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다는 핑계로
언제나 생일엔 미역국과 케잌이 전부였어요
그것도
서로서로 아침엔 바쁘고 정신없으니
언제나 생일이브.....에~
아빠가 늦게 오시면 늦는대로 깜깜 밤중이라도 생일은 이브였죠
삼십년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드디어 아들녀석 생일상을 차렸어요
원래 솜씨도 없고
요리 할 기회도 많지 않았으니
손은 어눌하고 서툴러서 답답하지만
그냥
뿌듯했다는거 하나로 올려봅니다.
살림도 요리도 고수님들..
사진 올리는거 정말 부러웠거든요
미역국과 참조기구이
매운갈비찜
무쌈말이
오징어숙회
미나리를 이용한 소고기야채말이
연근야채전
잡채..
(들어간게 정말 많아서 색이 기가막히게 환상적이었어요......사진이 없네요 ㅠㅠ)
쪽파, 배 썰어넣고 마 갈고 호두 가루 올린 육회
(에드워드 리의 방송이 막 나오고 있길래 확 꽂혀서....)
이짝 동네선 엄청시리 유명한 가성비 좋고 맛은 정말 따라올데 없는 케잌
어디다 자랑할데는 없고
혼자 뿌듯해서 가슴 벅차다가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