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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십인십색 레시피 절충한 백김치와 비트 총각무 동치미

| 조회수 : 8,68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2-16 09:37:36

눈이 오면 풍경도 좋지만

어찌어찌해서 키우게 된 개들 추위에 고생하는 것 싫어

겨울이 어서 지나갔으면 합니다.

 

한 번도 안 만들어 본 백김치

내친김에 담가보자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하다

마음에 와닿는 레시피들 중에서 젓갈 대신 조선간장 넣고

소문난 고추씨 넣은 칼칼한 백김치로 정하고 만들기 했어요.

 

우선 밭에서 평균 1.6kg의 배추 5포기를 손질해서 이번엔

배추 총 무게 나누기 11로 해서 소금을 잡고 그 5배의 물을 잡아

비닐봉투에서 절궜답니다.

 

마지막엔 곰솥에 물을 넣어 눌러줬어요.

절이는 동안 육수 및 양념을 준비합니다.

제가 참고한 레시피는...

배추 3포기, 소금 3컵, 고추씨 2컵, 멸치액젓 1/2컵, 까나리액젓 1/2컵, 마늘 4통, 생강 2쪽.

콩물 2큰 술, 고구마가루 2큰 술, 찹쌀가루 6큰 술, 다시마 멸치 육수 1컵, 대추 1컵, 배 1개.

 

저는 북어머리 하나 더 넣어 육수냈어요.

 

액젓 대신 조선간장 1컵에 고추씨, 갓, 쪽파 머리만 넣고

 

찹쌀 불려 고구마가루 넣고 한 진밥 두 숟갈 넣고 마늘 조금 무 조그만 것 1개 넣고

여름에 만든 홍고추효소 건더기 채 넣고 믹서기에 갈아

 

만들어 놨던 콩물도 녹여 골고루 뒤적입니다.

 

맛을 봐가며 소금으로 간합니다.

 

적당히 절여진 배추 씻어 물기는 한 시간 정도만 빼줬어요.

 

좌탁에 비닐 깔고 이동의자에 앉아서 하면 일이 쉽더군요.

 

 

마지막에 육수 1컵으로 양념그릇 헹궈 넣어주고

 

잘 덮어 하룻 밤 지낸 후

 

국물 비법이라는데 생수 1L에 심심하게 새우액젓으로 간을 한 후 뉴슈가 1작은 술 넣어

 

 

국물 자작자작 부어 실온에 3~4일 숙성 후 냉장고에 넣어주면 끝이랍니다.

 

한 달 전 만든 비트 넣은 동치미 냉장고에 넣었더니 진공항아리라 아직도 사이다맛은 아니네요.

 

다음엔 비트를 한 두 개만 넣어도 되겠어요. 너무 진하네요.^^

물 넣어 희석해서 먹었는데 더 익으면 맛있겠어요.

 
















 

프리스카 (kumran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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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맘
    '11.12.16 4:41 PM

    제가 찾던 김치에요....볼수록 맛나 보여요 배추도 김치도....

  • 프리스카
    '11.12.16 5:22 PM

    쪽지드렸어요.
    가까운데 사시면 좋았겠는데 아쉬워요.ㅠㅠ

  • 2. 혜원준
    '11.12.16 6:16 PM

    김장하면서 백김치 하려다 넘 힘들어서 그냥 다 빨간 양념 무쳐버렸는데...
    갑자기 급 후회됨...

  • 프리스카
    '11.12.16 9:31 PM

    저도 처음인데 해보니 너무 쉬워요.
    국물 간만 어지간 하면 맛있게 되나봐요~

  • 3. 소연
    '11.12.16 11:52 PM

    프리스카님 백김치가 익으면 어떤맛일까... 벌써 궁금해집니다..
    보시기에 담은 비트물김치는... 겨울 홍갓물김치 생각이 나네요.../

  • 프리스카
    '11.12.17 8:51 AM

    네, 저도 그 맛이 궁금해요.
    아침마다 열어보고 국물 맛만 살짝 보고 있어요.
    비트 넣은 동치미 색이 낯설지만 익으면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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