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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홈쇼핑 속옷 유감

| 조회수 : 14,245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05-08-20 00:54:16
신용카드 청구서를 받아들고...살짝 속이 상하네요...
청구내역 인즉, 얼마전 10개월 무이자 할부로 산 속옷세트...한벌 입어보고, 맘에 안들었지만 반품을 시키지 못한 속옷...
이번이 첫번째 대금 청구인데 할부기간 10개월이 끝날때까지 내내 속이 조금 쓰릴 것 같아요.

아,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인 홈쇼핑 속옷!!

한 7년전 쯤 됐나...아직 직장을 다닐때였는데...
어느 휴일날 집 TV앞에서 뒹글뒹글하며 채널을 돌리다가 한 홈쇼핑에서 팬티 20종세트를 파는거에요.

그 무렵 한창 유행하던 유머가...
'교통 사고 났을 때 구멍 뚫린 헐렁한 흰색 메리야스 빤쓰를 입은 아줌마는 동네 정형외과로 보내고,
예쁜 와코루 팬티를 입은 사모님은 삼성의료원에 데려다 준다'였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빚을 내서라도 와코루 팬티 입자고 깔깔거리곤 했었죠.

마침 방송하는 팬티가 와코루 팬티까지는 안됐지만..
순면에 레이스도 괜찮은 것 같고, 무엇보다 사이즈가 크고, 값도 좋고 해서 별 망설임없이 수화기를 들었더랬습니다.
며칠 뒤 받아본 팬티를 보고...이래서 싼게 비지떡이라고 하는 구나 싶었어요. 수량이나 적었나요? 물경 스무장.
정말 황당하대요. 그런데...지금도 그렇지만...전 변심반품이라는 거 잘 안하거든요, 사이즈가 안맞는다면 몰라도.
상품이 허접하다는 이유로 돌려보내기 그래서...그걸 구멍이 나고 레이스가 뜯어질때까지 입고 버리느라고 참 오랜동안 거시기 했네요.
그리곤 절대로 홈쇼핑 속옷을 사지 말아야지 했었어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그후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을때...한 1년은 홈쇼핑채널에 미쳐서 홈쇼핑 채널만 돌려보며 살았어요.
그래도 보기만 했지 물건을 잘 사지 않아 가정경제가 파탄에 이르지는 않아 다행이었어요..^^...그랬는데..하루는 딱 걸리고 말았죠.
기능성 브래지어와 팬티세트..그걸 입으면 체형보정 효과가 있다는 거에요...
회사를 다닐때만 해도 한여름 찜통더위 속에도 꼭 조이는 코르셋을 입지 않으면 외출하지 못할 정도였는데,
회사를 그만두고는 코르셋을 입지 않게돼...대신 체형보정 효과가 있다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어야겠다고 마음 먹은거죠.
5벌 세트에 10만원이 좀 넘었는데...망설임없이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며칠 후 배달되어 온 물건이 보기에는 그럴싸 했는데..
입어보니, 온몸이 간지럽고..또 브래지어의 고무밴드 부분이 살속을 막 파고 드는 것 처럼 아팠습니다.
하나 입어보니 그래서, 혹시나 다른 건 괜찮지 않을까 하고 또 입어보고..다섯개 모두가 같았어요.
입은 걸 반품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돈주고 산거 바로 버릴 수도 없고해서...몇년동안 입지도 않고 서랍속에 넣어뒀다가...버렸습니다.
여러번 입지는 않았지만..그래도 몇년 가지고 있다가 버리니까...좀 덜 아깝더만요..쩝..

다시는, 절대로, 결코, 하늘이 두쪽나도...홈쇼핑 속옷은 사지 않으리라 결심에 또 결심을 했었는데...
지난달인가 고 전달인가..한 여성지에 홈쇼핑 속옷 품평기가 실렸어요.
그 기사를 보니까 값이 싼 것 좀 불만족스러운데 비싼 건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속옷을 좀 바꿔줘야할 때가 됐는데..사러나갈 시간은 없고, 하던 차에..어느 휴일 아침...이름을 대면 알만한 브랜드의 속옷이 나온거에요.
값도 만만치 않구요.값이 싸지 않길래...주문을 하고 말았는데...배달받아보니..또 역시나 였어요. 차라리..바로 반품할 걸...

