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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망종 풍경

| 조회수 : 6,53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9-06-04 23:24:46

어느새 일년의 반이 흘러가는 6월초입이네요.

농촌은 정신없이 바쁠 철.

들판의 야들하던 봄나물들도 쇠어져서 더는 먹을 수 없으니

이제부터 야들도 다 잡초인 셈.  풀들을 잡지 못한 채로 장마를 맞으면

한순간에 텃밭이 풀구덩이로 변할 터

드뎌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피어버린 두릅순


엄나무순도 활짝


수확의 기쁨도 있습니다.

매실


감자도 열심히 꽃을 피우며 하지를 기다립니다.


머윗대는 푸욱 삶아 계속 먹어도 되고


오디 따고




새콤한 토종 딸기는 잼으로






잼 있으니 식빵도 굽고

설탕, 우유, 계란없이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 만으로

광파오븐 180도에 25분.

플레인 요거트 한개 넣어주면 절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합니다.


아카시아꽃 한창일 때가 참깻모 낼때



들꽃들도 흐드러졌네요.


토끼풀


돌나물


끈끈이대나물


지칭개


찔레꽃


붓꽃


창포꽃


넘의집 담장의 월계꽃(맞는지?) 도 함 보시구여



제초제나 농약을 안쓰다보니 온갖 잡초 천국입니다.

뽑아내고 돌아서면 또 풀 풀 .. 일 한 티가 안나요 당췌

루틴한 일상을 벗어나 휴식하기 위한 시간이고 공간이니까

최소한으로 일하고

그도 수틀리면 호미 내던지고  원두막에 드러눕거나 주변탐색.

서두에 

전쟁이라고는 했지만 어차피 슬렁슬렁 할 요량이었으므로

전혀 걱정하지 않지요 전.

포기도 빨라 열리면 먹고 아니면 말고..

풀을 엄청 무서워하는 남편이 쇠스랑으로 풀도 없는 마른고랑을 먼지 풀풀 날리며 긁어줍니다.

아니, 풀 난 곳이나 하지 구태여 빈고랑은 왜?

그렇게 미리 해주면 안 올라온다나..  얼씨구.. 힘이 남아도누나.

나 절대 동의 안하고 협조 안하지요.


각자의 일이 자연스레 나뉘어져 있어서

밭두둑과 고랑을 만드는 일은 제 일이 아닙니다.

저는 파종과 수확.. 과외로 김매기 정도

오호, 밭을 안갈고 풀도 안베는 자생력 강한 '자연농법'이 아~주 솔깃해서

찔러봤지만 어림없는 소리

새로운 것에의 도전은 역시 어려운가 봅니다.

올봄엔 가물기도 했고 일찍부터 부지런을 떤 탓에

고랑에 풀들이 드문드문.. 아직은 수월하게 갑니다.


한낮의 기온은 벌써 여름입니다.

님들 더위 대비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19.6.4 11:53 PM

    수니모님 감자밭이며 참깨밭 풀도 없고 너무 깨끗하신데요^^
    오디도 매실도 많이 열렸네요.
    자연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벌써 1년의 반이 지났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6월 보내십시요^^

  • 수니모
    '19.6.5 4:09 PM

    첫댓글 감사해요.
    감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물이라
    잘 보살피죠. 절기 꼽다보면 일년이 휘리릭.
    테디베어님도 태양이랑 늘 행복하세요~

  • 2. EuniceYS
    '19.6.4 11:55 PM

    와... 귀한일 하시는 분을 뵙네요...
    정말 힘든 일인데... 대단하십니다. 게다가 농약도 안치시고!
    저는... 남편 병에 좋다고 해서 오디를 샀는데...
    냉동오디가 오면서 녹아서 아주 질퍽해져선
    어찌해야할지 모르다가 그냥 냉동은 시켰는데
    맛도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T-T
    잘 먹을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오디청도 안된다고 그냥 먹으라는데
    윽... 맛이 별로라 걱정이에요.



    아들아이랑 꽃사진보면서 꽃 가르쳐줘야겠어요.. 좋은 글, 사진 감사해요!

  • 수니모
    '19.6.5 4:32 PM

    조금 덜 먹더라도 내손으로 키우는 것만이라도 농약없이..
    농사가 생업이었다면 버얼써 망했을거예요.
    저도 오디 자체는 니맛도 내맛도 아닌게...
    잼으로 만들어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타서 즐기거나
    빵만들 때 반죽에 섞기도 해요.
    딸기처럼 냉동했다가 꿀좀 넣고 우유에 갈아드시면 어떨까요?
    남편께서 얼른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3. 레먼라임
    '19.6.5 3:16 AM

    예쁜 꽃들과 초록초록한 일들을 보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아름답습니다

  • 수니모
    '19.6.5 4:36 PM

    일상의 먼지가 마알갛게 씻겨지는 기분이죠^^
    감사합니다.

