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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그란 밥상에 밥 차려먹기&어버이날

| 조회수 : 16,194 | 추천수 : 3
작성일 : 2023-05-23 01:28:45

사랑하는 82님들! 지금쯤 깊은 잠에 빠져있으실 테지요? ^^
저도 잠자리에 들까~ 하다가 키톡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살아 계시던 몇 년 전만 해도 이래저래 바빴고,
둘째 아이가 고3 생활할 때는 신경도 많이 썼었는데, 
이제는 그때보다는 한결 여유로운 일상이 되었네요.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갑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잖아요. 이런저런 행사도 많고. 
솔이네가 5월에는 뭐해먹고 살았는지 살짝 보여드릴께요. 

----------------------------------------------

제가 지난번에 레트로 밥상에 상을 차려서 올렸더니 많이들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성원에 힘입어 요즘도 가끔씩 레트로 밥상에 밥을 차려요.ㅎㅎㅎ
식탁이 아닌 밥상에 밥을 차리면, 남편도 아이들도 눈치를 채죠.
남편이 "또 82에 사진 올릴라고 그러지? 합니다."
둘째 아이가 휴가를 나왔던 날에, 목살이랑 대파도 굽고 
닭다리매운 볶음탕도 하고, 계란찜도 하고, 부추전도 구웠어요.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백조기를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스무마리를 사서 다듬어 소금에 절이고 구웠더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소고기무국, 김무침, 오이고추된장무침, 오이소박이, 두부조림으로 차린 점심.


저는 다이어트 한다고 현미밥을 푸고, 남편에게는 쌀밥을 줬네요.     
멸치 넣고 김칫국을 끓이고, 제육복음에 상추쌈, 계란찜, 우거지된장지짐으로 상차린 날. 


현미밥에 매운소고기국, 달걀프라이, 고등어구이, 콩자반, 오이간장무침.


둘째가 멍게를 좋아해요. 마침 멍게철이라 많이 먹으라고 
자주 가는 카페에서 멍게를 5키로 주문하고 손질했습니다.
아... 깐 멍게 살껄....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멍게를 초고추장에도 찍어 먹고
멍게비빔밥에도 듬뿍듬뿍 넣어 먹게 할 수 있어서 마음이 좋았습니다. ^^


이 날도 작은 아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밥상을 차렸어요. 
멍게를 아주 듬뿍 넣은 멍게비빔밥과 조개를 넣고 끓인 미역국, 
닭봉을 튀겨서 반은 후라이드로, 반은 양념으로 만들어 주고요.ㅎㅎㅎ


저희 어머니께서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저희 엄마는 월수금 아쿠아로빅, 화목 사교댄스(^^) 
짬짬이 개천가를 걷고, 친구들과 맛있는 점심도 드시러 다니며
즐겁게 지내고 계시답니다. 
엄마는 스스로 독거노인이라고 하시는데 
가끔씩 엄마 혼자 계시는 게 맘에 걸려서 여쭤보거든요. 
"엄마. 외롭고 쓸쓸하고 그럴 때 없어?"
그러면 
저희 엄마 말은
이렇습니다.
"쓸쓸하기는 얼어죽을~쓸쓸한 틈이 어딨냐!"
ㅋㅋㅋㅋㅋㅋ
울엄마의 무한긍정의 사고...저도 닮았나봐요.
어버이날을 맞아서 엄마랑 저, 남편이랑 솔이 이렇게 넷이서 
삼척으로 일박이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두타산에도 올라가서 쌍폭포도 보고
(두타산이 정말 절경이었어요!)


추암해변에 가서 촛대바위도 보고요


추암해변앞에 전망좋은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요


주문진 시장에 가서 말린 생선이랑
엄마가 좋아하시는 아가미젓, 남편 술안주로 명태회,
친정동생한테 선물할 열기 등을 사가지고 왔답니다. 


