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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일에 시어른 초대해야 하나요?

외며느리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06-08-16 16:46:16
어제가 남편의 생일이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덥고해서 그냥 반찬몇가지 해서 집에서 밥먹고 아이들과 케잌 잘랐습니다,
저녁먹으면서 남편 하는말이 어제 낮에 어머님께 전화 드렸었다는군요
저녁드시러 집에 오시라하니 그냥 너희들끼리 맛난거 해먹으라 하셨다네요

지금껏 저희들끼리 생일을 했엇고 홀로계신 어머님도(74세) 남편생일을 기억못하시길래 그냥 넘어갔었는데 더군다나 수시로 살던 남자랑 헤어지고 시댁에 들어와 있는 저보다 열살 넘게 차이나는 손위 시누이가
현재 또 남자랑 헤어지고 어머님댁에 신세를 지고 있는터라 솔직히 연락하기가 싫었습니다.

어쨌던 남편의 얘길 들으니 그냥 연락해서 차린건 없더라도 밥이라도 함께 먹을껄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어머님이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남편생일 삼일후엔 그 시누이의 생신이 있습니다
오늘 친한 친구가 차라리 남편 생일에 어머니랑 시누이를 함께 불러서 남편 생일상겸 시누생일상겸
함께 차리면 괜찮지 않겠냐고 하네요

얄미운 시누지만 어쨌던 혼자 되었으니 그것도 안됐지 않냐고 합니다
그말도 일리는 있지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번 한번에서 그치면 상관없지만 한번 그렇게 하면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그렇게 해야 할것같아서 싫어집니다

올해 남편생일을  어머님과 시누이를 함께 초대해놓고 더군다나 시누이 생일상겸 차려놓고 그 다음해엔
나 몰라라 모른채 할순 없을것 같구요

겉으론 교양있고 멀쩡해 보이는 시누이가 조금도 힘든 결혼 생활을 못참고 포기하고 이남자 저남자
수시로 거쳐가는거 보면 정말 대면도 하기 싫거던요

그렇다고 어머님만 혼자 오시랄수도 없구요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남편 생일에 시어른 초대 하시나요?



IP : 211.209.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릇
    '06.8.16 5:00 PM (222.108.xxx.50)

    버릇됩니다. 날도 더운데 애들데리고 무슨 상을 차린답니까.
    시어머니 생신에나 잘해드리세요.

  • 2. 저는
    '06.8.16 5:08 PM (222.104.xxx.241)

    시부모님 당연히 저희집에 오셔서 저녁드시고 가십니다.
    시동생 내외랑 조카랑...저녁 먹고 케익자르고...
    서방님 생일땐 울 신랑 회사에서 못빠져나오면 저 혼자 선물사들고 가서 노래불러주고 ㅋㅋ

    제 생일까지 오셔서 드시고 가셨는데...솔직히 제 생일은 그냥 넘어가는게 전 편한디..
    당일에 부부끼리 지내고 싶다면 며칠 전에 초대하기도 합니다.
    제가 음식을 잘 못하는데다가
    시어머님께서 남의 음식을 잘 안드셔서...아주 까다로우시구...뭐해서 진지드시는지..ㅠㅠ
    하지만!!!
    일년에 시부모님,신랑.생일 몇 번안됩니다.
    생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으면 더 기쁜 날이구요.
    아프게 낳으시고 몇 십년을 형제 둘 키우셨는데 자식 생일도 같이 보내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남편이 나의 가족이듯
    어머님께도 내 남편은 가족이니까요.

  • 3. 근데
    '06.8.16 5:27 PM (211.48.xxx.242)

    한동안 저고 그렇게 했었죠.
    이건 젊은 사람 생일상이 아니라 회갑잔치 하듯이
    성의있게 하고 식구들 다 초대하고..
    아마 십여년은 족히 그랬을 겁니다.
    그중 한두어번은 빠졌을라나..
    어머님 여행가시고 등등일이 있어서..

    그런데 남편이나 시댁에서 내생일은 안챙겨주는데
    기운 빠집니다.
    그래서 삼년전부터 안합니다. 섭섭해서
    어떻게 하냐는둥..은근히 기다리는 눈치지만,
    남편이 저보기 민망하니 중간에서
    딱 자르더군요.
    젊은 사람 생일인데 뭘그러시냐고...
    남편분이 더나서서 나처하시겠습니다. 근데 날씨도
    더워서 간단하게 생략 하자고 하세요.
    나이든 시누이 의식하지 말고...

  • 4. 저는
    '06.8.16 6:26 PM (210.183.xxx.179)

    오시라고 합니다.
    저는 시모와 과히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남편 입장에선
    낳아주신 어머님이니
    낳아주신 날은 축하받는다는 거 보다
    감사하고 싶겠죠
    그렇게 이해하고 해줍니다.

  • 5. .
    '06.8.16 7:02 PM (125.176.xxx.30)

    글쎄 즐겁고 좋은 마음으로 하면 그게 제일 좋겠죠...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결혼하구서 시부모님, 시동생네, 조카까지 생일 다 챙기다보니 너무들 당연하게 여깁니다. 심지어 시이모까지....
    그리구선 제 생일은 꿩궈먹은 소식이구요..

    그래서 저는 안 합니다.
    아예 안 할수는 없고 컨디션 좋구 기분 좋을때 몇년에 한번씩은 해 줍니다.
    물론 시부모님 생신은 매해 챙기죠..

  • 6. 저흰
    '06.8.16 8:30 PM (221.146.xxx.81)

    남편 생일 며칠 전에 어머님이 전화하십니다.
    오신다고ㅋㅋㅋ
    시동생 생일날도 저희집으로 오십니다ㅋㅋㅋ

  • 7. 푸름
    '06.8.16 9:55 PM (211.228.xxx.93)

    남편생일이 주중일때는 전화로 추울때 아범낳느라 고생하셨다고
    미역국은 어머님이 드셔야 하는데...그러면 저희 어머님 참 고마워 하십니다.
    생일이 주말에 걸리면 케잌사들고 시골로 갑니다.
    아주 간단하게 저녁먹고...아이들과 분위기만 내다 옵니다.
    그리고 올때는 아이들이 할머니의 뺨에 진한 뽀뽀를 합니다.
    그럼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저희남편 좋아하고,, 화색이 도는 남편얼굴보면 저도 좋고
    엄마 아빠 좋아하는 얼굴보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남편에게 이만한 생일선물도 없는듯 합니다.

  • 8. 자식교육
    '06.8.16 11:34 PM (58.120.xxx.91)

    옛날 울엄마 생일날 없는 살림에 한상 가득(명절보다 더 )차려놓고
    외할머니 오시라해서 맛난것 차려드릴때
    전 어릴때라 너무 이상했습니다.
    자기 생일에 저렇게ㅡ떡 벌어지게 차리는구나.

    나이가 들어 철이 들어가면서 알게됐습니다.
    외할머니께 감사의 상이란것을....

    저도 제 생일에 저희친정엄마께 맛난것 해드리고(사드리고)
    남편 생일에 시부모님께 점심 사드시라 용돈 보내드립니다.(멀리계셔서)

    저희 남편 너무 이상해합니다.
    자기 생일에 왜 부모님을 찾느냐고...

    자식은 부모가 하는것 그ㅡ대로 보고 자라나봅니다.

  • 9. 엄마가..
    '06.8.17 1:57 PM (218.147.xxx.48)

    그러시대요..
    니가 시댁에 잘함..니가 복을 받는 게 아니라 니 자식들이 복을 받는다..왠지 엄마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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