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12년 설떡국(맑은사태육수..한분이라...떡국 끓이는 기본방법)

| 조회수 : 8,511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1-25 22:45:43


 

2012년 설날...

설날  다음날  끓여 먹은... 소고기사태를 맑게 육수 내어서  끓인 쇠고기 떡국입니다..

어제 물론 큰형님댁에서...  아침에 떡국 먹었지요...  하지만..  그떡국이 록군 마음에 안들었나바요...

록군이...  큰집떡국..별로..에요... ㅎㅎ

형님떡국이 좀 탁해요.... 국물이 맑지않다는 거죠...

나름 예술적인 입맛만 가진 록군... 

록군을 위해서... 재대로 육수  내어서.... 떡국을 끓이기로...

 

 

떡국육수는 어젯밤에 미리   사태 핏물빼고...  삶아서..

차가운 베란다에 내놓아.... 아침에 굿기름걷어서... 준비해 놓구요..

달걀지단....푹삶긴 사태살 건져서....

잘게 찟어서... 집간장,후추,깨소금,참기름(다진마늘,다진파를 넣기도 해요...)넣어서  조물조물...

구운김도 가위로 얌전히 잘라놓구요...

고명을 미리 준비해놓고...떡국을 끓이기 시작해야...

떡국이 불지 않고  적당할때... 상에 올릴수있어요..



 

어젯밤 미리  사태 핏물빼고...  푸욱 끓여서...

베란다에서 식혀서 굿기름 걷어내고...

아침에... 다시 한번  팔팔끓을때...  다시마 몇쪽 넣어서...

맑은 국물만  만들었습니다..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굵은소금과  집간장을 넣어서...  간을 약간 심심하디 정도로..

맞춥니다... 고기양념에도 간을 했기때문에...

국물이 간이 딱 맞으면..  잘못하면..떡국이 짜질수도 있어서...

되도록 간은 약간  싱겁게...맞추도록   노력합니다..

찬물에 담구거나...찬물에 행구어낸... 떡을 육수에 넣으면...

처음에는 떡이 가라않아요...

이때  수저로  팍팍 휘저으면... 떡국 국물이 탁해지고..  걸어지지요...

수저를 슬며시 냄비바닥을 훝으면서...조심스럽게..  한두번..저어주면...

됩니다..

 

 

잠시후면... 떡이  동동동  떠오르면...

떡  하나를 건져서.  먹어보면...

부드럽고 날쌍하게  떡이 씹히면... 떡국은 완성입니다...

파,마늘을 더 넣으셔도 되지만..

저는 사태육수낼때  미리 대파랑 통마늘을 조금 넣어주어서...

파, 마늘을 추가로 더 넣지 않고...  생략...



 

다른 반찬은 준비안했어요...

어제 아침은 큰형님댁에서... 점심은 친정에서  잘먹었기에...

아침에 따끈하게 먹을수 있도록...  동태전만...부쳐내구요...

엄마가 만들어 주신  어리굴젓,슴슴한게 이북식으로  양념 조금만해서 담근  김치

시금치나물...


 

동태전  한가지지만..

금방 부쳐서 먹으니..  부드럽고 맛나네요...




록군이...

맛나다고... 킴쒸님도...  간도 잘맛고...

꾸미고기도 간이딱이고....  칭찬이 쏫아집니다...

아주 오버성 칭찬이..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여행
    '12.1.25 11:05 PM

    와~~정말 맛있어 보여요~~^^
    역시 키톡은 밤에 들어오면 안돼~~~
    저도 록군하고 입맛이 같은가 봐요 ㅋㅋㅋ

  • 소연
    '12.1.25 11:17 PM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밤에 키톡...최근시간 키톡은 악마의 유혹이에요..
    록군이 크면서 맑은 국물을 좋아해요 ..

  • 2. J-mom
    '12.1.25 11:08 PM

    음...역쉬 고수의 떡국은 자태가 다른군요....ㅎㅎ
    록군이 아마 한미각 하지요?

    엄마가 잘 해먹인 아이들은 또 미각도 남다르더라구요.
    저두 소연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챙겨먹이는 편인데
    그러니까 오히려 좀 까탈스럽게 되는거 같기도 하고....
    여자애라서 니가 배워서 만들어라....하는데
    록군한테도 필살기(ㅋㅋ)좀 갈쳐주세요....ㅎㅎㅎㅎ

  • 소연
    '12.1.25 11:22 PM

    제가 먹는건 좀 챙겨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우리집 아이들이 입맛이 좀 까탈스럽긴해요...

    록군은 어려서 부터 식탁에서 키워서.. 제가 밥하면 식탁근처에 안자서
    같이 수다떨어줘요... (우리집은 어려서는 공부를 책상보다는 식탁에서 더 많이했던거 같아요)
    말똥양은 정말 거의 절대미각...
    유치원때부터.. 김치는 안먹는데 김치 담그면 간을 기가막히게 잘바요..
    말똥양은 음식도 한번 보면 간단한건 곧잘따라해요..
    카레, 야끼소바 같은건 간단한 일식은 저보다 잘하는거 같아요..

    러샤 가서 음식하다가 막히면 82에 물어보면 금방 알려 주실거라고 했어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16 소년공원 2025.11.13 2,259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305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7 챌시 2025.11.02 7,834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612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886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895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720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02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49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558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08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14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360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34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43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46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43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85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2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47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81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06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55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89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0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89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27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75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