저녁에는 호텔 뷔페에서 푸짐하고 맛있게 식사를 했구요, 
ㅎㅎㅎ 저희 일박이일 일정이 참 빡빡하지요? ^^


장모, 사위, 딸, 큰손자 넷의 일박이일 여행에서
안싸우고 즐겁고 건강하게 잘 돌아온 것만 해도 성공한 여행이겠죠? 


지난 월요일에 장미를 보러 호수공원에 잠깐 다녀왔어요. 
아름다운 꽃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마음도 행복해지구요. 
우리 82님들도, 늘 평안하시기를!

좋은 밤 되세요!
굿나잇!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23.5.23 3:57 AM

    와, 어머님께서 아주 미인이세요. 얼굴만 예쁘신 것이 아니라 정말 건강하고 활기찬 아름다움을 가지고 계시네요.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셔서 그렇겠지요?
    솔이는 훤칠한 장정이 되었고...
    멍게는 아주 싱싱하게 맛있어 보이고...
    레트로 밥상에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같이 밥먹고 싶게 만드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23.6.11 2:05 AM

    저희 엄마가 내년이면 팔순이세요.
    아, 이번 달부터 정부에서 나이를 한 살 줄여준다고 하니 아직은 일흔 아홉이신가요? 헷갈려....
    어쨌든, 긍정 마인드라고 하면 저희 엄마 따라갈 분이 거의 없으실 듯해요. ^^
    저도 엄마 덕분에 그런 마음을 배운 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 엄마도 솔이도, 멍게도 밥상도 다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2. hoshidsh
    '23.5.23 4:34 AM

    레트로밥상 너무 좋네요. 반찬들이 하나같이 건강식에 정말 맛있어 보여요. 고기 요리 생선 요리 채소 요리, 어쩜 이렇게 조화롭게 뚝딱 뚝딱 잘 해내실까요..항상 너무 신기합니다.
    저는 평생 한 끼에 한그릇 요리밖에는 못해요.
    그나마도 요즘에는 건너뛰고 빵이나 떡 사 두고
    대충 대충 삽니다요..에효…

  • 솔이엄마
    '23.6.11 2:06 AM

    뚝딱!은 아니어요.ㅎㅎㅎㅎㅎ
    매일 잘 차려먹지는 못하는데, 아이들이랑 같이 밥을 먹는다거나 하면
    골고루 푸짐하게 차려주려고 노력은 하는 편이랍니다.
    한그릇 요리가 얼마나 훌륭한데요. 현명하십니다. ^^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좋은 날들 되시길!

  • 3. Alison
    '23.5.23 9:26 AM

    솔이엄마님 밥상으로 이렇게 옛추억에 젖어보내요. 40년전 충청도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이렇게 동그란 밥상에 둘러앉아 부보님과 형제들과 같이 앉아서 밥을 먹었었는데... 저도 비슷한 밥상사서 여기서 한번 재현해보고 싶을정도로 그리운 밥상입니다.

  • 솔이엄마
    '23.6.11 2:10 AM

    저는 요즘 재미삼아 동그란 밥상에 밥을 차려 먹고 있기는 하는데
    제가 어렸을 때는 저런 밥상에서 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 ㅎㅎㅎ
    저희 집이 큰집이고 고모랑 삼촌이랑 할머니랑 다 같이 살았기 때문에
    매끼마다 교자상에 밥을 차려고 삼촌이랑 저랑 들고 방으로 들어가서 먹곤 했답니다.
    제가 초등 고학년일 때는 식탁을 사서 밥상에서 먹는 일이 거의 없었구요.
    생각해보면, 그때 우리엄마는 어떻게 그 많은 식구들의 밥상을 삼시세끼 차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참 힘드셨겠구나 하고 안쓰런 마음이 들어요. 어흑. 울엄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캠핑기 응원합니다!!! ^^

  • 4. Juliana7
    '23.5.23 4:12 PM

    양은밥상 진짜 요즘 유행이지요. 응팔인가 거기 나와선지
    레트로 감성으로 정말 많이 쓰더라구요
    가벼워서 저도 살까 생각중인데 많이 올랐더라구요
    반찬 솜씨도 너무 좋으시고 사진만 봐도 배가 부르네요.

