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밤바람이 좋은 지금

| 조회수 : 9,954 | 추천수 : 4
작성일 : 2024-09-29 19:51:34

주말 서울은 여기저기 축제가 한창이였어요

오랜만에 대학로에 나갔더니

마로니에 공원 앞 도로를 막고 행사중

날씨도 좋고 기분은 더 좋고

한참을 구경하고 놀다가

해질무렵 낙산공원 근처 카페에 앉아

노을을 보는데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였어요


밤에보는 하늘 

낮에 본 하늘

집안으로 들어오는 가을 햇살

바람도 시원해요~~


풍선초에서 씨앗을 수확중이에요~

풍선이 많이 달려 풍성합니다


드디어 햇사과가 나와요 가격이 좋아요~~

이제 여름과일은 안녕~

무화과의 계절

대충씻어 손으로 반갈라 마구 먹어요

별 맛이 없는 맛이 좋아요~^^

닭발입니다~ㅎ





맛집이라고 찾아간 식당인데

50대의 입맛엔 맞지않아 남기고 나왔어요 ㅜㅜ

느끼하고 달고


그래, 내 밥이 맛있다~~ 

요즘 밤바람이 너무 좋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집에만 있긴 아까운 

짧은 가을을 즐겨보아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버마인
    '24.9.29 8:57 PM

    우와~ 사진이며 글이며 소중한 순간을 제가 엿보게 된거 같아서 설레이기도 하고 몽글몽글,시원했다가 아련했다가,따듯했다가 그저감정이 가득차서 배부른 느낌이네요.

  • 메이그린
    '24.9.29 9:27 PM

    저 사진을 보고 에버마인님의 좋았던 추억이
    떠오르신거죠?
    그 시간 그 장소 그 공기~
    그 시간속으로 쓕~~~
    에버마인님도 노을지는 하늘보며
    저와 같은 기분을 느끼셨을거에요~~~^^

  • 메이그린
    '24.9.29 9:32 PM

    이 음악을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노래가 노을지는 하늘이랑 잘 어울려
    제가 요즘 자주들어요 ^^

    https://youtu.be/VaKzNtwPQxE?si=0izFpIDSr4GV4p2X

  • 2. Harmony
    '24.9.29 10:30 PM

    언제나 사진이 프로급이십니다.
    색감이나
    구도나
    또한 과일,음식
    담음새도 정말 깔끔하고 한입 먹어보고 싶게 만드십니다.^^

    올려주신 노래의 주인공
    피니어스 오코넬은 작곡이나 프로듀싱이 거의 천재급에 가까운데
    동생 빌리 아일리스가 너무나 유명하니
    안타깝게도 치이는 거 같아요.
    전 빌리 아일리스 노래 들으면서 ..... 작곡이나 프로듀싱한 거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란 걸 매번 느낍니다.. 오빠라서 얼마나 좋을까 ~

    덕분에 하늘감상 음식감상
    노래까지 들으며
    추억소환도 하면서
    정말 고맙습니다.

  • 메이그린
    '24.9.30 6:36 AM

    하모니님~~
    칭찬 감사합니다^^

    추천 노래 아시는군요 ㅎ
    전 빌리아일리시 오빠라고만 알았어요~~
    그동안 생각못했는데 하모니님 음악을 깊이있게
    좋아하시는 분 같습니다 하모니 아이디도 남다르게
    느껴지네요~^^

    추천해주신 음악 배드가이도 너무 좋죠
    광고보고 음악을 처음들었는데
    제품보다 음악이 강하게 기억에 남았었죠!

