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겨울철 '목' 관리는 도라지에게 맡겨봅시다 !-

| 조회수 : 5,610 | 추천수 : 85
작성일 : 2009-12-16 15:50:05



우리들 밥상에 초무침으로, 볶음으로, 구이로...

어렵지 않게 구입해서 요리할 수 있는 이 도라지가

겨울철 기관지 건강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아시나요?!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



요즘 신종플루다 뭐다 해서 홍삼과 인삼이 인기인데요,

이 둘을 사면서 '사포닌' 이라는 말을 안들어 본 적이 없을거에요.

주요 성분이지요.

근데, 이 사포닌 성분이 도라지에도 있답니다.

씁쓸하고 아린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인삼의 그것과는 효능에서 좀 차이가 있는데,

주로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기관지를 타고 폐로 내려가는 먼지의 양을 줄이고

가래를 묽게 만들어 주는 기능을 한답니다.

편도선염, 기침, 가래 등에 효과 가 있지요.

공해와 매연속에서 살아가는 요즘 시대의 사람들이 도라지를 꾸준히 섭취한다면

그마만큼 폐 기능을 높혀주고 기관지 보호를 해주므로써

호흡기 질환에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거죠.



호흡기 질환의 보물 = 도라지

^^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보다 낫다!



잘 알려진 불로초로 흔히 산삼을 꼽습니다.

대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산삼은 하늘이나 산신령을 감동시켜야만

그 정성에 따라 발견된다는 신비의 만병통치약이죠.

그런데, 오래된 도라지... 즉, 장생(長生)도라지도 산삼만큼이나 난치병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항암효과에 탁월한 장생도라지는 특히 폐암, 폐결핵,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원래, 도라지는 기껏해야 3년 자라면 뿌리가 썩어 죽는 식물입니다. 자연의 법칙이죠^^

그러나 아주 드물게 수십년 묵은 도라지 가 발견되는데,

이것은 수백만 포기 중에 하나 있을까 말까한 아주 희귀한 경우!!

하늘이 내려주신 도라지라는거죠~

이런 현상은 밭도라지가 아닌 산도라지에서나 있을법한 일이지요.

산도라지에는 밭도라지의 5배 이상의 약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산에 가면 단체로 어린 도라지까지 체취해서 산도라지 구경하기가

힘들어졌다고도 합니다. 쩝... -.-;



한가지 희소식은!

3년 7년 10년 이상의 장생 도라지로 키워내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고

실제 생산되어 도라지즙이나 가루 등의 상품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죠.





보통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된다는 도라지인데,

유독 우리나라 도라지에 약효성분이 많은 것은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기후와 토양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북부지방 보다는 남부지방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에서 자란 도라지가

더 뛰어난 성분을 지닌다는데, 이처럼 사계절의 기운을 듬뿍 담은 땅에서

오랫동안 영양성분을 흡수하고 뿌리에 저장하는 장생도라지인데 어찌

남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않겠습니까? ^^

산삼 버금간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주위 누군가가 3년 이상 된 산도라지라며 선물로 준다고 한다면

얼~른! 냉~큼! 후~딱! 받으십시오!

우리... 다함께... 불로장생은 못하더라도 무병장수는 합시다 !





너무 이쁜 도라지 꽃^^ 꽃말이 영원한사랑 이라네요~

↓↓↓









이 밖에...



알칼리성 식품인 도라지는 우리 몸의 염증을 막아주고 혈관청소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먹거리인데요.

이뇨, 해독완화, 숙취해소, 위염 등에도 효과가 좋으며

요즘 한창 이슈인 면역기능 을 높여주는 데에도 좋다고 합니다.



잦은 피부트러블이나 아토피 피부 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실제로 화장수 성분에 도라지추출물 들어간 제품도 있지요~)

도라지 반찬! 애용하시길! ^^



참고로... 도라지는 돼지고기와는 안맞는 음식입니다.

가능한 함께 드시지 마세요~





도라지 응용 방법



끓여서 차로 마시거나 생뿌리를 쌀뜨물에 담갔다가 아린 맛을 없앤 후 생채무침 등으로 먹습니다.

하루에 10g 정도의 도라지를 물에 넣고 달여 마시면 겨울철 감기로 목이 아플 때 매우 좋다고해요.

그러나 도라지만 끓여 마시면 약효가 강해서 때로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감초 4g 정도를 함께 넣고 끓여 마시면 훨씬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And!

목이 아프거나 편도선염이 심할 때 이 끓인 물을 입에 머금고 입안을 헹구는 것을 겸하면 좋다고 합니다.

뿌리나 잎, 줄기를 쪄서 말린 다음 보관해 뒀다가 목이 아플때마다 이렇게 응용한다면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니

도라지 제철일 때 만들어 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이컵머그컵
    '09.12.16 4:56 PM

    나이들수록 기관지쪽에 문제가 많아지지요... 조금만 건조해도 조금만 찬바람 맞아도...
    도라지는 반찬보다는 차로 끓여놓고 꾸준히 마시면 좋을 것 같네요...

  • 2. 흐르는강물처럼
    '09.12.16 5:41 PM

    기관지염으로 고생하는 어른 = 저랍니다.. 여섯살 세살짜리 아이들하고 둘러앉아서 도라지청 한숟갈에 배즙 원샷을 하루 두세번쯤 하고 있어요.. 도라지 볶음이라도 해볼까하는데 몸이 안따라줘서 도라지청 애용하고 있어요. 떨어질날 없이 늘 상비해두고 있죠

  • 3. 예쁜윤이
    '09.12.16 6:54 PM

    좋은정보 고마워요^^
    저도 기관지가 약해서 도라지청 좋아하는데...도라지 사다가 차로 마셔봐야겠어요

  • 4. 진우엄마
    '09.12.16 7:57 PM

    우체국에서 파는 도라지청을 가지고
    남편이 기침을 쉬지않고 5분넘게 할때
    도라지청 한숟갈 떠먹이면 신기하게 멈추더라고요
    올해는 수세미랑 섞어서 즙을 짜먹으니 더 좋은거 같아요^^

  • 5. 물레방아
    '09.12.17 10:54 AM

    30년전에 어느 시골에 갈 일이 있었답니다
    하얀과 보라가 어울린 도라지꽃
    세상에나
    그렇게 예쁠 수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도라지곷

  • 6. 오마셰
    '09.12.17 1:02 PM - 삭제된댓글

    맞아요~ 도라지 뿌리와 어울리지 않게 꽃은 보라색과 흰색이 넘 예쁘지요^^
    꽃말도 예쁘구요...

  • 7. 아가다45
    '09.12.17 3:04 PM

    아주 훌륭한 정보입니다 고마워요

  • 8. 독도사랑
    '11.11.18 6:44 AM

    정말 맛있겠네여 ㅎㅎ 한번 먹어 보고 싶어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2 레몬파운드케이크 이만하면 성공? 13 달짝 2024.04.29 4,652 2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7 챌시 2024.04.26 6,901 3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1 솔이엄마 2024.04.15 17,214 6
40979 봄봄 15 juju 2024.04.13 11,275 3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891 5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6,553 3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9,229 3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709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4 김흥임 2024.04.06 6,243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564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494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8,750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279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722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488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429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387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874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664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329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363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907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49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744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611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210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600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628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