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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Stand By

| 조회수 : 6,311 | 추천수 : 110
작성일 : 2003-11-14 11:15:46
참 오랜만에, 이른 시간부터 한가롭게 82cook에서 놀고 있습니다.
얼마만의 여유인지...
뜨는 글들 거의 실시간으로 읽어보고, 댓글 달고..., 참 재밌네요.

잠시후부터 내일까지는 못 그럴테니까요.

kimys 사무실 이사합니다.
홍대 앞의 예전 사무실에서 집 앞에 새로 지은 오피스텔로 이사합니다.

이사할 곳이 있던 곳보다 훨씬 좁습니다. 요새 짓는 오피스텔은 복층으로 만들면서 좁게 짓나봐요.
하여간 살림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일단 집에다가 책상 하나랑 옷걸이 같은 거 내려두러 곧 도착할 겁니다.
그거 받아두고, 저도 목장갑끼고 kimys사무실에 걸어가서 청소해야 합니다.
새 오피스텔이니까 먼저 처럼 더럽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아침엔 운전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이제부턴 걸어서 출퇴근을 한다니까...
그런데 걸어서 5분거리 이다보니, 점심 들어와서 먹겠다고 하거나 도시락 싸오라 하면 어떡하죠?
kimys는 "그런 일 절대로 없다"고 단언하는데, 제가 스스로 무덤을 팔듯한 불길한(?) 예감!!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때지때찌
    '03.11.14 11:30 AM

    헉..제가 1등인가요? ㅎㅎㅎ
    스스로 무덤을 파도 행복하지 않으신가요? ^^ 가까운곳에 있음 좋잖아요.
    샘도 너무 무리해서 청소하지 마시구요........

  • 2. 이정란
    '03.11.14 11:31 AM

    ㅎㅎㅎ 샌님~~ ^^ 그 불길한 예감의 느낌은 이해가 가네요. 저도 주말되믄 하루에 밥 세끼차리는게 무지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샌님은 능수능란하셔서 스피드하게 잘하시자나요. 부러버라~~~ 그럼 이사잘하시구요.

  • 3. cherokey
    '03.11.14 11:33 AM

    아무래도 예언이 적중할 듯...빕도 찬없이 먹어도 집밥이 최고라 ^^...이사 잘하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참 해동판이요 쓸만한가요?..제가 직장맘이라 사고픈 맘이 간절하긴헌데 과연 그러한가 하여~~~시간되시면 알려주세요 ^^

  • 4. 오이마사지
    '03.11.14 11:35 AM

    저두 샘님이 스스로 무덤파실꺼라는 예감이..팍~팍~ 오는데요^^

  • 5. 리디아
    '03.11.14 11:38 AM

    "제가 스스로 무덤을 팔듯한 불길한(?) 예감!! " 이 말씀에 kimys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저서
    웃음이 나는걸요..^^

    청소 넘 무리하지 마세요~

  • 6. 여주댁
    '03.11.14 12:38 PM

    제가 바로 그 일에 있어서는 선배입니다요@#$%
    어느 날 부터인가 도시락싸고 있습죠.
    무슨 생각인지 어느 날 제 무덤팠구요.
    지금은 발등찍고 있습니다.
    저흰 원래 아침 안먹고 출근했었거든요 .그러니 간단히 커피 한잔이면 되었었는데 요새는 7시에 밥안치고 반찬하고 - 점점 업그레이드되어 밑반찬으로 안통합니다.

    전번 자기친구들 만났을 때 은근 압박성 자랑까지 하고 있더라구요 .
    시작을 말아야지 시작했다하면 완존 천기누설감이랍니다~

  • 7. 카페라떼
    '03.11.14 1:23 PM

    맞아요.. 반찬없어도 집에서 먹는 밥이 맛있어요..
    글구 kimys님은 샘 손맛에 더 익숙하실텐데 아무래도
    배가 고프시면 집으로 오실것 같은데요.
    글구 샘..칭.쉬 조금전 서점으로 달려가 손에 넣었습니다
    제일 인상깊게 남는건 사랑,애정..이런것들이 최고의 양념이며 최고의 요리비결이라는 것과
    짱꿰집과 차이나레스토랑의 차이점..이었습니다
    저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샘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 8. 호야맘
    '03.11.14 1:32 PM

    " 스스로 무덤을 팔듯한 불길한(?) 예감!! "
    ㅎㅎㅎ
    kimys선생님과의 애정행각(?)이 언제나 끝나나요?
    언제 끝나긴... 죽을때까정이지... ㅎㅎㅎ
    아이고.. 배아파라~~~ ㅋㅋㅋ
    이제 혜경선생님하고 점심 약속하기는 더 힘들어지는거 아녜요???

