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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강추! 한국자생식물원

| 조회수 : 8,547 | 추천수 : 220
작성일 : 2009-09-01 20:27:05


한국자생식물원...
작년 2박3일, kimys와 강원도 여행 갔다가, 제가 마음을 빼앗기고 온 곳입니다.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5&sn1=&divpage=1&sn=off&s... )

전...꽃꽂이를 하기 위해 잘라놓은 꽃들 별로 안좋아라합니다.
또 꽃시장에 잔뜩 나와있는 서양꽃 모종도...뭐 그다지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건, 얼핏 보면 잡초처럼 보이지만, 순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우리의 야생화들!
마당있는 집에서 야생화나 좀 심어놓고 살고픈 그런 욕심도 있습니다만,
아파트의 편리함을 포기하기에는 대단한 결단이 필요해서, 그냥 남이 예쁘게 키워놓은 거 보는 걸 좋아하죠.

이런 제 취향에 꼭 맞는 곳이 한국자생식물원!
두타산 자연휴양림에서, 숲해설을 듣고난 후, 제가 일행들에게 한국자생식물원 가자고 꼬드겼습니다.
진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기억했거든요.
"개인이 그런 식물원을 한다는 건 대단한 거야, 가서 입장료 수입 보태주고 와야해!!"
아무말 없이 따라와준 후배들 그러네요..정말 잘 왔다고...




꼭 일년만에 갔는데..
일년전에 보던 꽃과 다른 꽃들이 많이 피어있었어요.
갤러리도 더 잘 정비해서, 새집 전시회도 있고, 표본 전시회도 있고...

갤러리도 갤러리지만, 요리조리 닦아놓은 길을 따라 산책을 겸해서 꽃구경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작년에는 비가 와서, 실컷 꽃구경 못했거든요.

꽃사진 몇장 찍어왔는데요...이름은 잘 모르니까...그냥 구경만 하세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노보노
    '09.9.1 8:28 PM

    진정 1등...오호

  • 2. 보노보노
    '09.9.1 8:28 PM

    꽃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 3. 바른이맘
    '09.9.1 8:45 PM

    강원도가 가까운 거리가 좋으시겠어요~
    강원도 여행 2번에 완전 강원도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 싶은곳.

  • 4. 알로에
    '09.9.1 9:33 PM

    오랜만에 순위권 ㅋ 저런 야생화는 보고또보고해도 질리지가않고 맘이 편안해지더군요.
    울형님이 마당 가득 야생화잔뜩심어서 볼때마다 저도 나이좀더~들고 마당있는집에살면
    야생화 화분마다 키우면서 살고싶어요.볼때마다 저 색감이며 꽃잎이며 신기하기만하네요.
    다음에 친구들이랑 여행가면 가보고싶어요.

  • 5. 좋은소리
    '09.9.1 10:18 PM

    멋져요.저도 몇년전에 다녀왔는데.
    역시.아직도 멋지네요

  • 6. 청담
    '09.9.1 11:28 PM

    아름답습니다

  • 7. remy
    '09.9.2 12:07 AM

    첫번째는 패스,
    두번째부터, 뻐국나리, 참취, 솔체꽃, 각시취, 마타리 입니다..

    산 하나 넘으면 우리 동네라 가끔 갑니다..
    봄, 여름, 가을 철따라 가시면 온갖 야생화는 볼 수 있습니다..

  • 8. 옥당지
    '09.9.2 1:14 AM

    완전 싱숭생숭. 오늘 밤 달빛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아! 내일 관악산이라도 올라야겠다...

  • 9. 태풍태리
    '09.9.2 1:40 AM

    첫번째는 벌개미취에요.
    저도 몇년전에 가보고 잊지못하는 곳입니다.
    당시에 저 꽃밭 너머로 한없이 가고싶었지만
    (쭉 가면 한바퀴 돌아나오는 구조였던듯..가물 가물)
    남편이 여기나 저 너머나 같은 꽃이구만
    뭐하러 다리 아프게 도냐고 해서
    못갔었어요ㅠㅠ
    송승헌 손예진 나오는 여름향기에서
    저 꽃밭에 공중전화 박스 있던 장면도 너무 이뻤는데 ...
    다시 가고싶다 ㅠㅠㅠㅠ

