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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왜들 이러세요~~갈비찜에 집착하는...

| 조회수 : 13,68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02 05:19:19



지지난 주에 할로윈 코스튬이라도 볼까해서 가게에 가보았더니 할로윈은 아직 2주나 남았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싹~바뀌었더군요.

아,, 역시 난 시대에 뒤떨어진....

그런데, 왜 왜들 이러십니까?

뭐, 뭡니까? 요즘의 이 분위기는??

어렵게 어렵게 키톡에 글을 올렸더니만, 이 무수히 쏟아지는 고수님들의 데뷔와 유명인들의 에세이같은 글들...

차마 두번 째 글 올리지 못하다 이러다간 그냥 올해도 가고 영원히 자신을 잃을 것 같아,

저는 저의 길을 가려합니다.

알씨도 포토샵도 실패해서 큰 사진 그냥 올립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했던 갈비찜의 간딴 과정샷과 레서피입니다.

     <재료>

  돼지등갈비 한접시분

  양파 2T

  마늘 1T

  간장 5T

  데리야끼소스 2T

  설탕 1~2T

  물 1컵반~2컵

  후추 약간

간단하죠?

전 식구들끼리만 먹는 음식엔 어떤 음식에나 이 보라색 양파를 씁니다. 색깔있는 음식이 몸에 좋다면서요.

어떤 음식엔 색감이 떨어질 때도 있지만, 몸에 좋다는데요~ 양파도 몸에 좋고 일석이조^^

설탕은 황설탕입니다.

전 보통 한 스푼 정도 넣는데, '건강이 뭐 중요해. 난 음식점에서처럼 맛나게 먹을거야' 하시는 분은 두 스푼.

물도 국물에 밥 비벼 먹고 싶으면 두 컵, 고기만 맛있게 먹어도 되면 한 컵 정도. 

.

갈비 한 번 삶아야죠.

해주는 것만 먹을 땐 모르던 사실, 너무 중요한데요.

겉이 익도록 삶아 펄펄 끓을때 하나씩 건지면 찬물에 씻지 않아도 되어요.

이 갈비와 위의 양념을 잘 섞어  센불에 올려 끓기 시작하면 불 줄이고 30분정도 익혀주세요.

그런데, 언제 탈 지 모르니 딴 짓 하지 마시고 지켜보시는 게 제일 좋아요~


 

참 간딴하죠?

아이들이 등갈비 너무 좋아하는데 매번 사먹기도 그렇고 오븐도 잘 사용할 줄 모르고..

여러 분들의 레서피 보고 연구하다 그냥 제 식으로 간딴히 해먹었습니다.

이번엔 갈비를 한 대씩 잘라서 해보았어요. 양념이 더 골고루 스며들도록.

양파와 마늘은 갈아서, 설마 제가 쓰지 않았다고 그냥 넣진 않으시겠죠?^^

오늘 다른 음식도 올려보려했는데 애들 데릴러 가야해서....

마지막, 어제 횡재한 사진 올려드리고 며칠 후 다시 오겠습니다.

Trick or treat 하며 받은 과자들,

야호! 저 한 달치 간식비 굳었어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라돌이맘
    '11.11.2 5:32 AM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부터 이런 맛있는 음식을 만나다니...

    리어리님, 갈비찜을 정말 맛깔스럽게도 잘 만드셨어요.
    때깔을 보니, 몇 접시라도 먹고 싶을 정도고요.
    제가 참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지요.

    양념 냄새가 바로 코 앞에서 솔솔 풍기는 듯...^^

  • 리어리
    '11.11.2 5:43 AM

    이 이른 시간에 첫 댓글을 보라돌이 맘께 받다니... 가슴이 뜁니다!!
    제가 82에 처음 온 것이 다른 사이트에서 보라돌이맘님의 요리를 보고 따라 온 것이거든요~~~
    이런 날이 오다니, 정말 감개무량하고 행복합니다~~~^^

  • 2. 지방씨
    '11.11.2 6:20 AM

    허세군이 요즘 살짝 살짝 82쿡을 훔쳐 보는데
    마지막 사진땜에 큰일이네요.......
    일주일이면 싹~ 할 저 간식거리들..흠..흠..

  • 리어리
    '11.11.2 7:19 AM

    허세군이 원하신다면 송두리째....

  • 3. 꼬꼬와황금돼지
    '11.11.2 6:29 AM

    리어리님 글올리시니 댓글 안달아들일수 없지요~^^
    우린 동변상련 데뷔 동기~~^^
    윤이 반질 반질 나는게 등갈비 정말 아주 맛나보여요~ ~만들기도 쉽네요~^^
    우리집도 어제 두아이 동네한바퀴 돌면서 사탕이랑 쵸콜렛이랑 카라멜이랑 한보따리 받아왔어요~
    평소에 사탕류 잘 안먹던 제나 하은이도 오늘 하루종일 입에 달고사네요~ 저걸 어떻게 감추고 잊게 할것인가가 관건입니다.ㅠㅠ어디 감춰두고 가끔씩만 한두개 주고싶은데,..작년엔 가능햇는데 올핸 머리가 커서 제꼼수가 안통할것 같아 걱정이에요~ㅠㅠ

