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해야 한다는것을 알았어요
특히 육체를 움직이는 일을요
알바 몇시간씩이라도 하니
엄청 활력이 돌고
일하는 중에 먹는 점심식사가
진짜 꿀맛이에요
비싼 호텔음식보다 더 맛있게 느껴져요
평생 책상에 앉아 일하며
머리쥐어짜는 일을 하다가
처음으로 육체를 움직이며
일 마치면 이후론 두번 다시 그 일을 생각할 필요없는
뒤끝(?) 없는 일을 해보니
아주 그냥 퇴근할적마다 기분이 홀가분하고 삼삼합니다
최저시급 받고 돈이 적더라도
꼭 돈 뿐만이 아니라 다른 장점도 있다는것을 알았어요
활력이 돈다 싶으니
동네 할머님들이 갑자기 저보고
요즘 무슨일이 있길래 확 이뻐졌나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표정도 목소리도 활기가 도는게
스스로도 느껴지고요
암튼 우울증 무기력증 생각 많고
이런저런 고민으로 번민하시는 분들께
육체 움직이는 일을 고려해보시라고
강추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