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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 유기 삿떠요!!! 그외 먹고살았다는 증거

| 조회수 : 7,745 | 추천수 : 3
작성일 : 2011-10-17 22:58:36

 

 

 

유기 샀어요....

쭈루룩~~~~~셋트로 지르진 못하고...  나름 고민해서 몇개만...

 

찬기셋트, 수저셋트,면기셋트....

정말 오랫만에 그릇샀어요...

 

유기가  오고 포장 팍팍 뜻어서..

전 물건 사면 이순간이 젤루  좋아요..  포장지 팍팍....뜻을때...짜릿합니다..

포장지 뜻어서.. 사용법데로 씻어서 마른행주질 쳐서...

슬쩍.. 싱크대중에서 식구들이 잘 안보는 곳으로....

 

원래는 밥그릇, 국그릇까지 다 모으면 공개 할라구했느데..

그거 모으다가.. 이  짜릿한   기분 김 빠질까바...

금요일 저녁.... 군만두로 간식을 먹은 록군이..

어머니..  만두는 간식이지요...?  ㅎㅎㅎ 먼가를더 달라는 말씀....

스파케티 하자니 해물이 없고... 잔치국수하자니..  육수 빼야 하구...

걍... 고추장소스에 비벼줄까..?  ...........네에..  식초넣지 말구요...

 

그래서..  국수만 삶아서.. 김치 한가닥  송송 썰어 넣구요...

삶은 달걀도 없이.... 만능양념장, 고추장,매운고춧가루 약간...  넣고..

들기름  넉넉히 넣어서...

유기 비빔그릇  공개했습니다..  히히히~

 

 


 

 

록군~~~~~

빛의 속도로....  비벼줍니다...

휘리릭~~~~~~

엄마 맛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간이 딱 맞아요...?

아부성발언  입니다... 휴일전야인데  간식도 챙겨준 엄마한테 국수까지  끓이게한....   쬐끔  미안한 마음...

록군은 남자아이인데.. 손이 참 이뻐요... 왠만한 여자아이보다..

가늘고  길고... 하얗지요...  어려서는 피아노를 아주 잘치던 손....

 

 


 

 

다음날 아침...

그냥 유기 꺼내서 쓰기로....

금요일날 저녁에 토요일에 갈비탕을 끓이려고...

얼려두었던 갈비를 꺼내니... 록군이..  옆에서...  한마디..

엄마 갈비찜해주시려구요...

갈비탕은...?  탕은 더  추워야 맛나지요...

아~~~~눼에..  탕이 바로 찜으로 변신....

암튼...  정식 개봉입니다..

식구들을 위해서..? 유기개봉을 위해서....?

우엉잡채,갈비찜... 특별식입니다...

 

 



 

 

연근  졸였구요...

 

 

 


 

 

 

탕이 찜으로 변신한  갈비찜...

 

 

 

 

 

느타리버섯..슬쩍 데쳐서..

참기름, 소금으로 밑간하고 달걀물쒸엇  부쳣습니다...

연근도 슬쩍 데쳐서... 밀가루즙 무쳐서  부쳐주구요..

 

 



 

 

누구누구..누구의  김밥을 보며서도..

난 절대로 김밥은 안할거라고...  다짐했지만...

그 다짐은..  헛것이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김밥말았습니다..

4인가족에 8줄이나... ㅎㅎㅎ

 


 

 

김밥재료... 그냥 집에 있는거...

달걀,어묵조림,시금치,당근...집에있던 무지짠  소시지 끓는물에 삶아서..

재료는 별로 없지만...

맛은..  제 입에는 당근 맛있지요... ㅎㅎ

제가  단무지 안좋아해요..  그래서 당근없고..

우엉잡채하고 남은 볶아놓은 우엉도 잇었는데.. 깜빡...

암튼 집에서 만든 김밥이 젤루 맛나요...

 

단무지 좋아하시는 어머님은...  한말씀.. 애....싱거워..

아뇨..  어머니 항개도 안싱거워요   ㅋㅋ  반항입니다..

 

4줄썰어서 어묵국이랑 일요일 아침 먹구요...

2줄썰어서  친정집으로...

2줄을 썰어 놓고... 친정엄마  마트 가셔야 한다기에..

마트 두군데 다녀왔더니... 어머님과.. 킴쉬님이 잘 드셧네요..

 

월요일밤인데..

어머님은 벌써 주무시고..  킴쒸는 저녁을 아직까지 먹고있고...

