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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서점으로 향하기 전에

| 조회수 : 5,745 | 추천수 : 95
작성일 : 2003-11-09 23:50:51
겉으론 아무리 평온한 척 해도, 그동안 긴장했었던 건 감출 수 없는 모양이죠?

오늘 하루 종일 병든 닭처럼 기운없이 꾸벅꾸벅 졸기만 했어요.
소파에 누워서  TV 좀 보는가 싶으면 어느새 졸고 있고..., 잠시 깨었다가는 또 졸고...내가 왜 이러는지...게다가 로즈마리며, 완전한 사랑이며, TV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맨 죽을 병 걸린 사람들이고, 날씨는 꿀꿀하고...

이렇다 보니, 모처럼 휴일, 요리솜씨를 뽐낼 음식을 할 만도 한데, 대강대충 먹고 치웠어요.



드디어 내일이죠?
그런데요, 아침부터 서점으로 뛰어가실 분은 안계시죠? 주말이 끼었었기 때문에 월요일 아침부터 책이 안 풀릴지도 몰라요, 괜히 가셨다가 허탕치지 마시라구요...그럼 제가 너무 미안하잖아요.
제가 금요일 쯤 출판사에 체크를 했어야 하는데 깜빡하고는...
기왕 기다려주신거 하루 이틀 더 기다려주실 수 있죠?
저도 궁금해요, 가제본된 책이 나왔었다고 하는데 저는 못봤거든요...
전 열심히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여러분들 맘에 안드시면 어쩌나 싶고...
에구, 하여간 그렇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사과의 말씀.
저번에 새책 출간을 기해서 홈페이지 개편을 좀 해보겠다구 했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그리 여의치 않네요. 공수표만 남발하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그냥 개인이 자비로 운영하는 것이다 보니...이해해주실 수 있죠?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3.11.10 12:17 AM

    저도 잠 못들고 있었네요.
    선생님 ...지금 이대로도 좋구요.
    서점에 갔다가 허탕친 들 또 어떻겠어요.
    82가 좋은 이유...일밥책이 좋은 이유 생각하고 있었어요.*^^*

  • 2. 아짱
    '03.11.10 12:28 AM

    괜히 걱정 되고 두근거리시죠?

    저두 어떻게 생긴 놈(?)이 나올까 기대되고 궁금하고 그렀습니다

    책을 짠 맞나면 반가워 한아름 안아주고 쓰다듬고 입맞춤까지....
    서점 안 사람들이 왜 저러나 하겠죠?

  • 3. 훈이민이
    '03.11.10 12:29 AM

    선생님 걱정 많이 되시나 봐요.
    저도 다른곳("궁금해요")이나 다른 사람들 글에 리플은 달아봤는데
    오늘 처음으로 키친토크에 글올렸거든요.
    그리곤 답글이 없어서 참 기분이 섭섭한것이....
    히히 지금 보니 3개가 올랐더군요...
    치즈님을 비롯하야 저의 심정을 꿰뚫고 있는 마음이 따뜻한 분들...
    선생님! 걱정하시지 말라 해도 소용없죠?
    하지만 며칠후면 그 걱정 사라질거예요.
    뜨거운 차 한잔 드시고 코~~~~ 하세요

  • 4. 예비신부찐홍
    '03.11.10 12:34 AM

    쿄쿄쿄쿄....기대가 많이 됩니다! 음~~~ 선생님의 책이 언넝 나와 제 품에 안겼으면 좋겠네용
    선생님의 책이 저의 보물책 2호랍니다~ 1호가 아니라 서운하셨다구용??? 지송해염~ 4년넘게 간직해온 저희 클림트를 버릴수 없자나염~~ T.T
    예비신부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거겠죠? 도움이 많이 되어야 합니다~~
    저희 오빠 밥이 얻어먹구 다닐수나 있나 하고 은근히 걱정하던데....
    어쩔수 있나염? 어린신부 꾀어 갔으면 감수를 해야졍~~ 핫핫핫

