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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콩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 들어서...?(술안주 굴보쌈.술국준비)

| 조회수 : 8,770 | 추천수 : 4
작성일 : 2011-10-19 22:54:29


 

 

퇴근하고 집에 오면..

집에 들어올 사람들 전화를 기다리지요..

저녁을 집에서 먹을지..  먹고 들어올지...

특히 킴쒸는 반은 먹고왔으면 좋겠고... 반은 일찍 왔으면 좋겠고...

 

저녁 먹고 온다는 킴쒸 전화 받으면서..

여보야~~~  달달한거 사왕~~~

달달한거 뭐...? 그냥 알아서 달달한거..

솔직히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었어요...

 



 

9시 넘어서 집에 돌아온 킴쒸 손에는...

시커먼봉지..  일명 검봉이....

보쌈이랍니다...엥...???????????  달달한거랑 보쌈이랑  연관관계는..?

그래도 난 착하니까..  한마디도 안합니다...

맛있겠다~~~

편마늘, 새우젓,쌈장...알배추,상추.......또 따라서  왔네요...

 

 



 

달큰하고 시원한 것절이 먹겠구나   싶어서..

언능 열었더니... 배추김치가 없네요...

이건 머삼...????

엉  굴보쌈이야...

아~  눼에....

얼마야........  물어보고 싶은데  그냥 참고있습니다...

 

보쌈은 내가 하는게 더맜있는데...  쪕....

 

아들 록군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저녁알바로 과외 가르치고.. 헬스 들렀다 오면...

같이 먹으려구요...

 



 

아들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내일 아침에 먹을 반찬으로...

새송이버섯 데쳐서.. 들깨가루랑 들기름 집간장만 넣어서 

나물로 무쳤어요... 저는 습관적으로.. 버섯종류에는

파,마늘을 안넣어요..  버섯향이 죽을까바서..

 



 

 

내일 아침국은...  콩나물국입니다...

내일 아침에 먹고 남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토욜날 아침에   나의 해장국으로.....

나 벌써 금요일 술약속 잡힌 사람입니다...

ㅋㅋ  회사  정기회식입니다...

 

해장국 끓여줄 사람도 없고..  미리 준비해 놓았다가 먹는...

 


 

 

 

아들은 기다려도 오지를 않고...

냉장고에 고추가 말라가고 있어서..

멸치랑 통마늘 넣어서.. 진간장에  무르게  졸였습니다...

 

오늘 또...  배운점..

 

콩떡같이  말하고..  찰떡같이 알아줄거라고  믿지말고..

요점을 말하자..

 

보쌈 뿐만 아니라..

 

25년   한사람하고..쭈욱 살면서..

어떤땐  요점만 말해서   문제를 만들었고..  너무 사무적이라고..

 

 

오늘같은 날은 요점빼고 말해서...

원하는 걸 얻지못한  경우네요...

 

.

.

.  아들아~~~~ 어서와라..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혜원준
    '11.10.19 11:07 PM

    조~기 파란 고추하나 집어먹음 딱 좋겠어요~~

  • 소연
    '11.10.19 11:18 PM

    혜원준..님 반통 덜어가셔요 ~ 너무 많이 만들었어요...

  • 2. 후라이주부
    '11.10.19 11:10 PM

    저는 아이스크림보다 굴보쌈이 더 좋아요. 내일 아침 내 얼굴이 보름달이 되더라도... ㅎㅎ

    새송이 버섯을 이렇게 무치는 방법이 있네요. 들기름 광인 제게 너무나 아름다운 맛있겠어요.

    고추조림도 맛나겠어요.

  • 소연
    '11.10.19 11:21 PM

    후라이주부...님 저는 버섯은 표고만 볶는거 같아요..
    대부분 버섯은 데쳐서 집간장,들기름에 무치는듯...
    전전저....전.. 밥한공기랑 아이스크림 한공기랑 바꿀수도 있어요..
    아이스크림...좋아요...^^

  • 3. 순덕이엄마
    '11.10.19 11:10 PM

    남자들은 콕 찝어서 말해줘야 압니다.
    아이스크림 사와~ 이거도 절대 안됩니다.
    길건너 신호등 앞 00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00 맛으로 몇스쿱! 일케..ㅋ

  • 소연
    '11.10.19 11:23 PM

    순덕이엄마...님 그러게요...
    화곡역 7번출구..100 전방...31가지중.. 월넛,쵸코,체리... 하프컵..
    이렇게 찝어 줘야 할것을.. 달달한거.......요랫다가..아이스크림이 날라갔어요..
    25년을 같아 살아도......... 이렇게 딱딱 못맞추네요...

