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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 우리 6남매를 이어주는것....장떡.

| 조회수 : 3,050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10-25 15:20:16
안녕하세요?

저는 조그만 시골마을 1남5녀의 딸부잣집 막내랍니다...저한텐 출생의 아픔이(?) 있답니다.
외아들이신 아버지로 인해 엄마는 아들욕심이 많았으나 젤 큰 오빠를 기준으로 줄줄이 딸을 낳았답니다...
네째언니까지만 낳고 포기를 하셨으나 어찌어찌하다보니 제가 생겼고 유산을 결심하셨으나
주위분들의 만류로(배를 보니 아들이네,,어쩌네..하는) 저를 낳았으나 또 딸이였고 외출중이시던 아버지께선
삼일을 집에 들어오시지 않았다는 가슴아픈 전설이 ......

이리하여 5남매가 된 우리가족...우리가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음식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장떡..
아마도 여러분들도 장떡을 잘 아실거라 생각되나...우리집 장떡은 그런 장떡이 아닌 아마도 우리집에서만
먹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장떡이죠...

일단 재료를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매운청양고추(요건필수)채썬감자..대파..가 전부죠....
그러나 장떡의 맛을 좌우한다는 장떡 전용 장을 넣어야 비로소 맛있는 장떡이 완성된다고 할수있죠...
친정엄마께선 이 장떡전용 장을 만드시는데 막장도 아닌것이 쌈장도 아닌것이 고추장은 더더욱 아닌 이 장으로
만든 이 장떡을 그럼 언제먹어야 제일 맛있을까?
그건 바로 더운 여름날 땀삐질삐질 흘리며 먹어줘야 제맛을 느낄수가있죠...물론 시원한 막걸리 한잔..캬~~~
아주 어렸을때 아버지 앞에서 장떡을 먹을라치면 씹지도 못하고 꿀떡꿀떡 삼켜가며 먹었답니다.
고추를 골라내면 아부지께 혼나니까..그러면서도 왜그리 맛있었는지...

지금도 우리 5자매는 장떡하나는 기가막히게 부친답니다....시집온지 어~언 20년이 넘은 새언니도 환상이구요..
다같이 모이는날엔 꼭 장떡을 부친다죠...
그나저나 빨리 장만드는 비법을 전수받아야할텐데......

"엄마!!!막내인 저한테만 살짝 가르쳐주면 안될까?"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탈
    '06.10.26 8:25 PM

    쫀닥쫀닥하이 넘 맛있게 보이네요
    옛날에 엄마가 자주 해주시곤했는데
    오늘따라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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