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니 따뜻한 팥죽이 생각났어요..
얼른 뚝딱 만들어서 먹으려 했는데..
엄마! 나도 할래요 하면서 부엌으로 달려옵니다.
하는수 없이
칼을 맡겼더니 저리 잘 썰어놓네요 ^^ (초3)
칼이 너무 안들어 걱정없이 맡겼어요...
구입한 후 한번도 간적이 없는 칼 ㅠㅠㅠ
식당에서 처럼 긴 면발은 아니지만,,
젓가락으로는 도저히 먹을수 없는 ㅠㅠ
수저로 먹어야 하는 면발이지만..
세상에서 젤 맛있는 팥죽이었어요 ^^
아이가 한번 해보더니 너무 좋아해요.
오늘 저녁 일기를 팥죽 이야기를 썼더라구요..
팥죽이 이렇게 복잡한 과정인줄 몰랐다면서..
"오늘 요리박사왕 어머니와 함께 아주 맛난 팥죽을 만들었다" 로 시작하네요 ^^;;
"어머니와 나의 손맛이 들어가 아주 맛있었다"
"난 2그릇, 어머니는 3그릇을 드셨다 ㅠㅠ"
"게다가 이 팥죽은 당근즙이 들어서 영양도 만점이다"
이런 내용이네요 ^^
팥죽을 만들때마다 느끼는건데요..
혹시 아시는분 답좀 부탁드려요
1. 식당처럼 반짝반짝 윤이 안난다.
2. 국물을 조절한다고 하는데, 먹다보면 죽처럼 된다. (진하게 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할까요? )
저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나름 한다고 하는데... 맛있게는 먹었는데, 비쥬얼이 좀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