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말에 시댁방문자체가 일주일내내 스트레스가 되네요

게으름뱅이 조회수 : 1,202
작성일 : 2006-06-20 23:22:11
임신 6개월입니다.
다섯살짜리 예쁜 딸아이가 있구요....

시댁이랑 크게 가슴에 쌓이는 일없지만...
한국의 며느리가 당할정도의 설움이상은 받았습니다.
은근한 우리 친정무시하고 밟기....

그런거 다 접고...
그냥 시댁가서 하루 자고 오는 상황자체가 저한테 스트레스에요.

일단 한달에 한두번은 꼭 가거든요..

그러고보니
엄마 기일이라 친정다녀온 뒤....왕복 12시간걸림
그 다음주엔 시댁....왕복 3시간 도시
그 다음주엔 서울....왕복 12시간
지난주에 한 주 겨우 쉬고
이번주에 또 시댁 가잡니다.

보고 싶을꺼라구요.

네.... 딸 키워 보니 다 큰 자식이라도 보고 싶겠지 싶어요....

그럼 자식만 보냄 안될까요?

요즘 업무 스트레스에 전셋집(곧 계약만료) 문제로 엄청 예민한데다
다섯살되는 우리 이쁜 딸마저 동생생긴다고 하는 미운짓을 시작했네요.

하루하루가 저한테 전쟁이에요....

으~ 주말만 기다렸는데
오늘 신랑이 딱.... 시댁가야 한다고 못을 박는데
완전 의욕상실로 기절할것 같네요.

불면증.....

여름엔 좀 왠만하면 손님도 안오고 저도 어디 안다니고 싶은데....

피곤해 죽어버리면 이해 해 줄까여?
IP : 219.255.xxx.2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0 11:29 PM (218.209.xxx.88)

    제 이야기가 조금 위로가 될까요? 님과 비슷한 설움 격었고.. 시댁에서 1년채 못되게 같이 살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걸어서 5분(느릿느릿) 거리로 이사갔습니다. 저녁 매일 시댁서 먹었습니다...
    또 우여곡절(??) 끝에 버스로 2정거장 거리로 이사갔습니다...금,토,일 꼬박꼬박 갑니다.
    부르시면 주중에도 갑니다... 한번가면 애들 컨디션 엉망됩니다. --; 그래도 신랑은
    같이 안사는걸 무슨 중죄인인것 처럼 취급합니다. 천하에 못된 며느리라는투로 항상 말하죠..ㅎㅎ--"

  • 2. ..
    '06.6.20 11:48 PM (221.138.xxx.88)

    저는 결혼 안한 시누이인데.. 한달에 두어번 오는 동생네 부담스러워요..
    솔직히..부담스러운게 아니라..올케가 집에와서 어머니 일 하나도 안 거들고
    자꾸 제 옆에만 붙어있으려고 해서 화나는데..말은 못하고..
    엄마가 주방에서 뭐하시면..자긴 가만히 멀찌감치 앉아서 어머니 뭐하세요? 이러고..
    전..차라리 내가 안보고 말지..하며 일부러 약속 잡아 나간답니다.
    듣기 싫은말 하면.. 시집도 안간 노처녀가..그런다고 속으로 막 흉보고 욕할거 아니예요..
    너무 어른께 버릇없이 굴고 하는데..대놓고 말하기도 그렇고..참..답답하네요..
    집에와서 과일 한번 깎는 걸 못보니..첨엔..제가 계속했는데..막 화가 나는거예요..
    손님도 아니고..정말 너무해..
    결혼한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그건..제가 하니까 안해도 된다 싶어서 그랬을거라고..
    그때부턴 저도 안하는데..그럼,,할 줄 알았거든요..그런데도 손하나 까딱안해요..
    엄마도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시는 성격이라,,한마디도 안하시고...
    아,,말 하다보니..미치겠네~~ 집에 제발 자주 안왔으면 좋겠어요~보고있자면 화나요..

  • 3. 그냥
    '06.6.21 12:05 AM (221.140.xxx.178)

    네 집주인인 원글님이 내시는 겁니다.. 만기까지 안나가면 집 안나가도 돈 빼주셔야 하구요,,,

  • 4. 점두개님
    '06.6.21 12:34 AM (68.146.xxx.206)

    올케는 시댁와서 일해야하고, 시누이는 일안해야 하나요?
    일주일 내내 올케도 일하다 옵니다. 집에서 자기 살림하고
    아이들 보고... 나이도 많지 않아보이는 올케인데요..
    조금은 너그럽게 많이 도와주세요. 그걸 속상해하지 마시고
    어머님은 점두개님이 도와드리면 되쟎아요.
    남한테 일 시킬 생각 마시고, 본인이 부모님께 잘하시면 됩니다.
    그게 시누이가 할 일입니다. 올케 흉보고, 올케 일안하는걸 탓잡지 마시구요.
    저도 올케가 있고, 저 자신도 올케이고, 시누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만..
    그리고 제 올케고 제 맘에 들지 않습니다만... 결혼 15년이 넘어가니
    그게 정답이라는걸 깨닫고 삽니다.

  • 5. 아이고
    '06.6.21 2:03 AM (124.59.xxx.66)

    울 친정어머니는 오빠네식구들이랑 다 모이면 오히려 저를 시키지 올케한테 잘 안시킵니다.
    저 속으로는 이건 넘 불공평해 난 모야 라고 투덜대지만 이게 오히려 분위기를 잘 잡아주더라구요. 제가 하고 있으면 올케가 같이 와서 하고 그러니 결국은 친정어머니가 머리를 자알 쓰시는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도 큰 불만도 없구요. 제 시댁 같은 경우도 시어머니 가끔은 왕스트레스이긴 합니다만 아들에게도 부엌일 같은 거 잘 시키고 그러니 큰 불만은 없는 편입니다. 그래도 시댁은 어렵습니다.

