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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데뷔) 반갑습니다.

| 조회수 : 7,37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1-10-24 16:41:37

 

회원 가입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여러님 살림솜씨 구경만 하다가 이제 가입 인사 올립니다.

남편따라 귀농하여 안동에 온지 1년이 막 지났네요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농사일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수확철이 되니 기쁘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제가 있는곳은 고추와 사과재배를 많이 하세요

그래서 사과 낙과나 흠있는것중 깨끗한 것을 이웃분들이 많이 주시네요

깎아 먹고 남아서 효소를 담았어요

3개월후 걸러서 두면 설탕대신 사용하기 좋아요

 

 

끝물 청량고추를 따다가 간장 장아찌 만들었어요

2번정도 따라내어 끓여서 보관하고 먹을때 한병씩 다른그릇에 담아서 먹습니다.

간장물도 잘 베어 색깔도 이쁘고 한병씩 선물 하기도 좋아요


 

요건 예전에 키톡에서 본것 따라했어요

기름 적게 넣고 뚜껑 덮어가며 튀겼는데 바싹하니 맛있었어요

떡볶이 떡이 들어간 그라탕.... 파슬리 가루가 없어 쪽파 다져 넣었어요^^

 

저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브라우니 입니다.

이사올때 가스오븐을 처분해서 답답했는데 며칠전 전기오븐을 하나 장만했답니다.

기념으로 구운 브라우니~

순식간에 없어졌어요

 

시골생활의 잔잔한 즐거움입니다.

햇볕이 좋은날 늙은 호박과 토란을 말리고 있습니다.

말린 호박은 꾸덕하게 말려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죽 끓여 먹거나 떡해 먹으면 좋아요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록예안 (an3320)

안동에 귀농하여 농부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푸르름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고레슨
    '11.10.24 4:56 PM

    참 넉넉한 풍경들이네요.
    특히 마지막 사진. 가을볕에 말라가는 호박과 토란 사진이 가슴 참 따뜻하게 해주네요.
    데뷔 축하드려요^^
    저도 아직 눈팅회원..저는 언제쯤 데뷔할라남요^^ㅎㅎㅎㅎ

  • 초록예안
    '11.10.24 7:54 PM

    볕이 좋은날 나물 갈무리하고 이불 말릴때가 제일 좋아요
    농사일은 힘듭니다.

  • 2. 미주
    '11.10.24 4:57 PM

    어서오셔요~

  • 3. 순덕이엄마
    '11.10.24 5:00 PM

    웰컴 투 키톡월드~^^
    넉넉 훈훈한 분위기 온니 환영합니다~^^

  • 초록예안
    '11.10.24 7:55 PM

    오~~ 유명하신 순덕엄니?
    영광입니다요^^

  • 4. 미주
    '11.10.24 5:01 PM

    귀농하셨군요 부러워요~
    내꿈이기도한데 울집남자는 듣는척도 안한다는 ㅎㅎㅎ
    저저저저저저 치즈가득올려진 떡볶이 아~~~~
    님의 브라우니 레십 살짝이 공개좀 ㅎㅎ
    어쩜 전 꼭 귀농이 꿈인게 아니라
    저렇게 햇쌀 좋은 마당에 이것저것 썰어 말리고 싶은걸꺼에요~

  • 초록예안
    '11.10.24 7:56 PM

    귀농하지 마시고 귀촌하세요
    훨씬 더 여유롭고 재미있게 지내실 수 있어요
    저도 업이 아닌 그냥 시골생활 하고 싶은데
    현실은 아니니....

  • 5. 하늘재
    '11.10.24 5:18 PM

    자연 미인 같은 식재료들!!
    늙은 호박,,토란,,등등...
    봄 볕은 며느리 세우고..가을볕은 딸 세운다고 하는 옛말이 있는데...

    가을 햇살을 담았으니
    나중에 아주 훌룡한 요리로 탄생될듯 합니다...