  • 솔이엄마
    '23.7.5 2:39 PM

    어머 댓글쓰다가 빠뜨렸나봐요! 죄송해요ㅜㅜ
    제가 산건 크기가 큰 편이라 채우기가 버겁네요^^
    줄리아나님께서는 적당한 크기의 밥상을 구매하시길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 5. 숲길따라
    '23.5.23 8:42 PM

    예전에 옆집에 살던 아주머니가 저렇게
    레트로 밥상에 밥을 차려 저를 부르시곤 했죠.
    친정 엄마보다 더 친정 엄마같은 아주머니가
    차려주시던 그 밥상이 떠오르네요.

  • 솔이엄마
    '23.6.11 2:11 AM

    우와 옆집 아주머니 최고시다~~~ ^^ 정이 많은 분이셨나봐요.
    아니면 숲길따라님이 너무 예쁘고 귀여우셨었나? ^^
    따뜻한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

  • 6. 제제
    '23.5.23 11:19 PM

    다음 생애에는 솔이엄마님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어쩜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고 맛깔나게 보일까요
    제철음식이 많이 올라와서 메뉴선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되네요

  • 솔이엄마
    '23.5.25 4:53 PM

    제제님~♡
    밥해먹고 사는게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이네요.^^
    요즘 제가 많이 편해져서 식구들 모일때 쬐금
    더 신경써서 차리고 있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 좋네요~♡

  • 7. 기쁨이맘
    '23.5.24 9:31 AM

    찐으로 포근 푸짐 맛나보이는 밥상이예요. 저도 다시 태어나면 솔이엄마님 댁 강아지로라도 태어나고 싶네요

  • 솔이엄마
    '23.5.25 4:50 PM

    기쁨이맘님~♡
    어머어머 강아지라니요~~~~~
    저희집은 여자가 귀하니 딸로 태어나심이~~^^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 8. 챌시
    '23.5.24 11:28 AM

    동그란 밥상,,저희 시댁에 가면 크기별로 있어요. 가뿐하게 들고다녀서 너무 편한..
    솔이엄마님 밥상은 눈으로 먹어요. 뭐부터 먹을까 막 고민하고..ㅋㅋㅋ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생선구이가 자주 보여서 너무 기뻐요. 어머님 안부도 반갑구요.
    저희 엄마도 아빠 돌아가시고, 사실 매해 점점더 젊어지시는중이에요.ㅋㅋㅋ웃으면 안되나 싶지만,
    사실입니다. 얼굴도 이뻐지고, 허리도 꽂꽂해지고,,저희 딸은 할머니가 점점 이뻐진다고
    엄청 신나하고 있어요. 아드님, 뒷모습에 심쿵..늘씬하고 길쭉하니 너무 멋져요.

  • 솔이엄마
    '23.5.25 4:49 PM

    첼시님~♡
    저희 엄마도 실은 눈밑지방
    재배치랑 쌍꺼풀...흠...
    사실 저희 엄마는 19년동안 아버지 병간호하느라, 아버지 일으키며 잡아당기느라
    척추가 한쪽으로 휘어지셨거든요...ㅜㅜ
    다행히 엄마가 운동다니고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셔서
    제가 걱정을 덜고 산답니다. ^^
    그나저나 '아드님 늘씬한 뒷모습'?????.
    이건 아닙니다ㅠㅠ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늘 기분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9. 점점
    '23.5.24 11:57 AM

    어머님의 쓸쓸할틈이 어디있니 라고 웃으시는 목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맛난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

  • 솔이엄마
    '23.5.25 4:28 PM

    점점님~♡
    저희엄마 목소리가 좀 크세요...
    웃음소리는 더 크...ㅎㅎㅎ
    저도 엄마 닮아서리.. ^^
    그리고 웃음장벽이 아주 낮답니다.
    엄마랑 저랑 통화하면 절반은 깔깔거리다 끝나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점점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10. 진현
    '23.5.24 1:01 PM

    장미와 솔이엄마 밥상.^^
    어머니 정말 미인이세요.
    마음은 더 멋지시고.
    충남 서산 시내 어느 뒷골목 식당에 가면
    레트로 쟁반에 온갖 나물에 게국지, 참조기,
    십여 가지를 반찬 접시가 겹치게 한가득 차려 나옵니다.
    지금도 있으려나 솔이엄마 밥상 보니 그립네요.