록군은  헬스가고...

또 다시  업무평가 시험을 바야하는 .......

말똥이 엄마는...  이렇게..  빈둥...

.

.

저 아직 유기 산거 친정엄마  모르세요...

혼날까바서... 일 만든다고...ㅋㅋ

록군이 그릇 있는데  엄마도 또 사셨으니까..  앞으로 옷살때...

옆에서 궁시렁 거리시지 말랍니다..

엄마 그릇사는 기쁨이나..  저 옷사는 기쁨이나 같은 거라구... .

 

.

.

헉....

이런...

헐...

난 우찌  매번 이런짓을..

스타 사이에 찜뽕 됬음  ..오늘도.. 

블로그에 글 다쓰고 82에 올리려고 로긴햇더니..

스타군단 집결중... ㅎㅎㅎ

a............못먹어도 go..........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짐고양이
    '11.10.17 11:18 PM

    비빔국수~
    넘 맛나보여요~

  • 소연
    '11.10.18 9:18 PM

    이날..간이 잘맞아서 쬐끔 맛났어요 ^^

  • 2. 고독은 나의 힘
    '11.10.17 11:20 PM

    흐흐.. 소연님도 키톡 스타 맞으셔요..

    저 김밥 하나 집어 먹어도 되는거죠?^^

  • 소연
    '11.10.18 9:18 PM

    ㅎㅎ 과찬을... 1줄 그냥 드셔도 되요..^^

  • 3. shally
    '11.10.17 11:25 PM

    저는 왜! 자꾸만 유기그릇보단 음식들에 눈이 더 가는것일까요?? ㅡ.ㅡ;;
    마지막 김밥속재료들의 오색빛 향연또한 일품입니다.
    야밤에......... 덕분에 침샘분비가 아주 왕성해지고 있습니다. ㅜㅜ

  • 소연
    '11.10.18 9:20 PM

    ㅎㅎ 저 유기 자랑질중인데요 ..
    색감없는 저도 가끔 색이 맞을때도 있나바요 ^^

  • 4. 모짜렐라
    '11.10.17 11:41 PM

    어우~ 이쯤되면 스타들틈의 찜뽕이 아니라 뉴~스타쯤 되시겄습니다.
    간단한 국수한그릇도 최고의 만찬으로 빛이 나네요^^

  • 소연
    '11.10.18 9:20 PM

    ㅎㅎ 아마 최고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수를 비빈듯..

  • 5. 행복이마르타
    '11.10.18 12:12 AM

    우리집유기는 지금 감금중입니다
    언제나 자유를 줄런지 주방장이 아주 나쁜아짐입니다

    왕부럽습니다 유기에 맛난 반찬들..

  • 소연
    '11.10.18 9:21 PM

    어여어여... 유기를 꺼내셔요^^

  • 6. 오늘
    '11.10.18 2:42 AM

    크~~ 유기 그릇에 어울리는 요리들;;;
    휘감겨 몰아치는 국수태풍.
    츄르~~릅!!!!!!!

  • 소연
    '11.10.18 9:21 PM

    그릇에 어울렷나요...?
    방년24살 총각이라서.. 흡입수준입니다..

  • 7. 무명씨는밴여사
    '11.10.18 6:00 AM

    우힛! 저도 엊그제 유기 받았어요. 2월에 공구했던.
    한국 동생이 가지고 있다가 동생편에 며칠전에 받았답니다. 흐흥~
    유기에 담긴 비빔국수가 아주 맛나보여요.

  • 소연
    '11.10.18 9:22 PM

    조만간 밴여사님 유기가 빛을 발하겠네요 ^^

  • 8. 마리s
    '11.10.18 8:53 AM

    아앗~~비빔국수가 눈이 눈이 부셔요~~
    반찬 좌르륵~ 한정식집같아요~~
    근데 총각 김치 썰어놓은게 왜 이렇게 맛있어보이는거예요~~

  • 소연
    '11.10.18 9:23 PM

    ㅋㅋ 토요일 이잖아요...아침 시간이 넉넉해서요..
    총각김치 통채로 못베어먹는 1인 이라서. 그렇게 안살아바서~

  • 9. 꽃보다 귀한 여인
    '11.10.18 9:53 AM

    멋지다, 상차림이 정갈하다, 단아한 상이다, 왕의 밥상이다.
    아! 나두 빨리 유기 햇볕 봐야 하는데.....