    저걸로 요리한 모습도 보여 주세요....ㅎ
    축하 드리구요~~~

  • 초록예안
    '11.10.24 7:57 PM

    고맙습니다.
    조금 더 한가해지면 열심히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 6. 오늘맑음
    '11.10.24 5:56 PM

    앗~
    안동에 사시는 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전 안동이 친정이랍니다.
    거기서 고등학교까지 다녔습니다. ^^
    안동사과 진~짜 달고 맛있지요? ㅎ~
    그리고 올해 고추도 잘 되어서 질도 좋고
    가격도 다른 곳 보다 저렴하다고 하더라고요.
    나물 말리는 사진을 보니 저희 엄마가 생각나서 마음이 넉넉해 지네요. ^^

  • 초록예안
    '11.10.24 7:58 PM

    안동이 고향이시군요
    이제 아이들의 제 2의 고향이랍니다.
    양반의 고장답게 점잖고 좋은 분들이 참 많으세요

  • 7. 제니
    '11.10.24 6:14 PM

    사진 잘보았습니다.

    궁금한점하나...저 고추 장아찌는 일일히 한개씩 손으로 집어 넣으셨나요? 한꺼번에 넣는 신공이라도???

    먹을떄는...어떻게 먹는건지..? 꺼낼떄도 한개씩 꺼내는건가요? 아님 내가 사진에서 발견하지못한 어떤 넓은 입구가 있는건지..ㅡ.ㅡㅋ

    부지런하신 풍경입니다^^

  • 초록예안
    '11.10.24 8:04 PM

    ㅎㅎㅎ 궁금하시죠?
    고추 끝을 포크로 찔러서 하나씩 넣었어요
    먹을땐 한병씩 헐어서 다른 용기에 보관해서 먹습니다.
    저렇게 담는 이유는 절임물을 2번이상 끓이는데 끓여붓기 편하고 누름돌 없어도
    거꾸로 해 놓으면 공기도 차단되고 절임물도 골고루 잘 베입니다.
    선물하기도 좋구요

  • 8. 소연
    '11.10.24 8:07 PM

    어서오셔요 ^^ 환영합니다...
    다음번에는 팻트병을 한번 사용해바야겠네요...
    팻트병에 잡곡은 담아서 먹거든요.. 1년지나도 벌레 안나드라구요..^^

  • 초록예안
    '11.10.24 9:11 PM

    양이 너무 많아서 마땅한 통이 없어 패트병에 담았는데 괜찮아서 매년 저렇게 담아서
    오래도록 먹습니다.

  • 9. 치로
    '11.10.24 8:13 PM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보면서 감동받고.. 왠지 모르게 푸근한 마음이 됩니다. 기분 좋은 글이에요. ^^

  • 초록예안
    '11.10.24 9:12 PM

    고맙습니다.
    자연은 항상 사람을 푸근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지요^^

  • 10. 은혜
    '11.10.24 8:23 PM

    사과효소는어찌 만드나요...

    집에 교통사고난 사과가 많아서요....

  • 초록예안
    '11.10.24 9:15 PM

    사과를 얇게 썰어서 설탕과 버무립니다.
    며칠 지나 물이 나오면 한번 뒤집어서 눌러주시고 3개월을 기다렸다가 거르면 되요
    거른 액을 1년 묵히면 효소고 그냥 사용하면 엑기스입니다.
    전 그냥 엑기스로 씁니다. 설탕대신요...
    비율은 1:1로 하는데 전 너무 달아서 2:1로 합니다.
    사과 맛을 보시고 가감하세요

  • 11. jasmine
    '11.10.24 9:15 PM

    저도 효소 만드는 법 궁금, 울집은 약간 얼은 사과가 쫌 있어요.
    요즘 마당있는 곳에 사시는 분들이 너무 심하게 염장을 지르시네요. 나두 마당이 갖고파요...

  • 초록예안
    '11.10.24 9:20 PM

    은혜님 댓글에 방법 올려 놓았어요
    부러우면 지는겁니다~ㅋㅋ

  • 12. 이층집아짐
    '11.10.24 9:34 PM

    사과로 효소도 담그는군요.
    울집은 모든 과일이 시들해지면 다 과실주로 갑니다....ㅠ.ㅠ

  • 초록예안
    '11.10.25 8:31 AM

    ㅋㅋ 누가 드시는지? 혹 이층집아짐님께서 드시는건 아니구요
    저희집은 오로지 이슬이라서.....