  • 10. 요리열공
    '09.9.2 4:08 AM

    혜경샘..꽃사진을 보니 가슴이 뛰고 벌렁거려요..
    아무래도 가을 타는 이마음을 ..
    꽃보러 갔다오며 달랬으면..
    이거 여담인데요^^
    지난주 일요일 아침..메뉴로 볶음 우동을 해줬거든요..
    처음 해보는건데..샘 말씀대로 집에 있는 야채 모두 넣고..
    볶아서 샘께서는 좋아하시지않아서 넣지 않으신다는 가쯔오부시 엄청 올려서..내놓았죠.
    새우를 ㅁ비롯한 고기조각이라곤 없어서 오뎅만 넣어서요^^~

    신랑 (본래 안먹던 음식을 두려워하는 성격이예요..한마디로 맛에 대한 탐구정신이라곤 없는)
    왈~너희들 이런거 다른집에 태어났으면 못얻어 먹는다.
    ~엄마니까 해주는거야 ..이러는데요..
    저 이남자 밥 계속 해줄까요?말까요?^^::
    아이들은 가쯔오부시 춤추는 모습에 신나게 먹었어요^^::

    아까운 배우가 다시 올수없는길로 갔다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작년에 같은 이유로 존경하는 분을 보냈던 기억이 다시금 올라와 울적합니다.

    이런 이쁜 꽃을 보고 마음이 아려서..
    괜한 집얘기 드려봅니다.

  • 11. 지나지누맘
    '09.9.2 8:10 AM

    진짜 이 글 본 즉시...
    친구들과의 가을여행 계획 세울래요!!!!

  • 12. 영너머
    '09.9.2 9:30 AM

    울 옆동네 다녀가셨네요.^^
    자생식물원은 맘만 먹으면 갈수있는곳이니....
    이런생각으로 살아요.
    딱!
    한번다녀왔네요.
    참 이쁜곳이죠?

  • 13. alice
    '09.9.2 1:18 PM

    가고싶네요 자생식물원.. 벌개미취 군락도 보고싶구.. 아웅.. 부러워요..

  • 14. 아이사랑US
    '09.9.2 3:16 PM

    역시 .. 예쁜 꽃은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고 편안하게 기분좋게 해주네요~~
    그래서 선생님 글을 읽다보면 넉넉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나봐요^^

  • 15. 소반
    '09.9.2 5:38 PM

    저도 풀..꽃 이런거 좋아해서 어디가든 식물원 있으면 꼭 들어가는 데 선생님 덕분에 좋은 구경합니다.
    참! 선생님.. 단독주택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아요^^ (아마 친정서 사셔서 아시겠지만^^)
    전 아직 아이도 초1이고 맏벌이하지만 주택이 좋아 올초 오래된 2층집 사서 싹 고치고 살고 있는데 별로 불편한거 모르는데...
    좋은 점이 여러가지지만 무엇보다 아파트의 그 획일화된 규격을 벗어나 내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는게 가장 장점인 것 같아요.
    선생님은 부엌때문에 푸념하실 때 마다 속으로 울 혜경샘은 딱 주택스타일이신데..하고 생각하다가 몇자 적어봅니다~~^^

  • 16. 무니오
    '09.9.2 7:22 PM

    저도 몇년전 5월에 다녀왔는데 저도... 꽃 좋아라해서 웬만한 수목원 다 가봤거든요... 여기가 제가 가본곳중 제일 좋았어요. 특히 그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 가득한 꽃들.. 환상이었지요.. 또가고프네요.

  • 17. mustbe-happy
    '09.9.2 10:30 PM

    꽃사진 정말 이쁘네요...
    오랫만에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 18. 들꽃
    '09.9.3 8:38 AM

    아고 이뻐라~ 아고 이뻐라~ 하면서 봤습니다..
    제 눈도 아침부터 호강 누리고 있습니다
    예쁜 꽃을 눈에 마음에 담았으니
    오늘도 예쁜 생각하며 살아야겠어요^^

  • 19. 고흥댁
    '09.9.3 11:29 AM

    삭막한 우리집 세남자들,
    아무리 한 번 가보자고 꼬여도
    너무 멀고, 아이들 할 일 없고,휴가 반은 오가는 데 써야되고...해서
    포기했던 곳이예요ㅠㅠ

    너무 예뻐요.. 나로호라도 잡아 타고 한 번 다녀오고 싶네요

  • 20. 아이비
    '09.9.6 5:54 PM

    첫번째 꽃은 제가 좋아하는 벌개미취 꽃이로군요.
    정말 야생화들이 예쁘군요.
    저는 해바라기를 제외하고 큰 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잘디 잔 소박한 야생화들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질리지 않아요.
    저 곳에 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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