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념게장

| 조회수 : 9,23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1-11 11:19:18


 

밥도둑 양념게장이에요^^

전 간장 게장을 더 좋아하지만 남편은 양념게장만 있으면 하루에 밥을 5끼는 먹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빨갛게 양념한 게살을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한통 해놓은 밥이 모자라긴 마찬가지라죠,,ㅎㅎ
이렇게 저희 부부 모두 좋아하는 게장은 한가지 불편한게 손으로 게다리를 들고 게살을 쪽 쪽 빨아 먹고, 게다가 먹고 남은 게 껍질은 보기에도 좀 지저분하죠.
식구들끼리 먹을때는 아무 문제 없지만 남의집에 초대 받아서 먹는 식사때 게장이 나오면 전 사실 먹고는 싶지만
맘대로 들고 빨고 하기 민망해서 거의 손을 잘 안대는 편이었어요.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선 못 먹고 온 게장이 눈앞에서 아른아른 하지요.ㅎㅎ
그래서 손님상에 내면 좋게 살을 미리 다 발라서 양념을 하는거에요.그러면 먹기 정말 편하겠죠?
먼저 게는 살아있는 싱싱한 걸로 사다가 일단 한번 24시간에서 48시간 정도 냉동실에 넣어 꽁꽁 얼려 둡니다.
이렇게 해야 게에 살고 있는 균들이 다 죽는다고 하네요. 살아 있는 게로 담근 게장을 먹고는 탈이 날수 있어도

죽은 게로 담근 게장을 먹고 탈난 사람은 없다라는 말도 있다는군요.
암튼 그래서 게를 일단 냉동을 했다가 다시 냉장실에 하루정도 두어서 충분히 해동을 합니다.
해동된 꽃게는 뚜껑을 떼어내고 솔로 사이 사이 문질러 가면서 깨끗이 씻고
주방가위를 이용해서 게 몸통을 2등분 내지는 4등분 해줍니다.
그리고 게살을 손으로 꾹 눌러 주어 다 짜내어 볼에 담아요.

게 껍질에 있는 내장도 숟가락을 이용해서 다 긁어내 담고요,

이렇게 발라낸 살과 내장에 양념을 해서 버무려내면 끝입니다.
떼어낸 게 껍질은 깨끗이 씻어서 거기에 양념한 게장을 소복히 담아 내면
손님 한분당 하나씩 가져가 드시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죠^^
하지만 저희도 식구들 끼리 먹을땐 몸통째 버무려서 손으로 들고 쪽 쪽 빨아 먹는게 제맛이다 그러면서 먹는답니다~~
*양념게장
냉동 꽃게-8마리
풋고추, 붉은 고추-2개씩(잘게 다져서 준비)
양파 중간 사이즈 1/2개(잘게 다져서 준비)
진간장-1/4컵, 고추 가루 2 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미린 2 작은술
후추가루 조금,소금 약간, 통깨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퓨리니
    '12.1.11 11:57 AM

    점심 먹을 시간에...양념게장을 봐버렸네요....ㅜㅠ
    전 양념게장 맛있는 거 있으면 하루에 열 끼도 먹을 수 있어요.^^;;

    손님을 위한 배려로는 저렇게 예쁘고 얌전하게...
    하지만 역시 양념게장을 손에 다 묻히면서 쪽쪽 빨아먹어야 제맛..^^

  • livingscent
    '12.1.12 6:47 AM

    그쵸^^ 손으로 들고 쪽 쪽 빨아 먹어야 제맛이긴 하죠~~ㅎㅎ

  • 2. 포시기
    '12.1.11 1:25 PM - 삭제된댓글

    그럼.. 냉동된 게라면.. 익히지 않고 먹어도 되는 건가요?
    집에 코스코에서 집어온 냉동게로 만들어도 될까요?

  • livingscent
    '12.1.12 6:49 AM

    포시기님,, 전 냉동된 게를 산건 아니구요,
    살아있는 싱싱한 게를 사서 집에서 얼렸다가 해동해서 게장을 해요.
    냉동된채로 파는것은 냉동된지 얼마나 지난건지도 알수없고, 손질도 다 된것들인데
    손질하는 과정도 좀 의심스럽기도 해서 냉동된걸 사지는 않아요.
    다만 익혀서 요리해서 먹을경우엔 냉동된 게를 사서 요리하기도 해요.

  • 3. 뽀뽀코알라
    '12.1.11 6:00 PM

    냉동게라니.. 신세계네요!!!

    오늘 저녁은 도~전~!!!

