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로하셔서 힘들어 하시는 어머님의 짐을 덜어 드리기 위해 제사를
우리 집으로 모셔 오면서 장도 직접 담아 먹기 시작을 했습니다.
지난해 가을 텃밭에 심은 콩으로 만든 메주 입니다.
잡균 번식없이 흰곰팡이와 노란곰팡이가 아주 이쁘게 피어
잘 발효가 되었네요.^^
솔로 빡빡 문지러 씻은 후 햇볕에 잘 말려줍니다.
아직 메주까지 만들 자신은 없지만 언젠가는 제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지요.
깨끗이 씻어 살균한 항아리에 잘 마른
메주를 차곡차곡 넣고~
메주가 마르는 동안 소금물을 풀어 준비합니다.
염도는 계란을 띄워 500원 짜리 동전 크기 만큼 껍질이소금물 위로
보이면 적당합니다.
불순물이 가라앉으면 채에 면보를 깔고 항아리에 소금물을 부어주세요.
1~2일 정도 소금물만 부은 상태로 두면 위면에 약간의분순물들이
떠오르기 시작하지요.
이때~
준비해 두었던 참숯에 불을 붙여~
붉은 건고추, 대추와 함께 항아리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해서 볕이 잘드는 곳에서 30~40일 정도 두었다 장가르기를 하면 되지요.^^
올망졸망 작고 앙증맞은 옹기엔~
찹쌀고추장, 마늘고추장, 막장 삼남매가 볕바라기를 하고있어요.
저장해 두었던 마늘이 이맘땐 시들거나 싹이 나기 시작해 애물단지가
따로없지요.
더 상하기 전에 모두 까서 마늘 고추장 담아보세요.^^
건강도 챙기고 맛도 색다른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