  • 13. 퓨리니
    '11.10.24 9:40 PM

    반갑습니다..^^
    격하게 환영하고요.
    마당... 부러우면 지는 거 알지만, 그래도 부러워요..흑..^^;;

  • 초록예안
    '11.10.25 8:32 AM

    안 좋은 점도 있어요
    잡초 뽑고 개똥치우고 청소범위가 훨씬 넓어진다는....

  • 14. hshee
    '11.10.24 10:22 PM

    와... 저거 저도 한병 선물 받았으면 좋겠네요..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앞으로 종종 뵙고싶어요~

  • 초록예안
    '11.10.25 8:33 AM

    눈독 들이는 사람이 많답니다.^^
    벌써 두병 없어졌어요

  • 15. 구흐멍드
    '11.10.25 1:07 AM

    말린 호박과 토란들..진심으로 부럽습니다ㅠㅠ
    제가 사는 곳은 맨날 비만 와서 햇볕에 말릴수도 없어요 에고고...
    건조기를 하나 지르고 싶다는;;;^^

    데뷔 축하드립니다~!

  • 초록예안
    '11.10.25 8:36 AM

    고맙습니다.
    외국에 계시나요?
    말릴수 없다면 얼리세요
    호박도 토란도 얼려도 괜찮더라구요
    근데 냉동실이 미어터질라해서 부피 줄일려고 말려요

  • 16. 행복이마르타
    '11.10.25 1:23 AM

    저런 풍경 너무 좋아하는데... 안동사시는 군요
    예전 안동새댁이 갑자기 궁금하군요
    요리잘하는 신혼의 새댁이었는데 ㅎ~

    암튼 앞으로 자주 뵐게요^^

  • 초록예안
    '11.10.25 8:37 AM

    아~ 저도 기억나요
    새댁이 남편 도시락 얌전히 싸던....
    안동 이사와서 그분 소식 궁금했어요^^

  • 17. 진진엄마
    '11.10.25 6:14 AM

    마지막 사진 너무 아름다워요
    평화롭고 조용하고 따스하고..

  • 초록예안
    '11.10.25 8:40 AM

    저 이면엔 정말 치열하게 살고 항상 종종거릴 때도 있어요

  • 18. 꼬꼬와황금돼지
    '11.10.25 7:09 AM

    사과효소 저도 궁금하네요~ 시골에서 사시는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좋기도하고 부럽기도하고,..ㅎㅎ 키톡데뷔 축하드립니다.~~전 맨날 눈팅만하다 이젠 댓글만 달고있어요^^*

  • 초록예안
    '11.10.25 8:42 AM

    댓글만 달았으면 이제 곧 데뷔하시겠네요
    기대 할게요^^

  • 19. 벨린노처자
    '11.10.25 7:34 AM

    청량고추 완죤 싸랑하는데~~ 저도 한 병 얻어 가겠습니다~! 마음으로 눈으로...

  • 초록예안
    '11.10.25 8:43 AM

    고맙습니다.
    저 청량고추 잘못 걸리면 고추 한개로 밥 한공기 다 먹어야 하는 아픔도 있답니다.

  • 20. 마리s
    '11.10.25 9:01 AM

    청량고추 장아찌를 역시 모든분들이 탐내시는군요...크~
    데뷔 축하드려요~~
    토란대가 고사리인줄 알고 자세히 봤어요~~히히~

  • 초록예안
    '11.10.25 8:30 PM

    고맙습니다.
    얼핏 보니 고사리 같기도 하네요 ㅎㅎ

  • 21. 쎄뇨라팍
    '11.10.25 10:30 AM

    ^^
    웰컴입니다 ㅎ
    저는 아직 데뷔를 못 해서..ㅠㅠ
    부럽습니다
    살림고수 한 분 추가시네요 ㅎㅎ

  • 초록예안
    '11.10.25 8:31 PM

    절대 고수 아닙니다.
    흉내만 열심히 내고 있습니다.ㅋㅋ

  • 22. Montblanc
    '11.10.25 2:42 PM

    청양고추 장아찌가 입맛을 확 돌게 하겠네요^^

  • 초록예안
    '11.10.25 8:31 PM

    밥 도둑임에 틀림없습니다.
    점심때 물 말아서 매콤하게 한 입 물면 한 그릇 뚝딱입니다요~

  • 23. 독도사랑
    '11.11.17 8:09 AM

    맛있겠다 너무 먹구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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