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팀원들과 어제부터 점심 도시락을 싸기로 했어요.
추워지니 밖에 나가기도 귀찮고, 먹거리가 불안 하기도 하고, 매일 메뉴 정하는 것도 귀찮아서요.^^;
어제의 주 메뉴는 계란 말이였답니다.
도시락 반찬 통이 동그래서 계란말이는 타원형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버렸어요.
하나님의 계란말이를 응용해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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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밥알을 아주 얇게 깔아줘요. 원래 쌀국수 면을 삶아 깔아주면 모양도 더 이쁘고, 쫀득쫀득 한 맛이
나는데, 어차피 이건 색깔용이라 상관 없어요.
채썬 당근과 시금치도 두어줄 얹어주구요. 맛살이나 다른 채소를 넣어줘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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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말아서 계란물 잘 붙으라고 겉에 밀가루를 묻혀 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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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으로 간한 계란물을 풀어 김말이를 놓고 한쪽 면부터 돌돌 말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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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호일로 말아 기름기를 빼주면서 동시에 모양을 한번 더 잡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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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썰어주면. 계란말이도 요리가 될 수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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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반찬은 열무김치, 미역줄거리 볶음(제가 젤 좋아하는 반찬), 오뎅볶음, 계란 말이, 오뎅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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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3인분인데도 진수성찬이에요. 역시 엄마가 싸준 반찬들은 내공이 다르죠?
전 뭐... 소꿉 장난 하는 것 같아요. ^^; 오늘은 다섯명으로 늘었답니다. 어서 가서 도시락 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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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한 입 드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