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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댕이냐 무쇠팬이냐??? 어무이 운틴이 울고있어요...

| 조회수 : 4,550 | 추천수 : 5
작성일 : 2006-10-27 11:38:40
에힝 정말 82에 백만년만에 글올리나봐용...
다들 잘 지내시죠???

자주 들어와서 요리도 찾구 귀경두 하구 하는데 글은 참 오랫만이네용...

저를 기억하시는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하도 오랫만이라....
결혼초에 샘의 일밥을 알고나서부터 거의 82폐인으로 지내구
어설픈 요리도 올리곤했었는뎅...

신랑이랑 둘이서 알콩달콩 지내다가 한 7개월전쯤 시아버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어머님이랑 도련님만 두고 따로살기 맘에 걸려 시댁으로 들어가서 살고있답니다...

그러다보니깐 요리도 옛날처럼 재미로 하는게 아니라 의무적으로 하다보니
재미가 살짝 없어졌네용...흑흑흑 요리가 내 취미였던 시절이 있었는뎅....

암튼 엄니랑 저랑 아무문제없이 아주아주 잘 지내고있는데 요즘 살짝
서운해질려구 하는게 생겼답니당...

예전에 82서 공구할때 운틴팬을 사다 길도들이구 잘쓰고있는뎅
울시엄니 자꾸만 제가 팬을 쓰고 말리려구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기만하믄
자꾸만 주방베란다에다가 내놓으세요...

요거쓰믄 빈혈두 없어지구하는거라구 좋은거라구말씀드려두
그래 좋네 일반후라이팬보다 좋네 하시믄서 맨날 치우세요..

글구 당신이 쓰시던 스댕후라이팬만 고집하세용....
물론 스댕도좋지만 난 운틴이 더 좋은디...

에힝 그릇도 제가 정리해놓으면 다시 원래대로 해놓으시길래 그부분은
제가 포기하고 엄니 해놓으신데로 쓰고있는데 참말로...

시엄마랑 사시는분들은 어찌들 하시나요??
엄니 취향에 맞춰사시나요 아님 다들 하고싶으신데로 하시남요??

자꾸만 내 운틴팬이 홀대를 받고있는것같아서 속상해서
요리글도 아닌데 주저리주저리 얘기해봅니당~~~

이젠 다시 전처럼 이뿌고 맛난 요리맹글어서 사진도 올리고 할께요...
점심 맛나게 드세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ynice
    '06.10.27 11:47 AM

    저는 친정엄마랑 같이 사는데도 마음대로 할수있는게 별루 없어요. 하물며 시어머니는 더하지않겠어요?
    아직 정정하시고, 살림도 같이 하신다면 주방이나 집안정리 스타일은 시어머니 스타일대로 하셔야할거에요. 살림만 하셨더분 분이면 더더욱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기때문에 ....

  • 2. 은미숙
    '06.10.27 11:47 AM

    저도 시어른이랑 한 13년 정도 같이 살고 지금도 현재 진행중.
    제가 살림을 도맡아 하는데 새댁 시절에는 친정에라도 갔다오면
    살림의 위치가 바뀌어서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처음에는 화도 나고 서운하고 그랬는데....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니 제가 정리한게 시어머님께서는 찾기 힘들고,
    시어머님은 나름대로 정리하시면 제가 찾기 힘들고.

    어느 정도는 이해 하세요.
    그 부엌은 님의것이지만 예전에는 당신의 것이 였기에.
    이해와 배려를 생각하시면서 세월을 보내시면
    자연스럽게 님의 자리가 정당시 됩니다.

    세상에는 영원한거는 없잖아요.

  • 3. 꽃게
    '06.10.27 11:57 AM

    저는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참 어쩌나 했는데~~
    남편이 정리 해줬어요.
    -엄니는 부엌에서 손 떼세요.-ㅎㅎㅎㅎㅎㅎ
    울엄니는 순순히 손 떼어주셨고..

    그렇다고 울엄니가 아주 손 떼신것은 아니고
    제가 늦게 드가는 저녁은 엄니 담당이시고
    며칠씩 집 비울때에도 엄니 담당이시거든요.ㅎㅎㅎㅎㅎㅎ

  • 4. 마음만요리사
    '06.10.27 12:00 PM

    저흰 엄니나 저나 직장생활을하다보니 아침은 엄니가하시고
    저녁은 제가해서 영~~ ㅋㅋㅋ
    그래두 첨에 들어올땐 걱정 많이했는데 오히려 전보다
    사이가 더 좋아진것같아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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