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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고들빼기

| 조회수 : 1,696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6-09-05 08:07:45
어머님이 고들빼기를 솎아낸 텃밭입니다.
아니날듯 하면서 아무데서나 쑥쑥 자라는 것을 보면
참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 아닌가 싶어요.

감자를 캐고 난 자리에 고들빼기 꽃을 어머님이 툭툭 털고 다니시더니 이렇게 자랐던
거랍니다.



군데 군데 흙이 보이는 것은 조금 자란 고들빼기를 솎아내서 그런거랍니다.



목요일날 고들빼기 김치를 담그려 합니다.
텃밭에서 나온 것은 너무 적은 양이라 회원님들께 고루 보내드리지 못할거 같아서요.



임실에서 시동생이 보낸 고들빼기가 올라오면 같이 다듬어 김치를 담그려 합니다.



아유~~ 정말 작지요? 그냥 이뻐서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우리 제형이 크듯 저 맘대로 부담없이 자라고 있는 가지랍니다.^^



고들빼기 다듬으면서 호박도 두~어개 땄어요.

이 호박을 그냥 내버려 뒀겠어요? ^^*



호박 두 개를 주방으로 들고 가서는 착착착착 내 맘대로 채를 썰어



밀가루반죽에 계란 하나 톡~~후추 휙~~ 소금 샥~~ 넣고 휘~~저어 반죽을 해서는



노릿하게 구워냈지요~ 울 어머님 아버님 이 호박전으로 점심을 때우셨다는거 아닙니까?

김치 척척 올려드시면서요..^-^



이 부드러움~
이 고소함~
느껴지시나요?

흡~~^^



우리 꼬맹이들 주려고 김치전도 두 어장 부쳐놨답니다.

방금 따다가 그냥 대충 부쳐낸 호박전! 죽음입니다.



엷게 소금물을 타서 쓴물을 하루 정도 우려내야지요~



어머님이 중간 중간 죽은 배추 모종을 뽑아내고 다시 심어주시며 안타까워 하시네요.

얘네들도 심어놓은다고 다 자라는게 아니랍니다.

보살피며 만져주고 거름도 주고 물도 주고 자주 들여다봐야

그나마 김장때까지 버텨 준답니다.

또 다시 모종을 사러 가야 되나 마나~~고민중에 있네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망포도
    '06.9.5 9:27 AM

    당연히 모종 사오셔야죠. ㅎㅎㅎ
    그 넘들이 시간이 부족해 비록 완전한 통배추는 못되더라도,
    쭉쭉 떼어 먹음직스럽게 버무릴 수 있는 야들야들 날씬한 배추가 될 거 같은데요?
    빈 자리가 외롭다고, 땅들이 항의할 거 같아요. ^^

    고들빼기 김치, 정말 좋아하는데...
    사진과 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가을이 오면 - 서영은

  • 2. 토란토란
    '06.9.5 11:20 AM

    경빈마마님의 고들빼기를 보면서
    고들빼기 김치를 좋아하는 제 여동생이 생각났고
    까망포도님의 가을이 오면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작년 가을 핸드폰 벨소리를 이노래로 해놓은
    강릉친구가 생각났어요. ㅎㅎ
    오늘은 그리운 사람들, 그리워해야할까봐요,,

  • 3. 김정희
    '06.9.5 12:32 PM

    경빈마마님의 사진과 글을 보면 차암 마음이 따뜻해져요.

    고맙습니다.

  • 4. 풍년
    '06.9.5 1:38 PM

    방금 따 촉촉한 호박으로 부친...부침개..어흑...
    저는 먹고파죽겠어요~~~
    저는 경빈마마님 사진을 아이들에게도 가끔 보여준답니다..
    늘 울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싶은..^^

  • 5. 구은정
    '06.9.5 2:38 PM

    방금 점심 먹고 왔는데도 ...................
    너무 먹고 싶다. ㅠㅠ

  • 6. 코알라^&^
    '06.9.5 6:36 PM

    악~~~~~~~~~~~~~~~~!!
    경빈마마는 최고의 고문기술자^^!!
    코알라, 부침에 악!!소리 밖에 안 나옵니다.
    한번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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