할부기간이나 짧게 했으면...얼른 대금 내고 나서..잊어버리면 되는데..할부기간은 또 왜 이렇게 길어서...오랫동안 아까울거 같아요.
이젠 정말, 아무리 바빠도..꼭 나가서 보고 살거에요...
에이, 그나저나 아직 택을 뜯지도 않은 것이 여러벌인데...이건 또 어쩌죠?? 지난번처럼 3~4년 서랍속에 모셔뒀다가 버려야하는 건지...
입었을 때 간지럽지나 않고...재단상태가 좋은 거라면, 뜯지 않은 새거 저보다 체격이 좀 작은 사람에게 준다지만..그럴 수도 없고...
물건을 잘못선택하면..돈은 돈대로 쓰고,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대로 받고, 이게 뭔일인지 모르겠습니다.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앙큼녀
    '05.8.20 1:26 AM

    홈쇼핑이 아니라도 속옷을 사고 별로 맘에 안들면 전 언니나 엄마랑 나눠요.
    같이 입고 버리자고요..

    가족이니깐 가능한 것겠지요.
    홈쇼핑을 많이 이용하지는 않지만. 10개월로 했더니 볼때마다 이거 언제 끝나나 했어요.
    이번 달 청구금액7550원을 끝으로 10개월이 끝납니다. 덩치 큰 것의 장기 할부가 부담되 않는데, 적은 금액을 장기할부로 들어가니, 참 답답했어요.

  • 2. 젬마
    '05.8.20 1:43 AM

    그나마 그냥그냥인 물건은 괜찮은데...안그럼 할부 끝날때까지 스트레스 받지요.
    저두 속옷은 안사야지하면서도 깜박하구 몇번 구입했는데 역시나...이젠 멀리있어 그럴일이 없지만
    중독성이 있는것같아요.

  • 3. 핑크쥬디
    '05.8.20 2:06 AM

    진짜 요즘에 어떤물건이든 무이자 10개월씩 하잖아요..
    구입할땐 얼씨구나~!! 하는데..
    한달씩 들어가는게 넘 길어서 진짜 짜증납니다..
    글타고 한번에 돈주고사긴 좀 아까운(?)감이 있더라구요..ㅎㅎㅎ

  • 4. 뚱띠맘
    '05.8.20 2:20 AM

    "무엇보다 사이즈가 크고"... 맞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저지르곤 하지요.
    꼭 후회를 동반하기도 하고... 샘님 말씀 덕분에 요즘 자꾸 눈에 들어오던 홈쇼핑 속옷 광고...
    널리 떨쳐버리고, 마트에 가 저렴한 거 하나 골라 입으렵니다...

  • 5. 오데뜨
    '05.8.20 8:29 AM

    이사를 전후해서 한동안 애용하다 끊은지 한참 되었습니다.
    아직도 한 번씩 훑어보긴 하지만 예전처럼 꼭 사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선 해방되었지요.^^

    눈앞에서 멀어져야 하는데....
    인간의 심리는 누구나 다 같은 것 같아요.
    억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일뿐..

  • 6. 여름나라
    '05.8.20 8:33 AM

    ㅎㅎ..전 홈쇼핑은 아니구요..한국에 갔을적에 코스트코에 가서 팬티셋트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사다 한국에서 있는 동안 입었는데요..이넘의 팬티가 갈수록 늘어나서는 나중에는 빨래줄에 걸어놓기도 민망한거예요..

    엄마팬티랑 나란히 걸려있어도 제것이 싸이즈가 훨커보이고...나중엔 엄마마져.."이건 뭔 팬티가 이러냐...? 안 흘러내리냐..? 고무줄 사다 빙둘러 한번 박아야 입겠다..."

    올적에 다 버리고 왔지만 중요한것은 엄마조차 흘러내려가서 어찌입느냐구 걱정하던 그 팬티가 사실은 절대 제게 흘러내리지 않았다는 것이지요...으이구 이 배둘레 햄들......ㅠㅠ

  • 7. 경빈마마
    '05.8.20 9:41 AM

    그 무렵 한창 유행하던 유머가...
    '교통 사고 났을 때 구멍 뚫린 헐렁한 흰색 메리야스 빤쓰를 입은 아줌마는 동네 정형외과로 보내고,
    예쁜 와코루 팬티를 입은 사모님은 삼성의료원에 데려다 준다'였어요.
    ------------------------------------------------------------------