  • 6. 점두개님..
    '06.6.21 7:32 AM (211.202.xxx.186)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저두 시댁에 가면 시누이들은 시부모님옆에 딱 붙어 앉아서 암것도 안합니다.
    밥먹고 뒷정리가 다 끝나면 들어오는 시누는 얼마나 미운지 몰라요.
    님은 그러지 않으신지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저도 시댁~하면 스트레스부터 받는 며느리거든요.
    님 아직 결혼 안하셨죠?
    님이 지금 하시는 이야기는 결혼하신 후에 님이 시댁이 생긴후에 말씀하실 부분이신거 같아요.
    님은 결혼하고 안그러실거 같죠?
    우리나라의 며느리들은 다 똑같은 마음입니다.
    간혹 그렇지 않은 분들도 없지는 않겠지만요~

  • 7. 점두개님
    '06.6.21 7:44 AM (125.178.xxx.137)

    사위가 손님이듯이 며느리도 손님 맞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도와줄 사람은 올케가 아니라
    님이랑 님동생 그리고 님의 아버지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네요.

    물론 며느리든 사위든 자발적으로 어른들 도와드리면 좋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화내거나 강요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언제가 되어야 우리나라 사람들 인식이 바뀔지 한숨이 나오네요.
    며느리는 당연히 시가에 가서 일하는 사람 아니거든요!!!

    사위는 처가에 가서 대접받는 게 너무나 당연하고
    며느리는 시가에 가서 무슨 일이든 해야하는 문화 진짜 싫으네요.

  • 8. 그러게요
    '06.6.21 8:10 AM (18.98.xxx.93)

    윗분들 감사해요
    참고로 여기는 경상도에요.. ^^

  • 9. 시도해 보세요
    '06.6.21 8:23 AM (222.106.xxx.175)

    남편과 아이만 보내면 안될까요?
    엄무가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저희 형님도 시부모님과 같은 지역에 살다보니 아이 어렸을때 주말마다 가시던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만 보내시더라구요.
    매번 그러면 안되겠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며 갈 순 없잖아요.
    이번주면 눈 딱 감고 남편과 아이만 보내세요.

  • 10. 정말 !!
    '06.6.21 12:26 PM (124.46.xxx.229)

    시누이란 것들은 왜 저꼴들 일까? 은혜받은건 시누이님 이시니 며느리 부릴 생각 말고 시누이님이 효도도 잘하시고 일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 시댁 이야기 3 초보맘 2006/06/21 985
68279 시시콜콜한 질문) TV뒤에 생기는 때...막는 방법? 2 궁금 2006/06/21 522
68278 생리가.. 2 아... 2006/06/21 434
68277 꼭 대출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인가요? 6 대출 2006/06/21 644
68276 뒷집 아저씨 뭘봐요-_- 10 열받네 2006/06/21 2,129
68275 강박증... 4 두루미 2006/06/21 795
68274 그거 어디서 팔아요? 왜 답변 안해주세요...ㅜ.ㅜ 6 박쥐브라 2006/06/21 1,389
68273 아침에 송도순씨 나온 프로에서요.. 15 벌써어제 2006/06/21 1,712
68272 개미보다 작은 작고 하얀벌레가 뭘까요?(책정리하다가 발견했어요. 10 .. 2006/06/21 4,290
68271 우울해요.. 3 다리미 2006/06/21 470
68270 망원동에 있는 황소곱창 아시는분? ^^ 4 ^^ 2006/06/21 191
68269 코스트코에서 팔았던 닥터숄 샌달 4 nicole.. 2006/06/21 717
68268 오늘로 4일째 남편이 안들어 오네여... 2 초연 2006/06/21 1,177
68267 제왕절개로 출산하신 분들께 여쭈어요.. 17 갑자기 우울.. 2006/06/21 1,232
68266 월간지처럼 정기구독하는 거.. 6 .. 2006/06/21 506
68265 코스트코에서 팔던 마법의시간여행 3 가격좀 2006/06/21 414
68264 나*드라 마사지 받아보셨나요..?? 1 *^^* 2006/06/21 488
68263 넘 미워요.. 6 우울해요 2006/06/21 1,158
68262 유리로 된 거실등 갓이 깨졌네요.. 3 황당 2006/06/20 320
68261 신랑은 동거만... 8 부부란게.... 2006/06/20 2,076
68260 원할머니 보쌈~ 12 보쌈이요~ 2006/06/20 1,536
68259 아이 손가락이 현관문에...눈물이 나서... 12 세아이엄마 2006/06/20 1,015
68258 어느 레벨까지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건가요? 5 장터회원정보.. 2006/06/20 534
68257 모처럼의 저녁시간 망쳐놓은 전화... 4 짜증나 2006/06/20 1,373
68256 학습지 끊는다고 했는데 수업료가 빠져나갔어요 3 학습지 2006/06/20 372
68255 1588-1577이 어디죠? 9 궁금궁금 2006/06/20 1,335
68254 주말에 시댁방문자체가 일주일내내 스트레스가 되네요 10 게으름뱅이 2006/06/20 1,202
68253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 보세요? 4 현서야.. 2006/06/20 735
68252 마음수련회라고 아시는지요? 쓴 사람 입니다. 7 궁금이 2006/06/20 882
68251 휴가를 서울로~~ 1 .. 2006/06/20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