  • 숲길따라
    '23.5.24 1:39 PM - 삭제된댓글

    그 식당 이름 알고싶네요.^^

  • 숲길따라
    '23.5.24 1:40 PM

    그 식당 넘 가보고 싶네요. 이름 좀 알려주세요.^^

  • 진현
    '23.5.25 12:21 PM

    숲길따라님
    검색해보니 블로그 글도 있고 서산 진국집이네요.
    지금은 일을 하고 있지만 유한마담이 아니고
    무한마담 시절 친구들과 같이 갔었는데 세월이 오래 되었어요.

  • 솔이엄마
    '23.5.25 4:26 PM

    진현님~♡
    저희 엄마가 젊으셨을때 사진관에서 찍은 증명사진을, 사진관 사장님이 대형 액자로 만들어 사진관앞에 걸어놓기도 했었대요. ^^
    그런데 중요한건.. 저는 아부지 붕어빵이라는...ㅋ
    (생각해보니 아부지도 미남이셨는데 전 누굴 닮...)
    게국지를 들어만봤지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진현님 글을 보니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 솔이엄마
    '23.5.25 4:32 PM

    서산 진국집! 저도 저장해놨다가
    서산 갈일있을때 꼭 가볼래요~^^

  • 숲길따라
    '23.5.25 5:08 PM - 삭제된댓글

    진현님 감사합니다.
    꼭 한 번 가볼게요.^^

  • 숲길따라
    '23.5.25 5:10 PM

    진현님 감사합니다.
    꼭 한 번 가볼게요.^^

  • 11. 각시둥글레
    '23.5.24 2:59 PM

    늘 긍정적이고 부지런하신 솔이엄마님,
    엄마랑 남편과 아들 삼대가 다녀온 여행 이야기도 재밌고
    일상에서 여행에서 즐기는 맛있는 요리도 좋네요.
    특히 멍게(5킬로나 되는!!!!!!!) 비빔밥은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해산물 요리 많이 보여서 더 군침 돌아요. 올라온 요리들 보니 문득,
    저 맛나고 영양가 풍부한 바다에서 나는 것들을 언제까지 즐기게 될지 걱정입니다

  • 솔이엄마
    '23.5.25 3:50 PM

    가시둥글레님~♡
    멍게비빔밥은 특유의 향때문에 호불호가 있는것같아요.^^
    바다에서 나는 것들에 대한 걱정..맞아요...
    오염수 방류때문에 제주를 비롯해서
    바닷가 어민들의 시름이 깊다던데..
    소비자인 저희도 너무 걱정되잖아요.
    하아.... 일처리를 제대로 잘할지...답답하네요...
    어쨌든! 따뜻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피오나
    '23.5.24 8:05 PM

    계란찜을 한그릇하면 늘 뭔가 부족한듯 허전했는데
    1인1계란찜 좋으네요^^
    멍게가 이제 끝났을까요?
    아직안끝났으면 카페공유 부탁드려요~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

  • 솔이엄마
    '23.5.25 3:43 PM

    피오나님~♡
    제가 좀전에 카페에 들어가봤더니 멍게 판매하더라구요. 카페는 네이버에서 '부여메리골드' 찾아 들어가시면 될거같아요. 저 여기랑 아무런 관계 없는 사람인거 아시죠~^^

  • 13. VERO
    '23.5.24 8:37 PM

    레트로밥상 위의 상차림음식들이 너무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네요. 요즘 뭐 해먹나 고민중인데 몇가지는 바로 이번 연휴 식단아이디어 될것같아 오늘 심봤다네요.
    그런데 괜찮으시면..저도 자주 가는 카페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희 동네 마트에는 해산물은 잘 안가져다 놓아서요.