    선생님 글 보니 전 영락없는 쬐매한 동네 정형외과네요.
    에효!`빤스도 잘 입어야 혀나버요~ 에효~

  • 8. 김성연
    '05.8.20 10:53 AM

    교통사고 나면 팬티가 보이나요?? ㅋㅋ 저도 나달나달 할때까지 입었는데 헬스 다니고 부터 매일 샤워장을 이용하다보니 좀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 9. 이마공주
    '05.8.20 11:04 AM

    맞아요...카달로그든 홈쇼핑이든 사서 입으면 밴드있는부분이 돌돌 말려서.....
    절대 안사입어요..
    그리고 메이드 인 차이나를 꼭 확인합니다...삶으면 고무줄이 바로 늘어나서 한번입으면 못입지요..ㅠ.ㅠ

  • 10. 데메테르
    '05.8.20 11:05 AM

    그중 젤로 맘에 드는게 앙**김 것이었구요.
    디자인 이쁘고 기능성도 괜찮고 편하기까지했어요.

    피**아 이신우는 가격에 비해 정말 별로예요.
    원단도 품질이 좀떨어지구요 상당히 불편해요. 답답하고 꽉끼이고
    게다가 브라의 레이스처리가 어색해서 겉옷위로 절개선이 다 드러나요.

    비*안 것은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기능성을 장점으로 보고싶어요.
    속옷으로 갖추어야할 기능성은 만족하구요
    단지 좀 디자인이 아름답지는 않아요.

    가끔씩은 이쁜 속옷 입어주는 센스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중요한 것 같아요.

  • 11. 소박한 밥상
    '05.8.20 11:31 AM

    여자들만의 공감.ㅎㅎ
    저도 서울로 이사 후 처음 홈쇼핑을 접하고 잠도 오지 않고 해서(주로 밤시간 저지레)
    택배아저씨와 경비원에게 부끄러울 정도로 사 나르느라 vip가 되어 있더군요. ㅋ
    방송 안보니까 안 사게 되네요
    그래도 가을 겨울용으로 나오는 벨로아 패드는 싸고 포근해서 좋아요
    저도 반품 잘 못해요.ㅎ
    오죽하면 약국할 때 제약회사 직원들이 언급을 하더군요.
    메이커(좋은 제약회사의 비싼 약 쓴다고)쓰고,결제 잘해주고,반품 안한다고....
    그리고 저도요~~~
    운동 다니고 부터 속옷 한꺼번에 샀어요!!!!
    이젠 속옷은 돌아 가실때까지(?) 안 사도 되겠어요. ㅠㅠ

  • 12. 소박한 밥상
    '05.8.20 11:54 AM

    선생님처럼 현명해 보이시는 분이 그런 빈틈이 있다니 ㅎ....위안이 되네요

    어머, 여름나라님!! 살아 계셨네요!!!!
    고국 방문기...한번 올려 보셔요

  • 13. 또또맘
    '05.8.20 12:48 PM

    저도 얼마전에 홈소핑 속옷광고보고 살까말까 수화기 들었다말았다 하다가 몇년전에 산 홈쇼핑속옷
    파악 속은적있는지라 그냥 이마트 가서 왕창 사왔습니다. 앙드***것도 사봤더니 레이스가 싸구려도 그런싸구려가 없더군요. 이름값을 해야지 전 당장 반품했습니다. 홈쇼핑 속옷 싼것 같아도 하나하나 따져서 계산해보면 싼것도 아닌거더라구요

  • 14. 미씨
    '05.8.20 1:20 PM

    안녕하세요,, 샘님,,,,
    저 혼자 껄껄대고 읽었네요,, 제 얘기 같아서,,,
    한달전에 홈쇼핑에서 속옷사고,, 또 후회,, (속으로 난 바부탱이야,,하고 자책하며,,,,)
    서랍 한 귀통이에,,박혀있죠,, 그런게,, 한두개가 아니랍니다...
    실패할때마다,, 꼭 직접보고,, 사야지,,굳게 결심하다가고,,,,,한순간에 지르고 마니,,,
    이것도 병일까요???

