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부터 한번 모시고 가야지 벼르기만 하다가 자꾸 바쁜 일이 생겨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가,
드뎌 내일 가기로 약속했었어요.
외포리 바닷가에서 회 한접시 먹고, 바다 바람 좀 쐬고, 강화시장에서 순무도 좀 사오려고 했는데...
저희 시어머니, 배탈이 나셨는지...뭘 잡수시지 않아도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안된다고 하시네요.
매실에, 위청수에 드리고는 있지만...아무래도 강화도엘 못가시겠다고 하네요.
모처럼의 어머니와의 나들이 약속이었는데...

저희 어머니 오늘 드신 바지락죽입니다. 전복같이 고급재료는 아니지만...고소하고 맛있네요.
이거 드시고, 얼른 속이 나으셔야할텐데...
재료: 불린 쌀 바지락살 호박 양파 풋고추 홍고추 파 마늘 소금 참기름
만드는법
1. 씻어서 불린 쌀을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쌀알이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요.
2. 쌀알이 볶아지면 바지락도 넣어서 볶아요.
3. 불린 쌀의 5배가량 되는 물을 넣어서 끓여요.
4. 쌀알이 어느 정도 퍼지면 잘게 썰어놓은 호박 풋고추 홍고추 양파 파, 다진 마늘을 넣어서 끓여요.
5. 거의 됐다 싶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요.
Tip!!
전복죽에 비해서 자꾸 끓어 넘쳐요. 뚜껑을 열고 저어가며 끓어넘치지 않도록 주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