    하모니님~
    즐거운 한 주 시작되시길 바랍니다^^

  • 3. Harmony
    '24.9.29 10:53 PM - 삭제된댓글

    빌리 아일리시의 bad gay도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yDfgMOUjCI

  • 4. Harmony
    '24.9.29 10:55 PM - 삭제된댓글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도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yDfgMOUjCI

  • 5. Harmony
    '24.9.29 11:32 PM

    https://www.youtube.com/watch?v=ghSRPIzhW84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도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yDfgMOUjCI

  • 6. huhu
    '24.9.30 1:00 PM

    집 창이며 푸른 나무들 분위가 너무 좋아 보여요
    아파트인데 저런 분위기 일까요?
    저도 내밥이 더 맛있어 보여요 ㅎㅎ

  • 메이그린
    '24.9.30 7:05 PM

    네 아파트에요 게다가 저층이구요 ^^
    그런데 이면창에 창문앞에 나무가 풍성하게
    자라는 중이라 앙상한 계절만 아니면
    만족스러워요

  • 7. 18층여자
    '24.9.30 6:21 PM

    풍선초!
    씨앗에 예쁘게 하트가 그려진. ^^
    오랜만에 보네요
    요즘 하늘이 진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죠

    프레이팅도 언뜻언뜻 보이는 댁의 분위기도 너무 좋네요
    외식 하신 사진이 오히려 보통의 집밥같아요

  • 메이그린
    '24.9.30 7:14 PM

    밤하늘이 이뻐서
    요즘은 밤에 꼭 산책을 나가요
    이어폰으로 음악을 약간 크게 틀고
    하늘보며 걷는게 지금 소중한 시간이에요

    집이 특별히 이쁜건 아닌데
    큰 창 앞에 초록나무가 있어 분위기가 좋아요^^
    이쁘게 봐주셔 감사합니다~~

  • 8. 예쁜이슬
    '24.9.30 8:53 PM - 삭제된댓글

    거실의 분위기가 정말 넘 좋네요
    사계절이 제각각 멋있을거같아요
    어쩜 저희와 똑같은 아파트임에도





    창밖으로 저런 멋진 풍경이 보일까요

    음식 사진들도 늘 화보같은 프로의 냄새가...^^
    메이그린님이 올리신 사진들은 하나같이
    보는 내내 진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 9. 예쁜이슬
    '24.9.30 8:54 PM

    거실의 분위기가 정말 넘 좋네요
    사계절이 제각각 멋있을거같아요
    어쩜 저희와 똑같은 아파트임에도
    창밖으로 저런 멋진 풍경이 보일까요

    음식 사진들도 늘 화보같은 프로의 냄새가...^^
    메이그린님이 올리신 사진들은 하나같이
    보는 내내 진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 메이그린
    '24.10.1 9:48 AM

    거실은 큰창, 창문앞 나무들
    그리고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로 분위기가
    어우러지는데
    화창한 날 커튼을 다 걷으면
    창문앞 나무들이 가득차서
    거실이 초록색느낌으로 화사해져요
    앉아서 가만히 밖을 보면
    이 집이 나하고 딱 맞는구나 싶은생각이 들어요 ^^

    사진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10. 소년공원
    '24.10.1 3:32 AM

    오월의 그 아삭했던 초록이 이제 기울어져가면서 열매를 맺고 있네요.
    저희집 화단에 아무렇게나 방치해두었던 깻잎과 베이즐과 부추도 꽃이 피고 곧 씨가 생겨날 것 같아요.
    씨를 잘 받아놓았다가 내년 봄이 오면 또 심으려구요.
    미처 수확하지 못하고 흙에 떨어진 씨는 제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그 자리에 또 싹을 틔우겠죠.
    오히려 제가 따로 심고 가꾸는 것보다 그렇게 저절로 자라는 것들이 더 잘 자라더군요 ㅎㅎㅎ
    저는 역시나 연쇄살식물마... ㅠ.ㅠ

    즐거운 가을 보내세요~

  • 메이그린
    '24.10.1 9:55 AM

    소년공원님 화단에 식물들 궁금하네요
    원래 그렇게 자연발아하고
    그게 더 건강하게 자라는거 맞습니다~
    내년엔 더 풍성하게 잘 자라서 수확도
    한 가득하시길~~~

    소년공원님도 멋진 가을보내셔요^^

  • 11. 아큐
    '24.10.1 6:24 PM

    이렇게 사진이 아름다운 것은 그린님의 미적 감각 때문이겠지요?
    저는 볼 때마다 저 식탁이 너무나 탐이 납니다.
    무슨 나무가 저리 고울까요?