  • 솔이엄마
    '23.5.25 3:46 PM

    VERO님~♡
    맞아요. 또 곧 연휴죠? ^^
    제가 지난번에도 한번 알려드린 것 같은데 이렇게 그냥 글로 남겨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곳이랑 아무 상관없으니까 괜찮겠지요?^^
    네이버에서 '부여메리골드' 찾아서 들어가시면 될 것같아요.
    날이 좀 덥네요. 좋은하루되세요!!!

  • 14. 해파랑
    '23.5.25 1:07 PM

    저 밥상에 앉아서 같이 밥 먹고싶어요^^ 진짜로,,,
    우렁각시 하나 키우고 싶네요
    나갔다오면 밥상 차려놓고 사라지는 ㅎㅎ

  • 솔이엄마
    '23.5.25 4:31 PM

    해파랑님~♡
    해파랑님 닉네임 보니까 갑자기 바다보러 가고싶어졌어요^^
    기분 때문인지 둥그런 상에 앉아서 먹으면
    막 숭늉 먹어야 될거같고,
    반찬도 숟가락에 올려줘야할 거 같고 그렇더라구요.ㅎㅎ
    그런데 우렁각시는 밥상 차려놓고 같이 먹으면
    안되는건가요? 꼭 사라져야만 하나요~~~~^^
    해파랑님 덕에 웃어봅니다. ^^

  • 15. 엘리제
    '23.5.25 9:59 PM

    솔이엄마님 밥상엔 항상 사랑이 가득입니다
    가족들에게 내어지는 음식들이 그냥 툭 차린게 아니라 잠깐이라도
    고민을 했을 터, 그래서 밥상을 받는 식구들의 마음속에는 아내의,
    엄마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이 있을것 같아요
    그 밥상의 정겨움에 저 또한 무한한 존경심을 보냅니다^^~~
    그나저나 레트로 밥상... 그 기발함에 그저 웃음꽃을 피워봅니다

  • 솔이엄마
    '23.6.22 10:42 AM

    에고, 늘 좋게만 봐주시니 감사하고 기쁘고 몸둘바를 모르겠고 그래요^^
    밥상을 차려주면 식구들이 "잘먹겠습니다!"는 하고 먹는데
    존경심까지는 아닐...^^
    날이 갑자기 더워졌어요, 늘 건강유의하시길요!

  • 16. 주니엄마
    '23.5.26 9:38 PM

    저도 여기 5일장 놀러가면 지나가는 그릇가게가 있어요
    항상 밖에 진열해놓은 저 레트로 양은밥상..... 사고 싶다고 생각만하고 실천은 노우~~~

    둥근 밥상에 둥근그릇으로만 차리시니 공간활용도도 좋고
    늘 풍성한 식탁에 감탄합니다
    건강한 식사하시고 어머님도 솔이엄마님 가족들도 늘 건강하시기를 바래봅니다

  • 솔이엄마
    '23.6.22 10:44 AM

    비싼 그릇은 가지고 있는게 하나도 없는데
    그릇구경하는건 좋아해요^^
    레트로밥상은 몇년전부터 유행했던거라
    꼭 사고싶더라구요. 요즘은 밥상보다 술상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7. Harmony
    '23.6.5 1:43 AM

    찐 효녀이신 솔이엄마님
    밥상보고..
    옆집으로 이사가고싶습니다.
    어쩜 이리 맛나게 푸짐하게 담으셨는지
    그집식구분들 ,
    다 복 받으신거 알고 계시겠죠?^^게다가 밥상도 차려진 음식들도 다 복스러워요.

  • 솔이엄마
    '23.6.11 2:13 AM

    ㅎㅎㅎ 찐효녀는 아니고 효녀가 되고픈 솔이에미랍니다. ^^
    하모니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그렇죠. ^^
    바쁘신데도 봉사 열심히 다니시고... 존경스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평안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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