  • 15. 석두맘
    '05.8.20 2:22 PM

    전 홈쇼핑은아니구.. 예전에 출산후 암웨이 보정속옷출산후 구입한적있었는데요..
    브라 2개거들한개요..
    요즘 그 바디업 이 암웨이에서 나와서요..
    가끔 50% 할인하더라구요...
    저희 이모가 엘트웰 하셔서 누벨마리우 입어봤는데..
    건 별로였는데 바디업은 괜찮아요 ^^

  • 16. 하량
    '05.8.20 4:12 PM

    저도 공감!
    저도 얼마전에 홈쇼핑은 아니지만 인터넷으로 제**딘 속옷 셋트 샀는데...
    입을때마다 후회하고 있어요.
    한두개도 아니고 거의 십 몇종이라...ㅜ.ㅜ
    에구....매일 입으면서 머리 쥐어 뜯고 있습니다.

  • 17. 현수
    '05.8.20 4:20 PM

    속옷 안입는 사람이 있을까나....
    좀 잘만들면....얼마나들 고마워할까~

    큰맘먹고사도 불만이면...이제 어디서 구입을 해야하나...그런 생각이 드네요.
    정말 잘 만드는 속옷 어디 없나요?

  • 18. 이란
    '05.8.20 4:50 PM

    이 즐거운 휴일 저는 이제야 일이 손에서 끝났어요...어휴!!
    아침 8시 30분에 출근해서 속이 시원하네요...

    저도 홈쇼핑 속옷 누구나 알만한 상표인지라 믿고 구입했는데....편하지가 않더라구요
    그 담부터는 속옷 광고 처다도 안보네요... ㅋㅋㅋ

    선생님 주말 잘보내세요... 어느새 하늘이 높아졌어요....

  • 19. 레몬주스
    '05.8.20 5:32 PM

    회원장터를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20. 6층맘
    '05.8.20 6:44 PM

    선생님의 슬프지만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쿡쿡대고 웃는 모습에 왜 그러냐고 남편이 그러기에 동네 정형외과와 삼성의료원 이야기를 보여줬더니 으쓱해하네요. 예전에 와코루 팬티를 사준 적이 한 번 있거든요.

    전 비싼 팬티는 그 때 한 번 입어보곤 못 입어봤어요.

    동대문에서 만원에 몇 장 하는 팬티가 젤로 좋더군요.

    그게 여의치 않으면 동네 좌판에서 500원 하는 풍덩한 큰 팬티를 입어요. 전 손바닥만한 팬티 입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해보인답니다.

    이제 개학이 다가와 준비하러 며칠 일찍 내려왔습니다.

    열심히 새벽운동 다시해서 선생님의 속옷을 제가 받아입는 영광을 누리렵니다.

    뵈올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82cook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 21. 겨울딸기
    '05.8.20 9:28 PM

    ㅎㅎㅎ...전...피부가 안 받쳐줘서...레이스를 못입어요...
    간질간질 해서...긁다가 벌게져서리.. 항상...면혼방이나..면속옷만 입거든요....
    그래서..팬티는 저렴하고...사이쥬 여유있는거 입다보니까...살로 채워지더군요...^^
    샘님...그 유머 정말...재밌네요..
    진짜로...예전 직장 다닐때 저흰 유니폼 입었었는데...탈의실에서 와코르의 인지도가 높았지요...^^

  • 22. divina
    '05.8.20 9:36 PM

    저랑 똑같아요..ㅠ.ㅠ 저도 한때 홈쇼핑에 빠져서 김혜경님처럼 주로 눈으로 봤기 망정이지..
    저도 밤에 하는 속옷광고에 그만 저지르고 말았잖아요..
    나중에 엄마보시고는 이런 속옷을 대체 어디서 샀냐..-_-;;
    지금도 아직 뜯지도 않은 나머지 속옷보면서 다시는 그런데서 안 사야지 한답니다..^^

  • 23. 리모콘
    '05.8.21 7:16 AM

    속옷 절대로 사지 말아야겠다고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전 홈 쇼핑에서 가방을 샀는데 어찌나 허접인지 제 머리를 쥐뜯고 싶었어요..
    받자마자 앉아서 상표를 죄 뜯어놔서 반품도 못 시키고...
    아니 상표는 왜 죄 뜯어놨을까......
    일단 가방에서 냄새가 나서 죽는 줄 알았어요.....비닐 냄새 정말 끔찍해요....