  • 메이그린
    '24.10.2 8:10 AM

    식탁취향이 저랑 같으시군요~~~^^

    고재 티크원목이에요
    실제 느낌이 더 좋아요
    작은언니네 가구 라는 브랜드인데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면
    아큐님도 마음에 들거에요 ^^

    좋은하루 되세요~~~

  • 12. 오!해피데이
    '24.10.2 8:07 AM

    메이그린님의 글과 사진이, 요즘 시원한 제 마음을 대신 표현해 주신것 같아서 아침부터 행복합니다~ ^^
    (글도,요리도,사진도,인테리어도... 다 멋지시네요~)

  • 메이그린
    '24.10.2 8:11 AM

    오~~~해피데이님~~
    아이디가 그누구보다도 멋지십니다^^
    아침부터 칭찬도 감사드리고
    해피데이님도
    오늘은 더 특별히 좋은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13. 솔이엄마
    '24.10.3 9:24 PM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20대에는 공연도 보러 가고 데이트도 하고
    즐거운 기억만 가득했던 곳인데, 이제는 까마득히 먼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린 듯하네요...
    남편한테 얘기해보고 조만간 대학로에 가봐야겠어요. ^^
    따뜻한 기억을 되살려 주셔서 감사해요.
    사진도 글도 참 좋습니다.

  • 메이그린
    '24.10.7 12:35 PM

    곧 대학로 마로니에의 상징 은행나무가 노랗게 되겠죠?
    은행잎이 다 떨어지기전에 다녀오시면 좋으실거에요
    남편분과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 14.
    '24.10.5 1:01 PM

    글과 요리 모두가 간결하고 단정해서 메이그린님을 상상해 봅니다.^^;

  • 메이그린
    '24.10.7 12:39 PM

    누가봐도 중년의 보통아줌마라죠 ^^;;;

    좋은하루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2 빵, 찬, 그리고 민! 12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3,760 2
41131 연휴 일기 7 방구석요정 2025.05.04 2,723 1
41130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9,294 2
41129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5,989 3
41128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7,878 4
41127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5,465 5
41126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7,978 4
41125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8,167 2
41124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7,915 3
41123 진짜 봄!!!!!(레시피 추가) 16 주니엄마 2025.04.13 10,849 4
41122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150 4
41121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009 4
41120 봄이라서 10 둘리 2025.04.07 7,069 4
41119 이제야 봄 12 진현 2025.04.06 6,331 4
41118 부산 방문과 복국 13 방구석요정 2025.04.06 7,399 2
41117 친구를 위한 열무김치+ 파김치 10 해피바이러스 2025.04.06 5,388 5
41116 캠핑갔어요(미나리삼겹살_ 5 두아이엄마 2025.04.04 7,298 2
41115 오늘은 잔치국수먹는날~ 10 초보파이 2025.04.04 6,869 3
41114 182차 봉사후기 ) 2025년 3월 삼겹살수육, 어묵볶음, 계.. 4 행복나눔미소 2025.04.01 5,323 4
41113 서른살 먹은 아들녀석에게 차려준 첫 생일상 15 skemfdl 2025.03.27 12,514 4
41112 초대 음식들 (개사진 있음) 16 미스유 2025.03.18 18,033 4
41111 외식과 고양이 일기 20 방구석요정 2025.03.14 13,699 5
41110 명왕성은 지금 봄방학 10 소년공원 2025.03.14 11,786 4
41109 [글 재등록] 밀린 집밥과 직딩 도시락 12 고독은 나의 힘 2025.03.13 8,306 3
41108 작성자 수정이 안되어 재등록 했어요. 윗글을 클릭해주세요.---.. 8 jyroot 2025.03.13 4,079 5
41107 재수생 도시락 일기 70 미니유니 2025.03.11 10,911 5
41106 열무김치 9 berngirl 2025.03.09 7,865 3
41105 오래될수록 더 좋은 쟈스민님 요리책 13 희주 2025.03.07 8,420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