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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냉장고 털어 탕수육해먹기

| 조회수 : 5,166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7-01-30 02:41:53
지난 주말엔 입이 심심하여..
탕수육을 해먹었습니다

항상 대충...하는 습성때문에(버려야 하는데 안버려지는 습관)
시장엔 안나가고, 그냥 냉장고를 털어서 해먹었습니다.

하여...눈으로 먹는 즐거움은 전혀없더라는...ㅠㅠㅠㅠ
보기엔 별로여도
일단 튀겼다는것만으로도 우리 가족은 다들 어찌나 맛있게 먹어주던지요.
모자랐다는 이야기입니다.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으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ㅠㅠㅠㅠ

그저...만들기에 급급해서 다 만들고보니....아차차 사진~~역시나였습니다..ㅋㅋㅋ
그래도 먹기전에 생각나서 한컷 찍은건...어찌나 기특하던지요....

자 그럼...초간단 탕수육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 : 돼지고기(등심)==정육점에서 탕수육할껀데요~~했더니 툭 떼어주시길래 물어봤습니다...등심이라고 하네요..ㅋㅋ
         감자전분, 계란2개, 후추, 소금
- 냉장고에 있는 야채....오로지 양파랑 당근이였습니다...과일로는 사과, 파인애플 통조림
- 소스 : 굴소스, 간장, 설탕, 식초, 파인애플(통조림) 국물

만드는 방법은 너무도 간단하여
설명 드릴것도 없지만
그래도...ㅋㅋㅋㅋ

1.감자전분에 물을 붓고 가라앉힌다.
   10분정도 있으면 물이 위.아래층이 집니다.
   윗물은 따라버리고, 감자전분만 남긴후 계란을 넣고 열심히 섞어줍니다
2. 돼지고기는 후추랑 소금으로 밑간을 하고, 30분쯤 지난후 전분가루를 넣고 살짝 주물러줍니다.
3. 2의 돼지고기를 1의 녹말물에 담근다.
4. 야채는 채썰어둔다.
5. 소스만들기는 썰어놓은 야채를 살짝 볶다가 물넣고 소스 만드는 재료를 넣는다
    소스가 끓으면 녹말물을 한스푼씩 넣어주면서 끈끈한 점성이 생기도록 한다
6. 고기는 짧은 시간에 3번을 튀겨야지 바삭하고 맛있다고 합니다..하여...3번을 튀겼습니다
    번거롭지만, 2번 튀긴거랑 3번 튀긴거는 정말 차이가 났습니다
7. 튀긴 고기에 소스를 끼얹어서 먹든지, 아니면 소스를 따로 내어서 찍어서 드세요~~

탕수육의 생명인 목이버섯도 안들어 갔는데도
집에서 만든것이 음식점에서 만든것보다 맛있다고 해주는
가족들 덕분에
주말엔 탕수육..한 보람이 있었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나무
    '07.1.30 12:51 PM

    아~ 3번을 튀겨야지 바삭하고 맛이 나는군요
    2번튀겨도 바삭한맛이 안나더라니.. 울딸이 탕수육 엄청 좋아하는데
    앞으로는 3번튀겨야겠군요 배웠읍니다 감사해요^^*

  • 2. 천하
    '07.1.30 1:53 PM

    소주 대령 합니다^^

  • 3. 백조
    '07.1.30 2:39 PM

    아하 3번 저도 배웟습니다 탱큐~~~

  • 4. 울라
    '07.1.30 10:48 PM

    원글님 저는 항상 소스가 문제인데요....정확히 어떤맛으로 맞춰야하나요...
    비율도 궁금하구요..... 정말로 소스때문에 항상 고민이예요.
    (전 왜 짜거나 달기만한지)

  • 5. 영심이
    '07.1.31 12:57 PM

    울라님~~전 그냥 새콤 달콤 정도로 맞추는데요...
    비율이 이정도로 한듯 해요~~
    물1+1/2컵, 식초6TS, 설탕10TS, 간장3TS, 굴소스 2TS, 파인애플국물 10TS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겨울나무님...꼬옥 3번 튀겨보세요....정말 그 차이를 느꼈답니다.

    천하님...쐬주를 주세요~~~ㅋㅋㅋ용....

    백조님...꼬옥 해보세요~~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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