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맥주 한잔 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라고..
멕시칸샐러드 올려봅니다.
시원한맥주와 참 잘 어울리거든요.
무엇보다... 아주 만들기도 간단하구요.
먼저 메추리알을 준비해서 냄비에 넣고 삶아주세요.
더 편하게 하시려면 시판중인 껍질깐 메추리알 사서 하시면 되겠지요.
저는 둘째녀석이 금방 삶은 메추리알까서 소금찍어먹는걸 무척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많이 삶았어요.
우선 이렇게 불에 올려주시구요.
좋아하시는 재료로 준비해주시면 더 맛나겠지요.
일단 사과는 꼭 들어가는게 맛있지요.
햄이랑 맛살, 사과, 풋고추(피망이 없으면 대신 자주 사용합니다 ^^) 이렇게 준비했어요.
햄 1/3개 (저 정도 햄크기로 볼때)
맛살 4 스틱
사과 1개
풋고추 7개
오이도 넣으면 사각거리고 맛있지만 좀 시간이 지나면 물이 흐르지요.
빨리 버무려 드시려면 오이도 넣어주시면 더 맛있어요.
평소에 저는 양배추도 좋아해서 양배추도 채썰어 잘 넣구요.
먼저 이렇게 풋고추(피망)을 얇게 채썰어 주시구요.
유기농고추는 보드랍고 사각거려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
저같이 초록피망대신 집에 있는 풋고추 쓰시려면 한번 물에 씨가 빠지도록 헹궈주시는게 좋아요.
맛살도 얇게 채썰어주시구요.
맛살은 일단 반으로 뚝 자르신 후에, 다시 사진처럼 옆으로 얇게 반으로 저며주세요.
그리고 채썰어주시면 크기나 폭이 샐러드로 제일 적당한 것 같아요.
맛살도 이렇게 준비가 되었지요.
햄도 뚝 자르셔서 알맞게 채썰어주시구요.
저는 이렇게 잘라서 자른것의 반정도 채썰었어요.
이렇게 세가지 재료를 우선 채썰어 준비하신 후....
아마 이때쯤 메추리알이 알맞게 삶아져 있을꺼예요.
메추리알은 찬물에 몇번 헹구어 껍질이 잘 까지도록 다시 찬물에 담궈주시구요.
필요한만큼 메추리알 껍질을 까서 준비해주세요.
메추리알 좋아하시면 더 많이 넣으셔도 좋아요.
준비한 메추리알은 이렇게 반으로 잘라주세요.
이제 멕시칸샐러드 소스만들기예요.
넉넉한 스텐볼 준비하시구요.
먼저 마요네즈를 밥숟가락으로 듬뿍듬뿍 7스푼 넣어주세요.
여기에 토마토케찹 3스푼도 듬뿍 넣어주시구요.
새콤달콤한 오이피클 조각(하인즈의 sweet relish)도 듬뿍 3스푼 넣어주세요.
이것말고 일반피클도 국물과 함께 다져서 대락 이정도 넣어주시면 되겠지요.
연겨자 튜브로 된것도 이렇게 한스푼 넣어주시구요.
일반 머스터드 소스 넣으셔도 되구요.
디종머스터드 넣으셔도 좋아요.
요렇게 4가지 넣으시고 섞어주시면 되어요.
오이피클 국물자체가 워낙 달아서 이정도로도 당도는 충분한데 혹시나 좀 더 단맛을 원하시면 올리고당 한스푼 넣어주셔도 좋아요.
준비했던 재료중 사과는 이때 깍아주세요.
갈변때문에 미리깍아서 설탕물에 담궈놓은것보다 바로 직전 깍아 넣어주는게 여러모로 더 사과맛이 좋은것같아요.
이제 모두 다 소스만들어놓은 스텐볼에 넣어주시구요.
쓱쓱 맛나게 섞어주세요.
멕시칸샐러드는 시원한게 더 맛있어요.
이렇게 냉장고에 조금 넣어두셨다 드시는게 더 맛있지요.
맥주한잔 하기전 사진도 한장 찍어봤답니다.
맛난 안주와 함께 혼자서 마신 맥주...
적당하게 취기가 도니 기분이 좋아졌지요.
저는 그리 술이 센편이 아닌데...
한번씩 이렇게 시원한 맥주한잔이 몸에 활력을 주네요.
제 추억속에는 늘 맛난 안주로 기억되는 멕시칸샐러드.
호프집가서 메뉴판 펼치면 늘 제일 시켜먹고 싶었던 안주...
싱그러운 연초록잎사귀처럼 순수하고 맑았던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술보다는 안주맛으로 술을 즐기는건 변함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