  • livingscent
    '12.1.12 6:51 AM

    코알라님^^ 전 냉동되서 파는게를 사다가 하지는 않았어요..
    살아있는 게를 사다가 제가 직접 냉동 시켰다가 해동한거라 시중에 파는 냉동제품하고 신선도 면에서 차이가 있을거 같아요.
    이점 주의하시길^^

  • 4. 천상여자
    '12.1.11 7:35 PM

    헐..............완전 맛있겠어요.. 더군다나 타국에서 저런요리를 해드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 livingscent
    '12.1.12 6:52 AM

    천상여자님~ 타국이니까 이런 요리를 해먹죠..ㅠㅠ
    한국 같으면 밖에 맛있는 게장이 얼마나 많은데요~ 전 한국에 살았으면 이런거 절대 제손으로 해먹지 않았을거에요^^ㅎㅎ

  • 5. 소연
    '12.1.11 10:30 PM

    배려심 최고봉 게장이네요...
    솔직히 게장, 새우..대게 이런거 무지 좋아하는데..
    바르기 귀찮아서 포기하는데.. 누가 저렇게 발라서 무쳐주면..
    밥 두공기는 더 먹을거 같아요...

  • livingscent
    '12.1.12 6:53 AM

    소연님^^ 제 배려심이 좀 남다르죠?? ㅎㅎㅎㅎ
    전 식구들끼리 먹을땐 상관없이 두 팔 걷어부치고 먹는데요,
    초대받아가서는 차마 못 그러겠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저희집에 오시는 손님들도 그러실까봐 이렇게 만들어 봤어요^^

  • 6. 블루베리
    '12.1.11 11:33 PM

    저하고 멀지않은 곳에 사시는데 냉동 꽃게는 어디서 구하셨나요?
    게장을 좋아하는데 토막낸 꽃게밖에 못봤거든요.
    알려주시면 저도 꽃게 사다가 얼른 만들고 싶어요.

  • livingscent
    '12.1.12 6:54 AM

    블루베리님^^ 전 한국마켓이나 중국마켓에서 살아있는 게를 사서 제가 냉동 시켰어요.
    냉동제품은 다 토막나 있고, 손질된거라 좀 찜찜해서 사지 못하겠더라구요.

  • 7. irom
    '12.1.11 11:46 PM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음식이네요 대단대단~

  • livingscent
    '12.1.12 6:55 AM

    iron님^^ 드시는 분들이 편하게 맛있게 드셔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죠^^

  • 8. 지니
    '12.1.12 2:10 AM

    양념게장, 간장게장 둘다 넘 좋아해요~. 손님상에 살 다 발라서 양념해 내는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뜨끈한 밥에다 매콤 달콤 양념게장, 넘 맛나겠어요.

  • livingscent
    '12.1.12 6:56 AM

    저도 간장게장도 엄청 좋아해요~ 사실 깊은 맛은 뭐니 뭐니 해도 간장게장이요^^

  • 9. 백조진이
    '12.1.12 12:24 PM - 삭제된댓글

    생선 카페에 지난 여름 이후 간만에 올라 온 금게를 한 상자 사서
    굵은 것은 쪄 먹고 금게 강정에 양념 게장 해서 며칠 맛잇게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 집니다.
    양념 게장이나 간장 게장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 livingscent
    '12.1.17 1:19 PM

    아이고,제가 댓글을 이제야 확인을 했네요..
    게장 중독성..아주 무섭지요^^ㅎㅎ

  • 10. 은혜가득
    '12.8.12 8:30 PM

    제가 좋아라하는 양념게장 레시피가 있어서...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5 친구들과 운남여행 38 차이윈 2026.03.28 5,142 4
41164 행복만들기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8 행복나눔미소 2026.03.25 3,588 8
41163 몬트리올 여행 16 Alison 2026.03.21 5,615 5
41162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7,850 1
41161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4,241 6
41160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6,550 3
41159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4,974 6
41158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0 김명진 2026.03.04 6,516 6
41157 대만 수능 만점 받은 딸 자랑은 핑계고~ 48 미미맘 2026.03.03 7,730 11
41156 제 최애 가수는요. 19 챌시 2026.03.03 5,835 3
41155 모녀 여행 후기_속초편 15 발상의 전환 2026.02.26 7,987 7
41154 pão de queijo 브라질리언 치즈 빵 만들기 26 소년공원 2026.02.16 8,918 5
41153 애기는 Anne가 되고,.. 14 챌시 2026.02.13 9,373 5
41152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10 써니 2026.02.09 9,773 3
41151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26 솔이엄마 2026.02.04 10,415 7
41150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8 행복나눔미소 2026.01.28 6,751 5
41149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7 소년공원 2026.01.25 11,883 4
41148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6,440 3
41147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7 jasminson 2026.01.17 10,970 12
41146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10,717 3
41145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6,297 6
41144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8,109 3
41143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8,387 2
41142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5,056 4
41141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9,185 4
41140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3,070 6
41139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788 2
41138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8,211 2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