  • 4. 고독은 나의 힘
    '19.6.5 3:40 AM

    수니모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몇달 전부터 집에서 빵만들기를 시작했거든요.
    중고 제빵기를 구입하고 서너번 재미를 봤을까요? 막 집에서 갓 만든 빵맛을 알아갈 무렵에 그 중고 제빵기가 고장이 나고.
    손반죽에 도전했어요.
    재밌기는 했는데.. 손반죽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제빵기로 돌아왔답니다.
    제빵기로는 반죽만 하고. 굽는건 오븐에 굽고 있어요.

    저는 아직까지 요거트를 넣어서 빵을 만들어보진 않았는데
    수니모님 지난번 포스팅과 이번 포스팅을 보니..
    다음번 도전땐 요거트 넣어볼랍니다.

  • 수니모
    '19.6.5 4:56 PM

    와우, 흥미로운 제빵의 세계에 들어오신 걸 축하합니다!
    기본 레시피에 따른 식빵은 식감이 늘 퍽퍽했는데
    물 소금 이스트에 딱 이거 하나 추가하니까
    부풀기도 잘하고 탄력도 제법있고 쫀득하더라구요.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격 ㅎ
    도전 꼭 성공하실거예요.

  • 5. 초록하늘
    '19.6.5 7:45 AM

    저희도 시댁에 가로수같이 뽕나무가 있어서
    요맘때 가면 오디를 따 먹어요.
    시골일이 여름이면 풀, 벌레와의 전쟁인데
    농약 안 치고 하는 전쟁에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수니모
    '19.6.5 5:09 PM

    적이 하나 더 있어요.
    고구마순을 젤로 좋아해서 한창 잎이 무성해지며 밑이 들 때
    아주 만찬을 즐기죠. 마치 태풍이 휩쓸고 간듯 앙상한 줄기만 남아
    수확량이 확 줄지만 나 먹을거 쬐끔은 남겨주드라고요.
    미워요 고라니 ㅠ

  • 6. 개굴굴
    '19.6.5 8:00 AM

    시골사는 풍경을 어깨너머 보는건 참 행복합니다.
    저는 저렇게 부지런할 자신이 없어서요. 오디, 딸기를 따서
    잼을 만드는거 부럽습니다. 꽃 구경 잘 했습니다~

  • 수니모
    '19.6.5 5:27 PM

    은퇴한 지도 몇해 되었고
    차고넘치는 시간들을 궁리끝에
    복지관 대신 자연을 선택했습니다.
    나는 자연인..
    허지만 정작은 도심 아파트에서 살고있지요^^

  • 7. 뽀롱이
    '19.6.5 10:31 AM

    파란 하늘이 그림입니다
    눈이 호강하겠어요

    여름에 더위 조심하시고
    토종딸기 눈으로 먹고 갈께요

  • 수니모
    '19.6.5 5:48 PM

    삷과는 달리
    가까이서 들꽃들에 취해 있을 때는 희극이나
    머얼리 휘~ 둘러보면 비로소 보이는 비극
    여기저기 줄 서서 내 손길만 기다리는 작물덜..
    땡볕에 밭고랑에서 쓰러지지 않도록 조심할게요.
    고맙습니다.

  • 8. 나비언니
    '19.6.5 11:05 AM

    아... 아름다운 삶입니다..

    저는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아파트 단지에, 오디나무, 감나무, 벚꽃 나무들이 있지요.
    그리고 약을 쳐서 먹을 수가 없다고 그 열매들이 다 그냥 주차공간에 떨어져서 모두의 골치거리가 되지요.

    어린아이들이랑 때되면 따먹고 그렇게 살고 싶은데 그게 마음만 가지고는 안되더라구요.
    사진으로나마나 그러한 답답함이 풀어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덥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수니모
    '19.6.5 6:13 PM

    도심의 유실수들이 그렇죠.
    얘들 어릴 때는 도시를 벗어난 주거가 어렵지요
    저도 그랬구요.
    이제사 자연을 벗삼으며 아이들과 소통도 하고싶은데
    성인이 된 저희 아들들은 정작 전혀 관심이 없네요.
    때를 놓친거지요.
    사진으로 힐링이 조금 되셨다니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 9. 코스모스
    '19.6.5 11:18 AM

    풀꽃들이 참으로 소박하니 이뿌네요.
    하지만 농촌의 현실은 정말 잡초와의 전쟁같아요.

    식빵 레시피 궁금합니다.
    요플레를 넣어서 만드는 레시피에 급 제빵기를 돌리고 싶네요.

    혹시 레시피 좀 부탁드립니다.