  • 4. 꿈꾸다
    '11.10.19 11:53 PM

    달달한거 = 보쌈 새로운 공식이?? ㅎㅎ 그래도 직접 사오셨잖아요 ^^
    버섯나물 맛있겠어요!

  • 소연
    '11.10.20 10:21 PM

    꿈꾸다...님 2011년 가을판 새로운 공식인가 봅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워요..들깨가루는 좀 넉넉히 넣었더니 더 고소해요^^

  • 5. 셀라
    '11.10.20 10:37 AM

    역쉬... 키톡은 점심전에 들어오면 듀금임댜^^;;
    침 꼬~깍 삼키고 갑니다~~~
    아~놔^^;;

  • 소연
    '11.10.20 10:21 PM

    셀라...님 침 딱으시고... 맛난거 챙겨드세요^^

  • 6. 지민
    '11.10.20 10:52 AM

    남편은 밥먹고 집에 일찍오기..이렇게 오면 제일 좋더라구요.
    거기에 올때 검은 봉다리에 제꺼 뭐하나 먹을거 들고오면 금상첨화. ㅎㅎ

  • 소연
    '11.10.20 10:23 PM

    지민...니 정답!!! 밥먹고 늦기 않게 집에오기.. 이걸 이걸..딱딱 못맞추네요..
    봉다리에 아이스크리미 들었으면 더 이뻐요 ^^

  • 7. 조평범
    '11.10.20 12:55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 웃김
    달달한건= 보쌈 ㅋㅋㅋㅋㅋㅋㅋㅋ

  • 소연
    '11.10.20 10:23 PM

    조평범...님 그 달달한 보쌈이.. 아침에 보톡스로 활용이 되어서
    점심때까지..제 얼굴이 빵빵 하던걸요^^

  • 8. 스콜라
    '11.10.20 3:39 PM

    ㅎㅎ 전 아이스크림 별로라서 굴넣은 보쌈이 훨씬 달큰하게 좋을 것 같아요.
    25년을 살아도 안 가르치면 모른다....이제 결혼 15년 되었으니 빨랑 가르쳐야 겠어요.
    어쩐지 잘 못 알아먹는다 했어요..^^

  • 소연
    '11.10.20 10:27 PM

    스콜라...님 저는 굴보쌈보다.. 아이스크림...
    저 초등학교 5학년때 소원이 어른이 되면 배도 커져서..
    퍼모스트 호두 아이스크림 500원짜리 안남기고 다 먹어보는거였어요..
    확실히 남자가 여자보다 공감지수가 낮은건지..
    딸아이는 아이스크림 가끔 사오는데.. 아들아이는 시키지않으면..
    절대 안사들고 와요...

  • 9. jasmine
    '11.10.20 8:08 PM

    굴보쌈 먹고싶당...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 소연
    '11.10.20 10:29 PM

    jasmine ... 님 벌써 다먹어버리고 없어요...
    절대 네버 안부지런해요.. 좀 게으른쪽으로 가까워요..
    우리집 시어머님 말씀으로는 게으르기 시합나가면..
    큰형님이 1등하실거구요.. 저는 2등정도는 무난히 할거 랍니다..ㅎㅎ

  • 10. 수늬
    '11.10.21 12:46 PM

    저는 승질이 급?해...늘 주어를 빼먹고(저 나여사 아닙니다;;)믿도 끝도 없이 콩떡같이 말해도
    이제는 찰떡같이 잘 알아듣는 남편이 고마와집니다...ㅎㅎ;;
    저는 이틀전 싱싱한 생굴을 사와서 냉장고 깊어 넣어놓고 회로 미처 못먹었지 뭡니까...
    그래서 어제 전해먹었어요...음...넘 맛있어요...
    사진보니 굴보쌈 해먹고프네요.;;.

  • 11. 무명씨는밴여사
    '11.10.21 1:42 PM

    콩떡, 찰떡 포스팅인줄 알았네요.
    저 보쌈 한 입 먹고 시원하고 뜨끈한 콩나물국 드링킹하면 딱 좋으련만.

  • 12. 독도사랑
    '11.11.17 8:20 AM

    맛있겠다 너무 먹구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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