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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조촐한 신랑 생일상이예요.

| 조회수 : 7,401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9-24 22:55:33


오늘은 결혼하고 두번째 맞는 신랑 생일이었어요.
큰 맘 먹고 친구들을 초대하라고 했지요.
둘이 오붓하게 지내도 좋지만 한번쯤은
어린 아이들 생일처럼 친구들을 불러서 파티를 해주고 싶었거든요.

오기로 한 친구 몇이 못 온 관계로 3명만 와주었지만
신랑은 아주 행복해하는 눈치였어요.
친구들 바래다주고 오는 길에
업어주겠다고 하더라구요..^O^V



메인 메뉴는 동파육, 양장피였는데
동파육은 한시간 정도 삶아서 그런지 입에서 살살 녹았고 모두들 너무 맛있다며 칭찬이 자자했구요


양장피는 파는 것보다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었어요. 무엇보다 색감이 화려해서
식욕을 자극하는 메뉴인 것 같아요.

그 외에 사과, 오이, 옥수수통조림 넣은 고구마 샐러드,
오징어브로콜리숙회, 베이컨 감자말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매콤한 골뱅이 무침 준비했구요.

식사는 쌀밥, 홍합미역국, 명란젖, 배추김치를 냈어요.

후식으로는
커피, 오렌지쥬스, 친정엄마가 주신 식혜, 포도를 준비했구요.

몸은 고되지만 아이처럼 좋아하는 신랑을 보니
저도 너무 행복했답니다.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리컵
    '05.9.24 11:00 PM

    우~와~조촐이라굽쇼~이게 [조촐]이면 저희 신랑 생일상은 [처철]한겁니다.ㅋㅋ
    넘..맛나게 색감도 이뿌게..솜씨가 참 좋으세요. 동파육보니 침이 꼴~깍...
    울 신랑 못보게...화면을 휙~가리고 봅니다=3=3=3=3
    신랑 입이 귀에 걸린게 보이네요..업고 다녀도 모자랍니다..ㅋㅋ..행복하세요~

  • 2. 정가네
    '05.9.24 11:05 PM

    너무나 사랑스러운 생일상이에요~ ^^
    수고하셨어요.
    편안한 밤 되시길~

  • 3. 봄이
    '05.9.24 11:06 PM

    남편분 정말 뿌듯하셨을듯~^^
    행복해 보이네여. 부럽부럽~~~

  • 4. 공손
    '05.9.24 11:39 PM

    색이 너무 예뻐요
    이런 생일상에 친구까지 초대해 주는 부인이면 정말 너무 사랑스럽겠어요
    행복하세요~

  • 5. 뿌요
    '05.9.24 11:46 PM

    앞으로 손 얌전히 모으고 사진 찍길 기다리고 있네요.
    침 꼴딱 삼키면서....
    정말 신랑 어깨가 으쓱 했겠어요.

  • 6. 크리스탈
    '05.9.25 12:44 AM

    윽....조촐하다고 해서 클릭했는데
    절대 조촐한 생일상이 아닌데요..
    남편분 넘 행복하셨겠요
    생신축하드려요

  • 7. 민트
    '05.9.25 1:36 AM

    맞아요. 절대 조촐한 것 아니예요.
    정이 물씬 묻어나는 행복한 생일상이네요.

  • 8. 냉동
    '05.9.25 1:53 AM

    꼴까닥 숨넘어 갑니더~

  • 9. 오드리
    '05.9.25 12:52 PM

    럭셔리 그 자첸뎅 조촐하다니요. 너무 기죽이시는거 같아요...ㅎㅎ

  • 10. 사과깎이
    '05.9.25 1:18 PM

    조촐이요? 색감고운 식탁에 한번 꼴까닥 넘어가고, 과히 겸손한 한글사용에 두번 넘어갑니다요~~

  • 11. miru
    '05.9.25 2:13 PM

    전~ 혀 조촐하지 않은뎁쇼~ ^^ 이걸 모두 혼자서..
    정말 기가 파~악 죽습니다..^^

  • 12. 챠우챠우
    '05.9.25 6:14 PM

    우앙 !!!!!!!!!
    조촐하다뇨,너무 지나친 겸손을.. ^ ^

    저두 내년쯤 직장 잠시 접으면 우리 신랑 생일에 친구들과의 이런 자리 만들어주고싶어요.
    신랑이 너무 좋아하셨겠어요...남자건 여자건 친구들과의 자리 마련해주면 정말 기분좋아라하죠.

  • 13. 아라미스
    '05.9.25 6:41 PM

    저는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신랑 친구들이 생각보다 너무 적게 왔더라구요. 그래서 조촐하다는 표현을 쓴 건데..^^;
    먹음직스럽다고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82는 워낙에 고수분이들 많으셔서 사진 올리기가 조심스럽거든요.
    용기내서 앞으로도 계속 올려볼까요? ^^

  • 14. 무지개여우
    '05.9.25 8:46 PM

    이상차림은 조촐한게 아니라는~~~~
    신랑되시는 분께서 너무 좋아하셨겠네요^^

  • 15. 두루미
    '05.9.25 9:11 PM

    신랑분께서 업어주실만 하네요 ^^*

  • 16. 삐리리
    '05.9.26 5:07 PM

    아라미스님땜시 기 죽고
    유리컵님 덕에 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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