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면 해먹었어요~~

| 조회수 : 5,500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9-06-22 00:59:59
안녕하셌쎄요~~!!
일욜저녁...지난 일주일동안  벼르고 별렀던 냉면을 해먹었어요~
마침 날씨도 너~~~~~~무  더웠고 밥도 무~~~~~지 하기 싫었던 터라
냉동실에 있던 재료를 냉큼 꺼냈죠~
빨리 빨리 없애줘야해요~ 얘네들 때문에  냉동실이 비좁아 뭐 하나 꺼낼때마다  
냉동된 덩어리들 떨어뜨려  발등찧을까 항상 무섭거든요~~

칡냉면사리, 동치미육수, 꿩사골육수, 양념다데기, 오이썰어 소금과 참기름으로 주물러준것과
무가 없어 총각무김치 얇게 썰어 식초설탕소금으로 쪼물딱거려준것, 그리고
허접냉면의 유일한 단백질인 삶은 달걀 많이~~

눈치채셨겠지만.....두둥~~~~~맞아요~모조리 시판용!!(하지만 시판용중 가장 비싼급임돠~~~ㅋㅋ)
제가 해장국집할때 여름메뉴로 만들어 팔던 냉면재료들인데 생각보다 참 맛있어요~
어떤 단골분에게선  차라리 냉면집을 하라는 가슴아픈^^; 조언도 듣게 했답니다....

시판용의 맛내기 중요 포인트는 육수 두가지맛을  함께 섞어쓰는 것~!!  이 지요~~
열무로 물김치맛있게 담아서 오이랑 절임무 계란 모두 함께 푸짐하게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제 혀가  조미료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은 편이라 뭐 어느정도는 용서가 되어요~~~

82쿡엔 요리 고수님들이 많아 이런 시판용으로 올리자니 사실 무쟈게 손부끄러워요~
그래도 냉면한번 먹자고 여름에 육수끓이는 일은  절대! 안하는 게으름뱅이인지라 ......ㅋ
절 이해해주시는 82쿡님들도 분명 계시겠지요?? ㅎㅎ

암튼 일욜 저녁 우리 애들과 먹었던  그 이름도 평범한  "기냥물냉면"입니다요~~~^^



사진올리기가 아직 감이 안오는군요...-.-a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나리
    '09.6.22 10:59 AM

    외식하러 나가기도, 집에서 불켜고 요리하기도 정말 더운 헌 여름에는 이렇게 센스있게 시판용을 잘 갖춰놓는 것 만으로도 살림의 지혜라고 생각해요. 이제 정말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 2. 낭만고양이
    '09.6.22 3:29 PM

    시판용 포장 냉면 장사를 해본 아는 동생이 그러던데..집에서 해먹는 시판용 냉면도 한여름엔 안팔린대요..6월에 젤 많이 사먹는대요..더 더워지면 불앞에서 면 삶기도 싫다는 거죠.ㅋㅋ

  • 3. 헤이쥬
    '09.6.22 8:12 PM

    낭만고양이님~그러게요~ 한여름 냉면집만 불나는거보면..뭐..답이 나오는거죠~^^

    하지만 미나리님말씀처럼 집을 시원하게 해놓고(뽀인뜨^^) 이런거 해먹는것
    도 더운 여름에 지혜롭고 간편하게 배불리는 일아니겠슴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03 발렌타인스 데이 다음 날 6 소년공원 2025.02.17 1,612 1
41102 지독하게 잘 먹은 코코몽의 1월 미식일기 21 코코몽 2025.02.11 6,887 3
41101 떡국 이야기 (닭장 떡국) 27 주니엄마 2025.02.03 10,738 2
41100 2025년 첫 게시글.. 그저 사(?)먹기만했습니다 20 andyqueen 2025.02.02 12,314 3
41099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마지막 12 ryumin 2025.01.31 6,115 5
41098 식단하면서 명절맞이 d-3 d-2 d-1 12 ryumin 2025.01.29 6,106 4
41097 만두빚기, 월남국수 12 ilovemath 2025.01.26 10,792 4
41096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워밍업 단계) 4 ryumin 2025.01.25 5,017 5
41095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37 챌시 2025.01.22 11,970 5
41094 15키로 감량한 식단 기록 34 ryumin 2025.01.19 12,919 5
41093 180차 봉사후기 ) 2025년 1월 한우사골떡만두국과 김치전,.. 12 행복나눔미소 2025.01.18 6,094 3
41092 179차 봉사후기 ) 2024년 12월 밀푀유나베와 자연산우럭구.. 22 행복나눔미소 2025.01.16 4,393 4
41091 내 나이가 몇 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32 소년공원 2025.01.13 13,986 8
41090 호박죽을 6 이호례 2025.01.09 8,151 4
41089 냉이와 시금치무침 12 이호례 2025.01.04 11,385 5
41088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9 babymonte 2024.12.21 18,073 8
41087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2 고독한매식가 2024.12.17 22,264 4
41086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2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11,056 5
41085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7,299 4
41084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9 머핀아줌마 2024.12.16 9,446 7
41083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1 제이비 2024.12.14 8,578 7
41082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3 발상의 전환 2024.12.14 6,782 10
41081 나의 깃발 25 백만순이 2024.12.13 7,146 11
41080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7,519 5
41079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3 제이비 2024.12.10 10,068 7
41078 벌써 12월 10일. 26 고독한매식가 2024.12.10 7,790 4
41077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12,215 8
41076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2,631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