  • 5. 쥴리맘미
    '03.11.10 12:45 AM

    내일 아! 오늘 아침 일찍 땀박질 할려 했는데...
    넘 긴장 마세요 샌님! 전요 책나오면요 울 신우 에게 선물 하려구요 신우가 셋인데요
    둘하고는 그나마 궁짝이 잘맞는데 괜시리 서로 서먹한 신우가 있어요 서로 공통된 애기거리 만들어 보려구요 괜찮겠죠 남의 나라 가기전에 사이좋아 지고 싶은데요 맘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행복한 하루 열어요들.....ㅎㅎ

  • 6. LOLA
    '03.11.10 12:54 AM

    지금 이시간에 이글 안봤으면 낼 달려갔을거에요
    다행이다
    그럼 화요일쯤 사야겠군요
    기대기대기대~~

  • 7. 나나
    '03.11.10 5:42 AM

    어차피 인터넷으로 살거라,,,
    서점으로 냅다 뛰지는 않아요...
    인터넷에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 8. 화이트초코렛모카
    '03.11.10 8:10 AM

    책을 한권 낸다는게 산고에 가까운 고통이라 들었어요
    그동안의 수고과정 우리 함께 했잖아요
    어제 저녁 서점에 가봤는데.. 혹시나 하는 맘으로..
    오늘 다시 가보고 없음 확실히 서점 주인 아저씨게 말씀드려 놓을게요

  • 9. 홍차새댁
    '03.11.10 8:51 AM

    |[__] ┏━━━┓
    /__\ C 레모나
    |____|┗━━━┛
    |쌍화|먹구힘내세요!!!!!!!!
    |====|혜경샘 홧팅!!!!!!!!

  • 10. ky26
    '03.11.10 8:58 AM

    디뎌 오늘 이네요
    맘같아선 지금 당장 달려가고 싶은데...
    오후쯤에 나가 봐야 겠어요
    너무 기대되네요~

  • 11. 때찌때찌
    '03.11.10 9:14 AM

    와~~ 내일이군요.기대기대..^^

    샘! 지금 당장은 못달려가고... (맘은 벌써 달려가고 있네요.............^^*)
    가슴 두근거리시져?

  • 12. 몽이
    '03.11.10 9:17 AM

    선생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선생님께서는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만드셨을
    책인데 그걸 보며 너무나 쉽게(?) 요리할 저를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하구..
    선생님 책 두권만 있으면 맘이 그렇게 든든하구.. 용기가 날수 없어요.
    힘은 드셨지만 이렇게나 많은 주부님들에게 너무나 큰 도움을 주시고 계시니
    보람은 있으시죠?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

  • 13. 경빈마마
    '03.11.10 10:04 AM

    드디어 나오는 군요.

    겉표지의 환한 웃음 만큼 대박 터지리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14. jasmine
    '03.11.10 10:15 AM

    그래도.........오늘.........전국의 서점을 돌아댕겨볼랍니다.

  • 15. 라라
    '03.11.10 10:27 AM

    기분이 어떠세요?
    긴장과 설렘...
    아침 일찍 서점부터 가려던 계획, 수정 해야 겠어요.
    맘 푸욱 놓고 쉬세요.
    일밥보다 더 좋은 소식이 있을거예요, 틀림없이!!

  • 16. 한울
    '03.11.10 10:54 AM

    아직 인터넷 서점에는 들어오지 않았나봐요.
    어제부터 혹시나 하고 이곳 저곳을 들어가봤는데 없더라구요.
    저녁 때쯤 다시 검색해봐야겠네요.

  • 17. 김소영
    '03.11.10 11:00 AM

    작년 가을이 생각나네요.
    자유게시판에 글 먼저 올리고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근무시간 짬짬이 책 읽고 고개 끄덕끄덕...
    직원들이 다 웃고 그랬었지요.
    지금은 그때와 일하는 공간이 달라졌지만
    기다리는 심정은 같답니다.
    김선생님, 산고를 겪으시는 듯...

