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오빠에게 돈을좀 주고싶은데요

[ᆢ]

혼자인 친정오빠가 이사를 가는데

돈을좀 주고싶어요

제가 올해 주식으로 1500쯤 벌었거든요

그걸로 준다 생각하고 명절지나 천쯤 주려고 하는데요

저도 애들있고 돈이 안필요한건 아니지만

천만원 있어도 없어도 못사는건 아닌데

그정도 주는거 어떨까요

[...........]

오빠가 많이 어려우 신가요? 그게 아니라면 500정도만 주셔도 많이 고마울 것 같은데요.

[..]

오빠가 많이 어려운가요?

[ᆢ어려워요]

이제 성년된 아이들 데리고 살아요
애들 둘 직장다니니 수입적어도 그냥 살겠죠

[저는]

저 한참어려울때 동생이 500만원 봉투 주더라구요
진짜 한참 힘들때라 진짜 고마웠어요
안쓰고 나중에 갚아야지 했던 500만원이 그 뒤로 일이 잘풀려
1억 가까이 모이더라구요
저도 동생한테 최선을 다해 살아요
그때 받았던 고마움 제 기억엔 평생 잊지못하게 되는 힘이되었어요
도와줄수 있는 여력되시면 오빠에게 천만원이 아니라 살아가는데 내편이 있다는 든든한 힘이되실거에요

[...........]

마음이 참 예쁘십니다. 오빠가 동생 복이 있네요.

[그러세요]

필요할때 주시는게 맞아요
나중에 애들 결혼할때는 상황이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좋은동생 있어 오빠 맘이 참 따뜻하겠네요

[ᆢ]

애들둘 결혼할때 오백씩 줄까했는데
이번에 이사간다니 이번에 그냥줄까 싶어서요
이제 25 26인 애들이 언제결혼할지 안할지 모르니까요

[원글님]

부모님이 어찌 키우셨길래 형제간 우애가 이리도 좋을까요
맨날 뭐뜯어갈것 없나 눈알 굴리는 내형제들하고 비교되어서 너무 부럽네요
원글님 형편 되는대로 주세요 오빠도 정말 고맙겠네요

[우애 부러워요]

오빠가 고마워할거예요
큰힘이 안될리가

저는 힘든 동생에게 집살때 돈 빌려주고 천만원은 가전가구 사라고 줬는데 나중에 빌려준 돈도 못받고 다시 안보는 사이됐어요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은 평생 팍팍하게 살더라구요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그 마음이 불쌍해요

원글님 남매는 마음이 따뜻해서 좋아보여요

[좋죠]

부모님이 어찌 키우셨길래 형제간 우애가 이리도 좋을까요
원글님 형편 되는대로 주세요 오빠도 정말 고맙겠네요22

[...]

이사 갈 때 커튼값 하라고 주세요.
저는 형제들이 못살아서 이런저런 명분을 만들어서 현금 줘요.
어차피 나는 이 돈 다 못쓰고 죽을 거고,
기부하거나 종교에 내는 것보다 내 육친 돕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형제들(친정, 시가)들은 도와주면 고맙다고 합니다.

[...]

원글님 생각대로 애들 결혼할때 주려고 했는데 결혼하기 전에도 쾌적하게 살면 좋으니까 이사 살림에 보태라고 주세요.

[어휴]

이런여동생이 어딨어요
오빠가 눈물날거같아요
어릴적 오빠가 업어도주고
손도 잡고 다니기도하고
그 최그마한것이 싶어 눈물과감아로기쁜추석보내시겠네요
님참잘하시는거예요

[..]

오빠 이사가는거 축하한다고
가구사는데 필요한거 사라고 천주면
감동하겠죠
남매간 우애가 좋네요

[걱정]

조카들은 어떤가요?
저라면 오백 일단 드리고
나머지 오백은 오빠 몫으로 따로 돈을 둘 것 같아요. 비상용으로요.
저는 어릴 때부터 저희 엄마 아빠 형제들이 저희집에 하도 손을 내밀어서 그게 좋은 마음으로 시작을 해도 힘들면 돈 줬던 사람이 떠오르나봐요.
그래서 오라버니에게 '내가 오랜 세월 힘들게 모은
돈이다' 는 말 꼭 하고 드릴 것 같아요.