    유기 공기세트 2월 공구때 사 놓고 아직 보자기에 곱게 싸인채로 있어요.
    이번 공구때 접시를 구매한다는 것이 또 공기세트를 ~~
    정신나간 이 아짐은 공기와 대접세트만 2세트 가지고 있어요.
    누가 저좀 구제해주셔요~~~~

  • 소연
    '11.10.18 9:24 PM

    어여 유가에게 광명을 주세요..
    공기대접셋트 4인이지요? 필요없으시면 공구가로..저에게로..
    내일 시험이라서..오늘은 이만.....

  • 10. 쎄뇨라팍
    '11.10.18 10:24 AM

    ^^
    드뎌 득템하셨군요
    부럽습니다 ㅎ
    한 상 받는 분 좋겠어요~~

  • 소연
    '11.10.18 9:25 PM

    히힣~ 신랑이 한소리 할줄알았더니..
    밥그릇도 깔맞춤하라고 ㅋㅋ

  • 11. 밥먹고살자
    '11.10.18 11:21 AM

    와우 정말 고급스럽고 잘어울립니다
    광채도 은은하고
    정말 음식이 더 빛나는거 같네요

  • 소연
    '11.10.18 9:26 PM

    그쵸그쵸... 음식이 더 있어보이면 좋겟어요..^^

  • 12. 단추
    '11.10.18 11:50 AM

    나도 유기 사고 싶은데...
    김밥은 봐도 봐도 먹고 싶은 아이템.

  • 소연
    '11.10.18 9:26 PM

    유기는 다음 공구를 기대하시고..
    김밥은... 어서 쌀씻으세요..^^

  • 13. 카산드라
    '11.10.18 12:10 PM

    유기에 차린 밥상이 한식당 같습니다.

    점심 전인데........ㅡ,.ㅡ;;;;

  • 소연
    '11.10.18 9:27 PM

    ㅋㅋ 제가 산채정식.. 한정식 이런거 좋아라 합니다..
    지대로 먹은기분이라서...^^

  • 14. 호호아줌마
    '11.10.18 12:49 PM

    고이 모셔 놓은 우리 집 유기는
    언제 음식을 담아 보나요? -.-;;
    쓰지도 않는 그릇 자꾸 산다고 핀잔하는 딸내미에게
    수라상처럼 차려준다고 뻥만 쳤는데...

  • 소연
    '11.10.18 9:28 PM

    내일... 당장..따님한테 한창 차려주세요^^
    그래야 다음에 다른거 사도 잔소리 안하지요 ..

  • 15. minimi
    '11.10.18 10:35 PM

    유기에 담긴 음식들이 때깔이 쥑입니다.
    저 유기는 안 무거워요?☞☜

  • 소연
    '11.10.19 11:28 PM

    minimi..님 그리 무겁지 않아요..
    스텐보다 는 무겁구요... 백자정도 무게...?

  • 16. 준&민
    '11.10.19 2:49 PM

    역시 카메라가 좋은걸꺼야
    첫사진이 너무 리얼하잖아?
    그리고 저 회오리치는 국수발을 좀 봐바바
    내 오른손도 같이 휘젓고 있어
    아~ 맛있겠다...

  • 소연
    '11.10.20 10:31 PM

    준앤민 ... 님.. 카메라..삼x똑딱이에요..
    방년 24살 총각이 흡입중이라서...리얼할거에요 ^^

  • 17. 그랜맘
    '11.10.19 3:22 PM

    유기그릇을 함 써볼까...
    늘 망설이기만 하고 있는데
    급 당깁니다.

    음식하고의 색감조화 멋지네요.

  • 소연
    '11.10.19 11:29 PM

    그랜맘..님 겨울에 유기 쓰면 이쁠거 같아요..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8. 푸우
    '11.11.3 8:38 AM - 삭제된댓글

    ^^ 아유~~~ 저리 반짝반짝 할땐 이쁜데 관리하기 힘들어서.....
    저 어릴때 유기그릇들 썼는데 날 잡아서 그거 닦았어요.
    짚수세미에 고운 잿가루 묻혀서 박박 문지르면 뽀얀 속살이 드러나는데
    어찌나 힘든지 저녁이면 팔이 아파 울었다는....
    밥그릇, 국그릇, 큰 주걱, 수저.. 그리고 뱅뱅들이라고 부르던 큰 그릇...
    꼭 무슨 시집살이 한 얘기같지만 친정엄마 밑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때 얘기랍니다. ^^*
    저 그릇 보니까 오래전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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