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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모두 모아 내맘대로 Johnson탕(부대찌개)

| 조회수 : 10,032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11-21 16:53:00
정말 몇백만년만에 82cook에 놀러오는것 같으네요.... 요즘 게으름이 완전 심각해서... ㅠㅠ 레시피도 거의 안올렸구요, 정말 침대 밖에 나오지를 않고 생활하고 있으니... 참 대단한 일이죠?? 그 와중에 홈피 새로 리뉴얼 하면서, 레시피들이 옮겨지지가 않아서 한 6개월 게으름 떨다가, 이제서야 업뎃 했는데요, 다 옮겨진건지 만건지?? 저도 정신이 없네요... ㅠㅠ 하이간 어찌 어찌 하여 대충 옮겨놓은것은 같은데요, 저도 잘 몰겠서요...  날이 추워져서 문득 따뜻하게 한냄비 끓여 먹고싶다는 생각에 끓여봤던 부대찌개예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찾아오는 쭈니네요... 예전에 June's The Gift 에 있던 레시피는 이제 거진 다 옮겨진것 같아요... 실은 저도 잘 몰겠서요... 옮긴다고 옮겼는데... 다 된건지 만건지? ㅋㅋㅋ

라스베가스 날씨가 요 몇일 다시 살랑 살랑 봄바람이 불듯 따뜻하네요... 낮잠 자기도 참 좋은 날씨랍니다. ㅋㅋㅋ 그런데 이렇게 따뜻하기 몇일전엔 엄청 추워서 와달달달 떨고 살았답니다... 강아지들도 춥다고 이불속만 찾아대고... 정말 지대로 짜증 나는 날씨였답니다. 그런날은 꼼닥도 하기 싫고, 맨날 밥을 사먹고 또 사먹고 하다가, 나가기도 귀챦았던 그날은 집에 있는 재료들을 모두 긁어모아 죤슨탕을 끓였답니다. 일명 부대찌개라 불리는 죤슨탕... 저도 죤슨탕이라 불리우는것은 요즘 들어 알게 된 이름인데요...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여러 찌끄러기 음식들을 가져다가 끓여 먹기 시작해서 부대찌개란 이름으로 불린다죠?

**근데, 그때 당시 미국의 대통령의 이름이 프레지던트 죤슨이였답니다. 미국 36대 대통령 린든 죤슨... 케네디 대통령 암살(1963년) 이후 부통령이였던 죤슨이 대통령 자리에 올라 63년부터 69년까지 재위한 대통령이라 하네요... 63년도엔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 때문에 부통령이였던 죤슨이 대통령 자리에 오른것이구요, 64년도에 재선되었다네요....



재료 : 김치 1/4포기 정도(취향에 따라서 조절하세요... 전 집에 이모가 담궈주고 간 맛김치가 시어 꼬브라지고 있어서 그냥 그걸 1/4 포기 정도 분량을 이용했답니다.), 스팸 1/2개, 프랑크 소세지 4개, 소고기 등심부위 1줌(민찌가 없어서 걍 조금 넣었어요... 전 갠적으로 잘게 썰은 소고기 들어간 부대찌개 좋더라구요), 집에 굴러댕기던 함박스테이크양념 고기 조금(옵션이예요... 전 집에 갈은 소고기로 만들어둔것이 있어서 민찌 대신 좀 넣었서요), 포크빈스 1/3캔, 파스타 조금(라면 대신 넣었서요), 치즈 1장

만들어 볼까요??



1. 전골용 냄비에 준비해둔 모든 재료를 고루 담아주세요. 전 세션을 나눠 담아주었서요... 괘니 이뻐보일라구... ㅋㅋㅋ



2. 육수 또는 물을 조금 자작하게 붓고 파스타 까지 대충 한줌 던져넣고 보글 보글 끓여주세요. 모든 재료가 익어서 국물에 재료 맛이 잘 어우러질때까지...



3. 잘 끓은 부대찌개에 취향에 따라 치즈 1장을 얹어서 녹인뒤 맛있게 밥이랑 냠냠 하심 된답니다. ㅋㅋㅋ



어때요 맛있어 보이나요?? 스팸, 고기, 집에서 자체 제작한 함박스테이크 고기, 소세지, 김치, 지티(파스타), 치즈까지 모두 어우러졌서요.... 국물맛이 좀 찐하더라구요... ㅋㅋㅋ 전 집에 라면 사리 넣을것이 없어서 걍 손에 집히는대로 파스타를 넣었는데요, 모 이것도 나름 괜챦더라구여!!!





by June




 




Nemo&Kai (truelies11)

라스베가스에서 네모, 카이 강아지 2마리와 2명의 남자사람(오빠와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쭈니의 맛있는 이야기 www.recipeboxs.com 으로..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11.11.21 9:42 PM

    june님 방가방가~~~잘 지내시죠?
    근데, 이태원의 그 존슨탕집엔 가보셨어요.
    저는...가본지...20년쯤 됐는데...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 Nemo&Kai
    '11.11.22 5:37 AM

    진짜 오랜만에 왔죠??
    아녀 전 이태원 존슨탕집은 못가봤서요... 제가 저거 해먹었던 그날... 테레비에서 죤슨탕에 대해 나오는 바람에 정신줄을 놓고 바로 해먹은거예여...

    jasmine 님도 잘 지내시죠???

  • 2. 무명씨는밴여사
    '11.11.22 3:43 PM

    존슨탕이 원래 부대찌개 이름이었어요?
    일반적인 부대찌개와 조금 달라 보이는데 오나전 맛있어 보여요. 침 나와요.

  • Nemo&Kai
    '11.11.23 2:33 AM

    존슨탕 = 부대찌개래요...
    아 일반적인 부대찌개랑 다를수 밖에 없서요... 걍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하다보니, 저렇게 되었서요... ㅋㅋㅋ

  • 3. 솔벗
    '11.11.23 3:27 PM

    침 꿀~꺽 삼키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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