[. .]

세상에. 이런 동생도 있네요. 착해라.

[선한마음]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82에서 보기 드문 훈훈한 글이네용

[격하게공감]

기부하거나 종교에 내는 것보다 내 육친 돕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222222222

[...]

복 받으실 거예요

[아기곰]

전 안주는거에 한표요.
조카둘이 직장다니는데 굳이.

[생존자남매]

오빠 어렵게살아도 저한테 손벌린적 없어요
오빠도 잘살면 저에게 잘했을꺼예요
저도 애키우느라 애들 용돈이나 줬지 못도와줬구요
낮에 통화하며 이사해야 한다는말 듣고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담된다고 할까봐 수익률찍어 보내고 받으라고 하려고
주식얘기 한거예요

[Ddðdd]

주세요 주세요
없어도 살 수 있는 돈이면
어려운 오빠에게는 님이 주시는
돈 마음의 힘이 될꺼에요
없는 사람에게는 1000이라는 숫자가
정말 든든한 힘이겠죠!
님 마음 참 착하시네요

[..]

주식 얘기는 하시지마시고
그냥 오빠 이사 가시는데 보태시라 드리세요
주식 수릭률 보여주면
오히려 없는 사람은 허탈감이 느껴져요..
잘 사는 언니가 주식으로 몇억씩 버는걸 보면 부럽다가 서글펐다 그래요..
님의 마음이 너무 이쁘고 따뜻하네요
오빠한테는 큰 힘이 될거예요

[음]

주식 수익은 보여주지 마세요

[올케있음]

주는거 ×
솔직히 오빠 자녀 다 컸고 돈들일이 없는데
이사한다고 내가 주식해서 번돈 천을 내자식들에게나 줄거 같아요.
조카가 결혼할지 안할지 그때가서 보는거고 한다면 백도 많아요.
30만원?
제 외삼촌은 친정어버지 장례식장에 5만원 했더군요.
나이 67살인데요.
오빠가 님어렵다고 천씩 줄까요?
돈줘버릇하면 뒤끝이 별로더만여.

[좋네요]

주식 수익률은 보여줄 필요없고 이사에 보태라도 주세요.
뜻깊고 아주 뜻깊은 금액이 될 거 같아요

[여긴]

며느리 빙의해서
시누한티 돈받는거 엄청 좋아해서 주라고 해요.
댓글 보니 착한맘이래..우애래...
돈주면 우애고 돈안주면 악한맘 인건지?
걍 주지마세요.
여동생이 받아야지 오빠에게 왜 돈을 주는지
수익이 공짜가 아니고 남남편 돈으로 수익낸 걸탠데
시부모나 시동생네 집에 5백이라도 하세요.
그럴거 아님 그돈 님자녀꺼에요.

[ㅇㅇㅇ]

시누 시동생에게도 줘야죠.

[122.36]

참,
사는게
팍팍 하신지?
맘 좀 넓게 쓰시고 사세요.
어려운 오빠 동생이 도와 주고 싶어 하는데,어찌 내 새끼만
중하고 ,내 돈 아까워 벌벌 떠는게 보이네요. ㅉㅉ

[.dcg]

주식 이야기는 제발 하지마세요.
수익율을 찍어서 보여주거나. 이런건 정말 아닙니다.

[ㅇㅇ]

따뜻해요. 저는 시누들 줄때도 아무말안했어요.

[착해라]

남매가 이렇게 사이 좋으면 얼마나 좋아요
보기 좋아요
천 드리세요
복 받으실거예요

[....]