  • 수니모
    '19.6.5 10:28 PM

    자그마한 풀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말 귀여워요.
    식빵 레시피.. 위에 추가글로 올리고 왔어요.
    코스모스님 개성을 담아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 10. 목동토박이
    '19.6.5 12:28 PM

    와~ 풍요롭다는 건 이럴때 쓰는 표현이군요. 각종 풀과 열매, 꽃들...
    벌써 오디 철이 되었군요. 아들이 오디를 정말 좋아해서요. 곧 시장에 나오겠어요.
    촉촉한 빵 한쪽 뜯어가고싶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면 마음도 풍요롭겠습니다.

  • 수니모
    '19.6.5 10:36 PM

    자연의 순리에 따라
    조바심 치지 않고 살게 되더라구요.
    마음도 작물도 풍요로 넘쳐서
    많은 분들과 나누며 살고 싶네요.

  • 11. 아뜰리에
    '19.6.5 1:19 PM

    스크롤 내리면서 연신 어머나! 소리를 지르고 있어요.
    끝난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그래, 아이리스가 붓꽃이었지! 창포꽃이란 예쁜 이름도 있구나!!
    더불어 사는 느낌 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니모
    '19.6.5 10:42 PM

    나름 편집을 한겁니다 ㅎ 자주 올리겠습니다.
    반갑게 보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12. 해피코코
    '19.6.5 3:10 PM

    아... 감자꽃이 이렇게 예쁘게 생겼네요.
    정원에 머윗대같이 비슷한 풀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봐야겠어요...
    빵도 촉촉하고 맛있게 보여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아름다운 사진과 글 올려주셔서 힐링 되고 감사해요~

  • 수니모
    '19.6.5 11:04 PM

    보라색 그라데이션이 참 예쁘죠?
    가물어서 그런가 올해 처음으로 감자꽃이 이리 많이 피었네요.
    저는 코코님의 예술같은 식탁 사진에
    늘 감탄해요 어찌 그리 예쁘게 사시는지..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요.
    한 때 꿈꾸기도 했던 제 스윗홈의 모습이었거든요
    무참히 깨져버렸지만 ㅠ

  • 13. 빨강머리애
    '19.6.5 4:35 PM

    싱그런 여름 풍경속에서 달달구리 빵이 눈에 딱!!!!

    덕분에 졸린 오후
    시원하게 눈호강하고 가요

  • 수니모
    '19.6.5 11:12 PM

    옆에 계시면 반절 뚝 떼서 드리고 싶네요.
    빵 뜯으면서 커피 한잔 하시면
    졸음이 좀 달아나실 텐데
    감사합니다.

  • 14. 금토일금토일
    '19.6.5 4:57 PM

    아우 눈호강했습니다.
    초록이
    파랑이..눈 부시네요.
    초록나무들과 파아란 하늘.

  • 수니모
    '19.6.5 11:20 PM

    파아란 하늘
    솜사탕 구름
    눈부신 태양
    그아래 투명한 초록의 속살
    저도 거기 꽂혀서 찰칵 찰칵..ㅎ

  • 15. 트레비!!
    '19.6.5 6:37 PM

    요즘 홈베이킹 관심갖고 있어서 식빵이 제일 눈에 들어오네요 저도 달지않은 심플한빵에 관심두고 있어서요 레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 수니모
    '19.6.5 11:25 PM

    추가글로 레시피 올려드렸어요.
    기본 식빵 레시피가 아니라서
    어떨까 모르겠네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16. 버블리
    '19.6.7 6:08 PM

    식빵 레시피에 중량은 나오지 않아서요~~^^혹 제가 못 본걸까요??
    물 그램, 밀가루 몇그램, 아무리 봐도 없어서요~~ 레시피 중량궁금합니다.

  • 17. 수니모
    '19.6.7 8:45 PM

    밀가루 250 그램
    드라이 이스트 1.5 티스푼
    소금 1/2 티스푼
    요거트 1개 와 물 110 cc 정도 혹은 조금 더..입니다.

    마른 가루 가운데 우묵하게 해서 먼저 요거트와 물 붓고 섞은후
    전체적으로 반죽합니다.
    질기를 봐가면서 필요하면 물을 조금씩 더 추가하세요.

    참, 빵틀에 오일 바르는 것 잊지마세요.
    나중에 잘 안 빠져나오면 승질 버려요 ^^

  • 18. 쑥과마눌
    '19.6.10 12:50 AM

    딸기가 무척 맛나 보입니다.
    그냥 달지만 않은, 여러 맛이 많이 나는..
    그런 딸기로 만든 잼은 어떤 맛이 날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저는 이런 딸기가 근처에 없어서, 잼을 안 만들기로..
    절대, 잼을 못 만들어서가 아닙니다.
    딸기가 없었을 뿐입니다. 암만, 딸기가 없...ㅠㅠㅠ

  • 수니모
    '19.6.11 2:41 PM

    저는 잼을 즐기지 않습니다
    만 공급과잉과 보관애로 땀시 걍 다 털어 쫄여치운겁니다.
    시큼한게 잼맛으론 아주 좋군요.

    딸기가 있었을 뿐입니다.. 그 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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