  • 24. 희쭉맘
    '05.8.21 8:05 AM

    에궁 우짜노
    난생 첨으로 홈쇼핑 속옷 질렀는데 이런 ㅉㅉㅉ
    저도 그런 절차를 밟아야 하는건지 오! 마이 갓
    벌써부터 씁쓸하네요. 차라리 취소 할까나? 겁나서리...
    기냥 영신 팬티만 입을껄 이 나이 되도록 레이스팬티도
    못입고 살았는게 억울해서 질렀더니 그런 일이 있다니 오! 이 일을 우짜면좋을꼬.
    그나 저나 삼성병원은 꾸짜 낳았네요.

  • 25. 푸른솔
    '05.8.21 1:54 PM

    ㅋㅋㅋ
    전 비싼 속옷입어야 겠네요! 삼*의료원 데려디 주게^^
    넘 재밋네요? 우리나라 현실이 옷을보구 판단한다는게-_-

  • 26. 아나모르나
    '05.8.21 4:23 PM

    입지 않은 것만 반품한다고 해도 받아 줄 거 같은데요.
    소비자가 못입겠다는데 당연히 해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 27. 배영이
    '05.8.21 11:53 PM

    인터넷도 그렇고... 하여튼 옷은 가서 사야할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명품 스타일로 만들어 준다면서 20만원 정도 호가하는
    원피스도 받아보면 형편없어요.

    더구나 인터넷 의류 사이트는 판품도 안해 줍니다. -,.-''
    다시는, 절대, 결코, 하늘이 두쪽나도... ㅋㅋㅋ 옷은 꼭 가서 삽니다.

  • 28. 카라
    '05.8.22 10:18 AM

    저두 얼마전 98,000원 보정속옷 냅다 저질렀는데...한번 입어보구선
    장농에 쳐 박혀 있는 신세....
    거기서 얘기하는 것과 보여주는데로가 아니더만요...
    에구구....고민고민하다가 산건데..역시나 ...쪼메 더 이쁘게 될라다가 실망스러움만이 남네요

  • 29. 선화공주
    '05.8.22 1:28 PM

    홈쇼핑방송으로 볼때...
    좀 이름있고 가격대가 있는것은 괜찮아보이던데....그렇지도 않은가봐요...
    역시 옷은 귀찮더라도 가서 직접보고 사는게 제일인가봐요...^^*
    선생님...그래도 반품되나 한번 연락해보세요...

  • 30. 열쩡
    '05.8.24 5:19 PM

    다음에 수화기를 들고싶어지실땐
    여기에 글 올려주세요
    말려드릴께요~

  • 31. 김혜경
    '05.8.24 10:16 PM

    열쩡님...넘넘 오랜만이에요..왜 이리 뵙기 어려웠을까요??

  • 32. 정수연
    '05.8.26 4:09 PM

    저두 홈쇼핑 속옷 두번이가 샀다가 넘넘 후회한적 있었는데..화면에서는 정말 예뻐보이던 것이 막상 받아보니 원단도 안좋고 브라는 와이어도 이상하고 뽕도 제대로 안살고 입어보니 너무 불편해서 몇번 못입고 다 버린경험이 있는데..여러분 홈쇼핑에서 속옷이나 옷 절대 사지 마세요...후회막급입니다..!!

  • 33. 김선정
    '05.8.27 4:38 PM

    저도 지금 홈쇼핑걸 입고 있는데 좀 그렇죠 뭐,
    결혼할때 백화점서 비싼거 두어셋트 사고, 하도 닳고 닳아서 사야지 하던차에 애들 키우느라 쇼핑도 못하고 혼수준비때처럼 턱하니 비싼것도 못하고 홈쇼핑서 나오길래 쭉쭉빵빵 외국모델 몸매는 아니더라도 이뻐서 샀는데.솔직히 그때는 한세트에 팬티가 한장이라 팬티빨고 나면 브라하고 색깔도 안맞고 뒤죽박죽...요즘은 그래도 두장씩 세트로 나오더라구요. ^^
    오늘도 10만원을 훌쩍 넘는 앙(?)선생님 작품을 살까 말까 하다가 관뒀는데 동생은 좋다고하더군요.
    그래도 선듯 손이 가지않는건 누구나 다 같은 주부마음이겠죠?
    살랑 살랑 가을 바람도 선선하니 좋구, 보이지 않는 속옷이나마 한번쯤은 이쁠걸로 사고싶은 마음은 여전한 여자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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