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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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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콩포트

| 조회수 : 4,80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6-15 12:46:23

 

옥상에서 키우고 있는 블루베리나무에요.

두그루가 있는데 매일 아침 물을 주면서 익은 열매를 따고 있는데

네식구가 조금씩 먹을 정도로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





아침에 딴 블루베리에요.

보랏빛이 참 고와요~

초반에는 갯수가 적었는데 요즘은 어른손 한주먹 가득 나오고 있어요.

이주일 정도 땄더니 나무에 달린 열매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다음주쯤이면 거의 없어질 것 같아요.

올해는 영양이 부족한 지 알 크기도 작고 유독 단맛이 거의 없고 새콤한 맛이 강하더라구요.



그냥 먹기에는 영 손이 안가기도 하고 마침 82cook에서 블루베리 레시피 대회도 있어서

 뭘 해먹을까 하면서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니까

대부분 베이킹을 할 때 사용하던데 전 가장 쉬운 블루베리 콩포트를 하기로 했어요. ^^





 

일주일 동안 열심히 모은 블루베리인데 양이 적네요.

갯수를 세면 꽤 되는데 알 크기가 작아서 더 양이 적어 보이는 것 같아요.





1. 블루베리 200g에 설탕 80g을 넣어서 버무리고는 30분 정도 두었어요.

단맛을 더 강하게 하고 싶으시면 설탕을 더 넣으셔도 되요.

콩포트라고 검색을 하면 블루베리, 설탕 비율이 대개 2:1 이나 2.5:1 정도 되더라구요.









2. 처음에는 중불로 끓이다가 블루베리에서 즙이 나오면서 바글바글 끓을 때 약불로 낮춰서 10분 동안 졸였어요.

졸이면서 중간중간에 바닥에 눌러붙지 않을 정도로만 국자로 저어줬어요.



냉동 블루베리는 즙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서 10분 이상 졸여야 할거에요.

그리고 식으면서 점성이 더 생긴다고 해서 국자로 떴을 때 주르륵 보다는 좀더 점성이 있는

똑똑 떨어지는 느낌일 때 불을 껐어요.




 

3. 레몬즙 한큰술을 넣고 뒤적인 후에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주면 끝.



간단한데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서 바닥에 달라 붙지 않을 지, 너무 걸쭉해지지 않을 지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

블루베리 콩포트를 만들고 보니 300ml 정도 되는 유리병 반만 차서 아쉽더라구요.

몇번 먹으면 뚝딱일 것 같아요. ㅋㅋㅋ







블루베리 콩포트를 만들어서 처음에는 에이드를 해 먹었어요.


 

컵에 블루베리 콩포트를 한숟가락 가득 퍼서 넣고 그 위에 얼음을 채운 후에

사이다나 탄산수를 부어서 마시면 간단하게 블루베리에이드가 돼요.

새콤한 맛이 적어서 레몬즙 한두방울 넣으면 입맛에 딱 맞게 마실 수 있어요.

색이 참 이쁘죠.

섞지 않으면 저렇게 층이 생겨서 마냥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다음으로는 팬케이크와 함께~



달콤새콤한 블루베리가 씹히면서 팬케이크가 쑥쑥 사라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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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만순이
    '13.6.15 1:06 PM

    블루베리에이드 색깔이 너무 이뿌네요~
    옥상 화분에서도 블루베리가 저리 많이 나오다니 저도 텃밭에 몇그루 더 심어야겠어요

  • 2. 봇티첼리핑크
    '13.6.15 3:45 PM

    옥상에서도 잘 맺히나보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 3. blue-mallow
    '13.6.15 4:03 PM

    저도 요고 일키로 만들어서 팥빙수에 올려 먹어요~
    크림 치즈랑 섞어서 베이글이나 모닝빵 종류에도 발라먹어도 맛있어요. 담에 만드시면 크림치즈랑 부비부비 강추요 ㅎㅎ
    옥상 화분 부러워욧~~~~~

  • 4. 베티
    '13.6.18 2:27 AM

    와~ 너무 좋은 방법이예요.
    비록 블루베리 나무는 없지만 세일 할 때 사서 이용해보고 싶어요^^

  • 5. 비타양
    '13.6.19 10:57 PM

    와,,,,옥상에 베리나무가
    정말 부러우요
    소소한 일상의 재미 누리고 사시는 것 같아요
    저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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