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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할머니덕분에....<부추부침을!!!>~~~

| 조회수 : 4,521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9-07 13:53:52

은행에 볼일있어 갔다 오는 길에...
길가에 다 꼬부라진 할머니가 부추 몇단을 놓고
다듬어서 종이 박스에 조금씩 올려 놓고
팔고 있네요....용돈이라도 벌러 나오셨는 지....

가슴이 짜안해서 그냥 샀습니다....
사가지고 오는 길에 뭘해 먹을까 하다가
부침이나 해야겠다..... 하고
호박하나 더 사고 청량고추 사고 해서...
점심으로 부침을 해 먹었답니다.....^^

세상엔 왜 이리 가엾은 사람들이 많은 지~~~^^;;;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동산
    '05.9.7 1:54 PM

    맞아요...저도 퇴근길엔 시장을 지나가는데...시장 어귀에는 항상 할머니 몇분이 야채종류 조금씩 놓고 파시더라구요...살 일 있음 가끔 애용하긴하죠...
    암턴, 부침...넘 맛나보여요....

  • 2. 희동이
    '05.9.7 2:15 PM

    저도 지난주에 재래시장 갔다가 손가락 굵기의 아주 작은 고구마를 내어놓고 파시는
    할머니가 꼭 우리 외할머니 같아서 몽땅 사왔습니다.
    오늘부터 쪄먹어 볼까.. 생각하고 있네요..

  • 3. 모이
    '05.9.7 2:26 PM

    다듬어서! 그것도 조금씩! 파는 걸 사실 수 있었다니 횡재하신 겁니다.
    평소엔 꿈도 안 꾸는데 여기서 부추 무침, 부추 부침 글 읽고
    마트에서 한 단 샀다가 그거라도 당장 해먹었으면 좋았을 걸
    며칠 묶혔다가, 도저히 다듬을 엄두가 안 나서 그냥 잘라서 막무가내로 물에 넣었다가
    물 속에서 무른 것 가려내느라 기진맥진. 종아리 땡땡. 그런 걸로는 열량 소모 안 되나....

  • 4. 만두♡
    '05.9.7 2:27 PM

    아는 선배가 ... 지나가다가 길에 앉아서 나물파는 할머니를 보고..
    너무 안스러워서..
    할머니 그거 다 얼마에요.. 제가 다 살께요.. 했데요..

    그랬드니... 할머니왈..
    자네 마음은 고맙지만... 자네가 이걸 다 사가면 난..
    뭐하고 앉아있나...
    하시더래요..

    저도 그런 할머니 보면 마음 아프지만..
    사람구경하러 나오셨을수도 있죠..

    ^^

  • 5. 안나돌리
    '05.9.7 2:32 PM

    새벽동산님...
    맛나 보인다니..한장 부쳐 보내 드립니다...ㅎㅎ

    희동이님...
    저도 늙게까지 고생만 하시다
    돌아 가신 친전어머님 생각에~~~!!

    모이님....
    맞아요..식구가 없는 집엔 많아도 그렇죠?
    근데 전문적으로(?)하시는 할머니가 아니고...
    오늘 첨 나오셨나 봐요....
    에궁...자식들은 무얼 할까??? 싶은 것이
    맘이 아팠답니다...^^

  • 6. 안나돌리
    '05.9.7 2:38 PM

    앗..만두님...
    그럴 수도 있겠네요...
    나이들어 할 일을 꼭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도 드는 요즈음이랍니다....^^

  • 7. 미씨
    '05.9.7 5:50 PM

    저도 결혼하고 애 키우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는것 같아요,,,
    처녀시절엔,, 그렇게 파는 할머니 있어도,, 그냥 지나쳐 버리곤 했는데,,,
    동네한구석에 호박이나, 고구마순(직접 껍질까시고,,) 도라지, 상추,,등 그런것 파시면
    퇴근길에 한줌 사가지고 들어가게 되네요,,,,,

    안나돌리님 부추전 보니,,냉장고에서 울고있을 부추가 생각나네요,,,

  • 8. 오마토
    '05.9.8 12:26 AM

    아~~~ 정말 군침도네요...^^ 할머니 부추를 사고계신 안나돌리님 모습이 상상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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