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귀찮아서 계속 외식만 하고 있어요.
직접 방앗간 떡을 뽑아서 바로 만들어주는 가게예요.
가래떡 떡볶이가 맛있었는데 내심 순대 내장 먹을 생각에 떡볶이 순대 세트 시킨 저로서는 좀 아쉬웠어요.
순대 내장은 옵션에 없다네요.
휴가 대신 에어컨 빵빵한 그림 전시회에 갔어요.
호주 출신 화가. 앨리자베스 랭그리터 이력이 특이해요.
평생 그림을 제대로 배워본적 없었는데, 취미로 테니스 치다가 공으로 전두엽을 맞으면서 그림 그리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그리다 보니 여기 까지 오게 되었대요.
저도 뇌의 어떤 부위가 자극 되면 잠재력이 살아 나려나요?
그림을 보고 있으니 시원한게 저도 화가가 그린 바다로 뛰어 들고 싶더라구요.
바지락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왔습니다.
곰소젓갈로 김치를 담그고 바지락과 밀가루로만 만든 칼국수라는 설명이 있네요.
오다가다 새로 오픈한 가게에서 우렁 된장찌개 백반 도 먹어 줬고요. 저란 여자. 반찬이 맛나서 밥두그릇 시켜 먹었지 뭐예요.
주인 아저씨가 계산할때 되게 흐믓하게 보시더군요.
전 쌀국수만 보면 자꾸 곱창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요.그런데 이제 곱창 쌀국수도 그만 먹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나이가 ㅜ.ㅜ 소화력이 기름진것만 먹으면
부대끼네요.
아직 남은 8월 무더위.
더위 조심하시고 맛있는 하루 되세요!
다음에는 직접 음식 만들어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