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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수부꾸미

| 조회수 : 5,431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05-09-07 15:06:51




한정식 집에서 먹어봤던 "수수부꾸미"가 자꾸 생각나서
큰맘 먹고 첨으로 함 해봈어요 ㅎㅎ

부꾸미 안에는 팥소를 만들어서 넣었구요.
수수 특유의 고소한 향과 바삭바삭, 쫄깃함.. 팥의 씹히는 맛~

찰수수 가루에 찹쌀가루 좀 섞어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무지 간단하고 쉽네요.
아침 식사때 같이 먹어도 든든할거 같구요.

팥 앙금 대신 퓨전식으로 고구마+치즈+꿀+견과류 가루를 합께 으깨서
부꾸미 속에 넣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듯~


[만든 과정... : 리플 보고 추가..]

보통은 찰수수를 떡 만들듯이 뿔려서 방앗간에서 곱게 빻아서 하나보던데요.
전 이 절차가 번거로워서 그냥 "찰수수가루, 찹쌀가루","팥"만 사서 했답니다.
가루는 "쌀농부"(http://www.ssalnongbu.com/) 에서 구매~

찰수수가루에 따뜻한 물 적당히 부어가며 보통
밀가루 부침게보다 조금 걸죽한 상태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반죽에 소금을 간 맞춰가며 적당히 첨가하시고..
(전 찹쌀가루 약간 추가했는데 찰수수일 경우 구지 안넣어도 될듯~)

반죽을 쑥개떡 만들기처럼 이쁘게 모양 빚어서들 하기도 하던데.. 전 번거러워서요 ^^;
동그랗게 모양 빚어서 부치면 훨씬 씹는 맛이 쫀득거릴듯~

- 팥소 : 보통 알려진 방법이 복잡해서 전 그냥 팥을 반나절 이상 충분히 뿔린 후
소금 약간 넣고 끓이면서 팥 알이 터질정도로 푹 익게 삶았어요.  
레시피 검색해보면 끓일때 설탕을 첨가해 오래도록 조리나본데..
전 설탕이 싫어서 팥을 삶은 후에 꿀로 대체했습니다.

팥이 모두 익으면 팥물 따라내고 팥이 뜨거운 상태에서 으깨면서
꿀(or 설탕)과 조청으로 끈끈하게 되도록 간봐가며 함께 섞어줍니다.
계피가루도 좀 넣어주면 괜찮다고 하는데 없어서 안 넣었어요 ^^;
다음엔 땅콩을 잘게 갈아서 소에 같이 섞어보는건 어떨까 생각 중..

팥소만 만들어 두면 찰수수가루만 냉동 보관해두고 그때그때 부쳐먹음
간식으로 정말 좋은거 같애요..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앞으로 자주 만들어 먹을려구요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집맘
    '05.9.7 3:28 PM

    저도 예전엔 안 먹던 건데..시집가서 시어머님이 해주신거 먹고 맛있더라구요.
    원이 님 처럼 안에 다른 걸 넣어도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근데...
    이상하게 저는 나이가 들수록..팥이 좋아지네요..
    저희 엄마가 평생 팥빵을 좋아하신 것 처럼....

  • 2. 하리
    '05.9.7 3:53 PM

    저도 먹고 싶네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 3. 냉장고에
    '05.9.7 4:26 PM

    수수가루있는데,,,
    아니 냉동실에 꽁꽁 얼어있는데,,,
    수수가루를 물에 반죽해서 후라이팬에 부치고 그안에 팥소 넣으면 되지요?
    옛날에 친정엄마랑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먹고싶네요.
    퇴근후에 한번 만들어볼까?
    앙, 엄두가 나지 않네요....

  • 4. 하리
    '05.9.7 4:46 PM

    감사합니다.
    ㅎㅎㅎ 그런데요 제가 우리 부모님도 서울에서 태어나셔서
    제가 40대중반이 되도록 한두번 얻어 먹기만 했지,
    한번도 해 주신적이 없어요. ㅎㅎㅎ
    그래서 팥소도 만들줄 몰라요.
    감사한데 팥소는 어떻게 만드나요?

  • 5. 새댁
    '05.9.7 4:55 PM

    레시피는 없을까요?ㅠ.,ㅠ;;

  • 6. 마음만요리사
    '05.9.7 5:05 PM

    으악~~ 나 뿌꾸미 무쟈게 좋아하는디... 넘 맛나겠어여...
    전 이게 뭔지도 모르고 자랐는데 시집와서 신랑 외가집 제사때
    갔더니 이놈이 있는거예요... 너무너무 맛나서 엄청 먹었더니
    담부턴 외숙모께서 제꺼라면서 따로 챙겨주시더라구요....
    으~~ 추석땐 송편땜시 뿌꾸미 안하실텐데 아숩당~~~

  • 7. 지.우.맘
    '05.9.7 5:40 PM

    저도 이거 넘 좋아해요...늘 만들고 싶은 맘속 메뉴 중 하난데...수수가루는 어떻게 구입하나요..마트갈때마다 눈여겨 보아도 없던데요..아님 직접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그럼 방법도 좀 가르쳐 주세요..레시피도요...저도 꼭 한번 해먹을텐데요...ㅜ.ㅜ

  • 8. 김은희
    '05.9.7 6:44 PM

    시어머님이 직접 키운 수수로 부꾸미해주셔서 먹었었는데... 그맛이 생각나네요~

  • 9. 지리산
    '05.9.8 1:11 AM

    원이님 혹시 사진이 직접 안떠서 속상하시죠.
    저도 오늘 배웠어요. 저장할때 사진이름을 한글로 하지말고, 영어로 하세요. 그럼 전면에 짠하고 떠요...

  • 10. onion
    '05.9.8 1:14 AM

    저는 전에 시판용 수수가루(이팜에서 구입)로 했더니
    좀 뻣뻣하더라구요. 찹쌀가루 섞으면 나아질까요??

  • 11. 원이
    '05.9.8 9:29 AM

    찰수수가 있고 그냥 수수가 있던데... 저는 찰수수로 했는데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던데요..
    "지리산"님 안그래도 사진 올리기가 답답했는데 정말 고마워요 ^,^;

  • 12. kikis
    '05.9.9 12:03 AM

    어릴때 생각나요. 할머니께서 해주셨는데

  • 13. 민지맘
    '05.9.11 8:12 PM

    비는 오고 울 엄마는 팔 깁스 상태고, 조기 조 얼굴내민 부꾸미는 먹고잡고...몸은 아직도 사무실에 있어야 하고....한 개만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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