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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국 종류에 한계를 느끼다..

| 조회수 : 13,362 | 추천수 : 72
작성일 : 2003-07-01 15:37:04
여기 써야할지 '궁금해요'에 써야할지 몰르겠네요..

국이 없으면 밥이 안넘어간다는 남편을 둬서 매일 국 또는 찌개를 끓이는데..저의 짧은 요리솜씨로 이제 정말 한계를 느낍니다.

저는 된장찌게, 김치찌게, 청국장찌게, 각종 야채넣은 된장국,북어국,미역국,쇠고기국,콩나물국,오뎅국 등을 번갈아가며 끓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질 못하겠어요....뭐가 더 있는지.

이렇게 꼬박 1년여를 먹다보니 제가 지겹구요..또 잘 모르면서 실험하려니 그것도 불안하고 그러네요..

비장의 국 끓이기 비법이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광미
    '03.7.1 4:15 PM

    마른 오징어 무국 추천 합니다.

    미리 물에 담가 놓았다가 잘게 잘라 무를 얇게 썰어

    시원하게 끓여 보셔요.

    소금간하고 얼큰 한 것 좋아 하면 고추가루 넣고 내 놓아 보셔요.

    물 오징어 하고 또 맛이 다릅니다.

    아! 대파 송송 썰어 넣으시구요.

    저도 국에는 정말 넌더리 납니다.

  • 2. 김효정
    '03.7.1 4:19 PM

    아~ 저두 요즘 남편 다이어트때문에 미치겠어요.
    해가 갈수록 살이 쪄서 작년에 입던 양복바지가 안맞아서 다시 사야하는 사태가.. 헉~
    안되겠다 싶어서 저녁에는 샐러드 등으로 하고 대신 아침에 밥을 먹기로 했는데
    (원래 아침은 빵을 먹었거든요) 장난 아니네요.
    저녁은 밖에서 먹고 오기도 하고, 치킨도 시켜먹고, 김밥도 사먹고 등등 건너뛸 때가 많고,
    돈까스, 스파게티 등 다른 메뉴로 먹을 수 있는데 아침은 국, 밥을 먹어야 하잖아요.
    국이나 찌개에 한계를 느껴요.

    저는 미역국, 된장국, 콩나물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이 주메뉴에요.
    근데 미역국, 된장국, 콩나물국은 맛있게 되지도 않아서
    제가 해놓고도 먹기 싫어진답니다.
    괴로워요~ ㅠ_ㅠ

  • 3. 윤광미
    '03.7.1 4:20 PM

    정말 급할때 먹는 계란 탕국도 괜찮아요.

    뚝배기에 다시물 끓여 계란에 소금 간하고 마늘도 약간,버섯 있으면 송송 썰고

    파도 썰어 넣어 풀어 헤치고

    뚝배기가 끓으면 넣어 저어 가며 끓여 내 놓으면

    뚝딱 국물요리 계란탕 완성.

    에구! 님에게 도움이 될러나요?

  • 4. 윤광미
    '03.7.1 4:39 PM

    효정님! 미역국은 정말 은근하게 푹 고아야 맛이 있어요.

    콩나물 냉국도 미리해 놓았다가 냉장고에 시원하게 두셨다가 드셔 보셔요.

    빨간 고추로 모양내고 살얼음 동동 뜨면 정말 맛이 있답니다.

  • 5. 나나
    '03.7.1 5:33 PM

    날씨 서늘해지면,,,(영어로 끝에 R자로 끝나는 달)에는 조개류로 끓이는 국이 간편하고 맛있죠,,,
    여름에는 패독에 의한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니 자제하시고요,,,조개류로 끓이는 홍합탕,모시조개탕,재첩국등이 해캄만 하면 끓이기 쉽고 맛도 있죠,,,서양 속담에 영어로 R자로 끝나는 달에만 조개를 먹어라는 말이 있다는데,,과학적인 속담이예요,,여름철에 조개는 독을 품거든요,,,
    요새는 오이,미역,가지 등을 넣은 냉국이나,,멸치와 다시마로 국물낸 감자국.애호박국,
    된장으로 맛낸 아욱국,,,새우젓으로 맛낸 새우젓국 같은게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을듯 하네요..

  • 6. 세실리아
    '03.7.1 6:19 PM

    여름보양식으로 닭고아서 국물하고 잘게 찢어넣은 닭곰탕은 어떨까요...
    전 여름에도 뼈국물로 만든 국 좋던데요...

  • 7. 엘렌
    '03.7.1 9:18 PM

    너무 감사합니다..좋은 아이디어 주셔서..
    아파트 장에서 오늘 물오징어 6마리에 4천원 줬어요..떨이로..
    그래서 내일 마른오징어말고..그냥 물오징어 무국 끓일랍니다..

  • 8. 으니
    '03.7.1 11:26 PM

    요즘 근대 (요거 시금치 비슷하게 생겼음) 나오는 시기에여.
    된장 풀어서 근대국 끓이면 환상이지여.
    쌀뜨물에 된장이랑 고추장 조금 넣어 끓이시구여. 쇠고기 갈아서 파는 거 조금 같이 넣어주세여.
    근대를 대충 껍질 벗겨 데쳐내시구여.
    된장국물 끓으면 호박 숭덩숭덩 썰어 넣고 끓으면 근대랑 청홍고추 넣어 한소큼 더 끓여내시면 되어여.
    그리고 미역국 더 맛있게 끓이시려면 들깨가루 조금 넣어보세여.
    물론 불조절해가며 오래도록 끓이셔야함은 기본이지여.
    저녁시간엔 육개장도 괜찮을 거 같구여.

  • 9. 이쁜붕어
    '03.7.2 1:12 AM

    미역국에 고기나 조개말구 멸치조금이랑 마른새우 넉넉히 넣구 끓여보세요.참기름에 볶구 국간장은 조금 색만 나게 넣으시구요...새우에서도 간이 나오니 나중에 소금간만 맞춰주구 후추가루조금...느끼하지도 않고 참 감칠맛 나요.. 글구 ... 흔 한 계란 찜이지만....제식은..
    작은 양파 반쪽 잘게다지구 다진당근,다진 실파나 다진브로콜리는 색깔 이쁘라구 쬐금, 소금 계란 한개.물쫌 마니...이걸 잘 풀어서 참기름 바른하얀 그릇에 붓고 깨소금 위에 뿌리고 마른 새우 서너개 올려 중탕으로 쪄 보세요..보들 보들 해서 국없이도 좋아요,...

  • 10. 채린
    '03.7.2 1:19 AM

    조개나 멸치넣은 시금치국도 전 자주 끓이거든요, 조금 매콤하게 된장푼데가 고추가루 넣고, 칼칼하게 매운고추도 하나 썰어 넣구요....간편육개장도 잘 끓여요, 고기 삶아서 육수 만든다음 고기 찢어놓고, 여기다 마늘과 콩나물, 파어슷썻것을 고추가루랑 국간장과 참기름에 버무려서 육수넣고 다시 푹 끓으면, 매콤하고 시원한 것이 여름철에는 제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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