  • 리어리
    '11.11.2 7:23 AM

    글 올리신 것 보고 충격받아서..^^
    너무 아름다운 삶이라 댓글도 따뜻하고 자상하고 아름다우신가봐요~~^^

  • 4. jasmine
    '11.11.2 8:10 AM

    리어리님도 외국 사시는군요...
    저는 맛이 중요하니 설탕 2개에, 물도 두컵 넣겠어요...^^;;

    요즘 저도 등갈비 한대씩 떼어서 조리해요. 비쥬얼은 딸리지만 양념이 더 잘 배는 것 같아요. 편하고.
    참, 사진은 포털사이트에서 포토웍스 다운받아 써보세요. 제일 편하답니다.
    포토웍스로 사진 만지고 글씨도 넣고...해서...다시 글 또 올려주세요. 외국의 성탄 분위기 보고싶네요.

  • 리어리
    '11.11.2 9:26 AM

    글 꼼꼼히 읽어주시고 도움 말씀 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잘 키운 딸 아들, 넘 예쁜 사랑이, 솜씨, 감각,,,부러울 따름입니다.. 게다가 아름다우시고~^^

  • 5. 벨롯
    '11.11.2 9:34 AM

    스맛폰으로 보다가 갈비 색감 때문에 급로긴 ㅎㅎ
    안 그래도 냉동고에 울고있던 베이비립 있는데 저녁때 저도 갈비찜 하렵니다.
    저희딸도 엊그제 일년치 사탕 받아왔어요...베스트코스튬 2등해서
    무슨 베이비로션이랑 휴대용물병이랑도 받아오고 ㅋ
    저 있는데는 8월부터 캐롤이 나와요 --;;
    크리스마스와 생일을 위해 목숨걸고 사는곳이라..
    갈비레서피 감사요^^

  • 리어리
    '11.11.2 10:07 AM

    베스트 코스튬 축하합니다~~!
    노하우도 없고 넘 간딴해서 쫌 부끄...
    그러나 먹을 만 합니다^^

  • 6. 체스터쿵
    '11.11.2 9:52 AM

    갈비도 갈비지만,
    트릭올트릿하며 받아온 캔디들에게서 눈을 못떼겠어요.
    에버랜드나 큰쇼핑몰같은데서 그람달아파는 캔디샵 들어가면 설레어 가슴이 뛰는 40대 아줌마예요

  • 리어리
    '11.11.2 10:08 AM

    많이 돌지 않았는데 넘 많은 양에 저도 흥분해서 사진부터 ㅎㅎㅎ

  • 7. 퓨리니
    '11.11.2 11:52 AM

    와아...갈비자태가 넘 곱습니다.
    너무너무 이쁜 때깔하며..아주 먹음직스러워요.

    저..과자와 사탕들은 애써 외면 중이에요..ㅎㅎ

  • 리어리
    '11.11.2 1:29 PM

    감사합니다~~
    나눠드리고 싶어요~~^^

  • 8. 내가사는세상
    '11.11.2 5:26 PM

    다행이 저는 사탕은 별로여서....

    근데 저 갈비에는 침이... 넘 맛나 보여요...

    주말에 해먹어 볼까.. 에잇.. 그냥 사먹지 뭐...

    머리속에서 갈등 입니다..

  • 9. 단추
    '11.11.2 6:49 PM

    원래 단 거 엄청 싫어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단게 맛있더라구요.
    물론 살이 찌고 난 후부터죠.
    갈비를 보니 화면에서 꺼내서 뜯고 싶어요.

  • 10. 소연
    '11.11.2 7:37 PM

    주말에 등갈비를 사야하나 고민합니다 ^^

  • 11. 구흐멍드
    '11.11.2 8:49 PM

    우와아~내사랑 사탕들이 한보따리!!!라뉘!!
    리어리님 주소 불러주셔요, 당장 놀러갈랍니다~^^

    저도 등갈비 좋아라하는데, 이곳은 등갈비가 양념되어 파네요..ㅠㅠ
    대신 알려주신 양념으로 고기에 재워볼랍니다~

  • 12. "찌니호야
    '11.11.2 11:16 PM

    ㅎ.ㅎ82쿡으로 시작해서 끝나는 하루라는 글이 인상적이네요^^*
    이 갈비 보니까 등갈비 사러 가야겠어요..ㅋㅋ
    밥상을 차리면 일주일 단위로 메뉴가 돌아요^^;;
    그런데 이렇게 다채로운 음식들을 보면 신기하고 별천지 같아요..ㅋㅋ
    대단하삼~~~

  • 13. Turning Point
    '11.11.3 12:45 AM

    리어리니~~임... 저랑도 키톡 데뷔 동기시지요..ㅋㅋ
    올리신 갈비찜.. 이번주에 꼭 해 보겠사와요..
    저는 키톡 복습녀니까요..^^

  • 14. 행복이마르타
    '11.11.3 4:15 PM

    등갈비도 갈비지만 초콜렛 한아름 지금 내겐 달다구리가 필요한데
    한줌집어도 될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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