주식얘기는 하지마시고 드리세요
무슨 돈이야 왜 주냐 하면
이사한다고 해서...하고
맛있는 밥 사달라고 하세요
오빠분한테 여러모로 힘이 될겁니다
원글님도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그냥]

애들 결혼때 주세요
지금 줘도 조카 결혼때 암껏도 안하기 힘들고
그때가 돈 더 필요해요
그리고 왠만하면 주식했단 소린 안하시는게
님에겐 피같은 돈인데 남들은 꽁돈인줄 알아요

[리]

애들 결혼때 주세요
지금 줘도 조카 결혼때 암껏도 안하기 힘들고
그때가 돈 더 필요해요2222

[---]

오빠라는 남자사람이랑 통화도 하는군요.. 친하네. 부럽네
오빠가 어릴때 같이 살때 잘해서 그렇겠죠.
어릴때 기억 우리머릿속에 다 있어요.
포르노잡지 한가득 포르노비디오한가득 방에 있고,,,엄마목욕하는거 들여다보던 기억 못잊어서....소닭보듯 합니다.
잘해준 기억도 있지만...사춘기때 그뒤로 성인돼서도 너무...죽어 없어졌으면 좋겠다싶어서.

5백이;나 천 주시고.
주식얘긴 하지마세요..몇억 굴리는줄 알아요
님이 마이너스 80% 가게되도...돈많은줄 알아요...
주식만 한다 그러면 돈많은줄 알아요 사람들이

[주세요]

오빠 도와주려는 맘 너무 예쁘세요.
그냥 주세요.
오빠도 원글님 맘 아실꺼예요

[ㅎㅎ]

어찌 친정은
이리들 인심이 넘칠까요
남편이 누나 돈주는건 욕을욕을하면서
여동생이 오빠 주는건 우애가 넘치는거네요

[유치하긴]

시누줘라 시동생은 주냐?
나참 여기 들올 정도면 나이도 있겠구만.
없이 산다고 맘까지 그럴건 뭐있수?

[헐]

어찌 친정은
이리들 인심이 넘칠까요
남편이 누나 돈주는건 욕을욕을하면서
여동생이 오빠 주는건 우애가 넘치는거네요
-> 아줌마 올케입장에서 시누가 돈을 준다는거네요
자매가 자매에게 주는거면 비아냥거리는게 맞는데
시누가 올케의 남편한테 주는 경우입니다.
원글같은 시누가 세상에 존재 안하긴하죠.

[친정]

오라비 둘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이어 올해 엄마까지
돌아가셨어요

엄마 돌아가시면서 병원비 좀 나온걸
부모님 생전 집도 사주고
야금 야금 부모님 돈 가져가 놓고
엄마 돌아가시면서 나온 병원비
친정돈 한푼도 구경못한
시집간 딸들에게 똑같이 내놓으라고 통보하는 것보고
만정이 떨어졌네요
먹고사는것도 배운것도 저보다 훨 낫다지만
됨됨이를 갗춰야 사람인듯 하더군요

원글님
부모님이 보시면 흐뭇하시겠어요^^*

[ㅇㅇㅇ]

주식 좀 찍어 보내면 어때요. 저도 남매인데 오빠랑 맨날 주식 자랑 해요. 오빠입장에서 동생한테 주식으로 번 돈이면 부담이 덜할 듯 싶어요. 저도 오빠랑 맨날 티격태격 주식 얘기해요. 둘이 돈은 없는데 가족 여행 가면 서로 돈 보태줘요. 조카들 챙기고 과일 배달도 시켜주고 그리 늙어 갑니다. 저 싱글이지만 조카들 어학연수 갈 때 돈 보태주려고 준비중입니다.

[왜 주지말라고?]

하시는 분들은 왜그러세요?
저도 어려운 가족이면 늘 돕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집 팔고 돈 생겨서 어려운 친척에게 천만원 보냈어요
아깝지 않고요
제가 아껴서 살아도 돕는 것은 도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해외여행은 안갈까 고민 중입니다
만약 내가 어려울 때 누군가가 도움을 준다면 얼마나 위안이 될까?
늘 그렇게 생각하고 돕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착하건 아니구요
그냥 유전자라고 생각합니다

[둥근달]

친정에 돈보내는건 오케이
시댁에 돈 들어가는건 노노노
원글님 아주 잘사는거 아니면 오빠한테 천만원은 과한듯
이사 갔으니 백만원하면 적당한거 같은데
원글님 자산 50억 넘으세요? 그럼 천만원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