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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헌장

겨울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06-08-16 17:22:23
오늘 사무실에서 우연히 재미난 글이 있어 올려 봅니다

잠시나마 무더운 날씨 입가에 미소를 띄워 보세요


-며느리 헌장-

나는 대한민국의 며느리로서 이 땅에 태어났다
밖으로는 남편의 출세에 신경을 쓰고, 안으로는 남편 몰래 적금통장을 마련한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아름다운 몸매와 교활한 애교를 바탕으로 바가지 긁는 법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단의 고집을 없애며 우리의 처지를 약한  여성의 발판으로 삼아
관능미 넘치는 몸매와 경국지색의 예쁜 각선미를 갖춘다.

친정과 시댁을 오가며 시부모와 남편을 숭상하고 시댁의 뼈대있는 전통을 이어받아
에누리 없는 주체의식을 북돋운다
나아가 투기의 큰손으로 행운과 복을 잡는 것이 우리의 삶의 길이요, 횡재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방대한 부동산과 빛나는 자가용을 마련하고 근면과 검소를 가훈으로
오늘도 남편과 나의 정열을 바탕으로 옥동자 생산에 주력한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재산을 위하여 오늘도 새 역사를 창조한다.
IP : 210.103.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6.8.16 6:20 PM (221.147.xxx.140)

    이상한가요?
    입가에 미소가 띄어지지 않네요.

  • 2. ,,
    '06.8.16 6:20 PM (210.94.xxx.51)

    웃자고 패러디한 거겠지만, 마음이 너무 아파오는건 왜일까요..
    아마 여자들이 저 수많은 책임-아들낳기, 시부모 공경, 남편공경, 남편뒷바라지, 재테크로 재산일구기, 섹시한 몸매가꾸기 등등-을 다 지고 사는 안타까운 현실을 비꼰 거겠죠? ㅎㅎ

  • 3. 글 잘쓰시는 분이.
    '06.8.16 6:27 PM (61.84.xxx.119)

    사위헌장 이런것도 만들어 주심 좋으련만..
    우째 며느리들에게 주어지는 책임과 임무는 저리 막중하건만
    사위들은 널럴하답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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