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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헤헤 동그랑땡!

| 조회수 : 3,973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5-04-25 11:31:26
토욜날 저녁 만들어먹은 반찬!

갑자기 미국동생이 똥그랑땡 만들었쪄! 하고는..계속 전화 내내 냠냠대선...

너무너무 먹고 싶어져서 만들어먹은것이죠...^^

당연히 저처럼 한번도 만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겠지만서두..

일단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해보자면..

지퍼락 제일 쬐그만 봉다리에 얼려놓은 다진고기 한개..-_-;;; (도저히 몇그람인진..흑흑..)

글구 두부 큰거 한모..(전 두부가 너무 좋아요...ㅎㅎ)

당근 3센티 길이로 뚝 썬거랑..양파 반알이랑.. 감자 반알을 코딱지만하게 다져놓은거..(헉..죄송..음식이야기 할때 더러운 이야기라니...-_-;;  그러면서 삭제는 안한다는..-_-)

그걸 마구마구 섞은다음..  (이거 섞을때 엄청 기분 좋아요..ㅎㅎ 두부 부스러지는 느낌이라든지... )

소금이랑 후추랑.. 참기름조금이랑.. 저는 국간장 쬐금 더 넣었네요..

(아..국간장 좋아라..)

그래서 더 더 열심히 섞어주고 치대주고 고운 분홍이 되도록 만들어준뒤...

조그맣게 빚어서..  부침가루(생협꺼 사용) 에 굴려서.. 계란에 퐁당 빠뜨려준다음 지져주었답니다..

아아.. 이 두부의 신선한 맛...

쪼금도 느끼하지 않고..넘넘 꼬수하고 맛났었어요..

우리 두부킬러 둘째는 손이 안보이게 주서드시었고..

두부를 전혀 드시지 않는 첫째는 두부가 들어간줄도 모르고..."꼬기야! 난 육식동물이야!" 이러면서

넘넘 열심히 자셔주었다는..

아파서 끙끙 앓던 넝감까지 튀어나와.. 맛나게 먹고 들어가 또 주무시더라는....

머.. 부쳐지긴 좀 지저분스럽게 부쳐졌습니다만..

여튼 맛있었어요.

똥그랑땡!

역시 사먹는것보다 똥그랑땡은 만들어먹는게 최고네요..(한번도 만들어 먹어볼 생각 절대 못함...

이런건 사먹는거 내지는 친정큰집 제사때 얻어먹는거라 생각했음..)

암것두 아니고 되게 평범한 반찬이지만..

걍..함 올려봤어요!

글 하나 보태려구...ㅎㅎㅎ
치로 (carid)

운동좋아하고 고양이 좋아하고 사람의 아이들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먹는것도 좋아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길동무
    '05.4.25 11:52 AM

    동그랑땡 어지간한 정성과 마음가짐 없이는 안되는 음식인데 대단하세요.

  • 2. 샤이마미
    '05.4.25 1:56 PM

    저두 똥그랑땡은 얻어먹기만 했네여.. -.-;

    프리치로님 글보고 만들어 먹어볼 생각 조금 납니다~ ^^

  • 3. sunhouse
    '05.4.25 2:28 PM

    돼지고기 넣어서 하지죠?
    그럼 동그랑땡 만들어 전자렌지에 2분정도(한접시) 돌린다음
    부치시면 고기물이 일단 빠지기 땜에 전이 아주 깨끗하게
    부쳐진답니다. 속도 어느정도 익구요.
    아시는 정도라면 실례~~~

  • 4. 에스델
    '05.4.25 5:01 PM

    혹시...마당님?
    글이 생생하고 재미있었는데 탈퇴로 표시되서 서운했었거든요...돌아오신건가요?
    제가 누군지 당근 모르시겠지만...워낙 개성 강한 필력이어서 혹시나 하는 맘에 방가운 인사 해 봅니당~
    동그랑땡 넘 맛나 보여요~

  • 5. *^^*_smile
    '05.4.25 10:32 PM

    지퍼락에 안에서 버무리기....전자렌지에 돌리기....잘 배웠어요^^

  • 6. uzziel
    '05.4.26 7:38 AM

    동그랑땡...
    아~~~지금 당장 해먹을 수도 없고...어쩜 좋아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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