  • 18. 자몽쥬스
    '03.11.10 11:16 AM

    정말 기대돼요.
    언제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할 수 있을까요?
    금방 매진될 것 같은데...서점으로 뛰어가야 할까요?

  • 19. 쭈니맘
    '03.11.10 11:30 AM

    저.. 서점 다녀왔어요..ㅠㅠ
    서점 "아줌마가 그런책 안나왔는데요"라고 말씀 하셔서 넘 화가 났어요..
    그런책이라뇨..?!?!
    울 선생님이 얼마나 공들여서 만드신건데...
    씩씩거리고 나와서 울신랑한테 전화 했어요..
    의정부는 느리니깐 강남에서 꼭 사오라고....
    울 신랑 점심 먹고 서점 돌아 다닌다고 했는데..전화해야겠어요..
    언제쯤이면 살 수 있을까요..?
    넘넘 기다려져서요....

  • 20. 부천댁
    '03.11.10 11:35 AM

    평소 다니는 서점에 막 전화통화를 했는데 내일 12시 넘어서 오래요. 으~앙~~~~

  • 21. 이뿐오리
    '03.11.10 12:56 PM

    많이 떨리실것같아여...
    시험성적표 기다리는 학생처럼...^^
    고생많이 하셨으니까 좋은결과 있을실꺼에여~~~
    저두 밑져야 본전이니까 함 서점에 가봐야쥐!!!

  • 22. champlain
    '03.11.10 12:59 PM

    정말 열심히 정열적으로 쓰신 책..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기분.. 저까지 흥분이 되네요...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화이팅을 외칩니다...

  • 23. 새내기
    '03.11.10 1:11 PM

    좀전에 영풍이랑 교보문고 전화했는데 아직~~이랍니다 -_-~ 넘 보고싶은뎅 책 사신분 얼른
    글 올려주시길 바랄께요

  • 24.
    '03.11.10 3:51 PM

    인터넷에서 주문한 사전이 잘못 배달되서 오늘 강남 교보문고 퇴근후에 들리려구요..
    물론 반품해두 되지만... 두루두루 가서 직접 열기두 볼겸..
    물론 일밥 1탄두 제대루 활용 못했지만... 이론이라두 빠싹하려구..ㅎㅎ
    긴장과 기대와 그동안의 노고가 한번에 밀려오니 고단하실겝니다..
    어디 스파에 가서 편안하게 아로마 요법이라두 받고 오시지요..... ^^
    둘째의 싱싱한 탄생을 축하합니다!!

  • 25. orange
    '03.11.10 5:47 PM

    강남 교보두 아직 안 들어왔다네요.... 에고.....

  • 26. 신현지
    '03.11.10 9:39 PM

    드디어 책이 나왔군요
    저엉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 노원문고로 휘~익

  • 27. 러브스토리
    '03.11.12 12:09 AM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린 식구들인데 허탕치는 수고 (?)좀 하면 어때요..^^가슴이 저도 두근거리네요 빨랑사러가야징...ㅎㅎ^^

  • 28. Poo
    '03.11.13 3:04 PM

    훗! 다들 모지? 무슨 사이비교도 아니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책인데 무슨 대주주 모시듯 전국을 돌아보겠다고? 참 아이러니해.........
    흠...... 자신의 머리서 나온것인양 우쭐해 하는 모습이란...... 그럴수록 더 숙연해 지고... 좋은 아이디어를 준 82 회원들한테 고마워 해야 할판에..... 이런 이런...... 또 ... 마녀 사냥이 나오겠군?
    책사는거야 개인 맘이 지만... 82에 다 있는것들을 굳이 전국을 돌아다니 면서 사러다닌다는건 오바가 아닐까? 자~~ 다들 마녀 사냥 함 해보쥐? 내 기뿌게 받아 주리다~~~

  • 29. 보라돌이
    '03.11.13 5:47 PM

    책 정말 쌈박하게 잘나왔네요??
    내용도 전번보다 더 알차구요.
    최고! ^^

  • 30. 아메바
    '03.11.13 6:02 PM

    생님... 표지 안쪽 프로필 사진 넘 깜찍합니다요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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