    이사 넘 무리하지 마시고요.
    책 잘 보고 있습니다.
    전 쌀바가지... 고거이 탐나네요~~
    어디서 사셨는지 알려주면 안잡아 먹쥐~~

  • 9. 로사
    '03.11.14 2:37 PM

    저의 아부지... 지금은 그만두셨지만 출판사 하실때요.. 저희집 지하 사무실 쓰셨는데..
    그때 자주 올라오셔서 점심 드시곤 했답니다..
    첨엔 괜찮았는데 나중엔 엄마가 너무나도 귀찮아하시더라구요.. ㅋㅋ
    나중엔 엄마와 함께 점심 외식을 즐기셨다는.. ^^
    집에서 드시는것두 드시는거지만.. 데이트하듯이 점심시간에 밖에서 살짜쿵 만나셔서
    맛난거 드시구 오실 수도 있어 좋으시겠네요~ ^^

  • 10. 1004
    '03.11.14 3:57 PM

    ㅋㅋㅋ 조만간 도시락 메뉴가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ㅎ
    (왜 이리 웃음이 나오는지...ㅎㅎㅎ)

  • 11. jasmine
    '03.11.14 5:18 PM

    이사 끝나셨나 궁금하네요.
    도시락 메뉴 기대합니다.....스트레스 팍팍....♨

  • 12. orange
    '03.11.14 6:12 PM

    저는 남편 직장 가까운 거 반대하는 사람.....
    저희 남편 직장이 코앞인데 걸핏하면 뭐 가져와라... 은행 심부름 해라...
    짐이 많으니 차 좀 가져와라.....
    내가 술 좀 먹어야겠으니 목적지까지 태워줘라... 택시가 안잡힌다... 등등
    십분 대기조입니다... ^^

    물론 kimys님은 격이 다르신 분이니....
    두 분 오손도손 더 재밌게 지내시겠지요?? *^^*

  • 13. 초록빛모자
    '03.11.14 6:33 PM

    좋은점도 있어요
    같이 점심시간에 외식할수도 있고
    카페에서 커피마실수도 있고
    급하면 집안일도 잠깐 부탁할수도 있고...

  • 14. 경빈마마
    '03.11.14 8:44 PM

    쥔장님~
    그 놈의 밥~~!!!!에 꼬가 끼이면 정말 빠지기 힘듭니다.

  • 15. 꽃게
    '03.11.14 8:46 PM

    맞습니다요. 마마님...
    그리고 자스민님, 오렌지님, 천사님 등등 모두 아주아주 예쁘게 나오셨어요.

  • 16. 싱아
    '03.11.14 9:00 PM

    샘 고사는 안 지내시나요???
    사무실 이전을 축하드립니다.
    고사 지냄 지가 고사떡 돌려드릴수있는데여.........ㅎㅎㅎㅎ

  • 17. 은맘
    '03.11.15 9:26 AM

    새앰께서 파신 무덤이든, 땅굴이든......ㅋㅋㅋ
    새앰께서 싸신 도시락을 가끔 볼 수 있을것 같은 예감에..... ㅋㅋㅋ

    여러가지로다가 정말 무덤 파신것 같아여 ㅋㅋㅋ
    고생하실 걱정보다는
    볼걸리가 하나 더 추가된 것같은 예감에...... 그저....ㅋㅋㅋ

  • 18. 홍차새댁
    '03.11.15 12:36 PM

    혜경샘~
    칭~쉬~ 방금 받았어요..택배사 직원이 고이 고이 모셔왔어요.^^
    일~밥~보다 책사이즈가 커요...그리고 중요한건..봤다는겁니다.ㅎㅎㅎ
    자스민님..아짱님..천사님..등등...
    지금부터 부산 해운대 바닷바람 쐬러 가는길에..한장한장..천천히 음미해야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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