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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의 급식(야채 듬뿍 들어간 스테이크^^)

| 조회수 : 3,808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4-15 15:02:46
오늘은 특별식을 하는 즐거운 금요일 올습니다.^^
저는 그덕에 무지 힘들지만(이리뛰고 저리뛰고 해야니깐) 우리 아이들은 이날을
무지 기다리지요.   그래서 힘들어도 기쁩니다.^^

오늘의 급식은,
1.야채 듬뿍 들어간 스테이크  2.밥  3.쨈바른 모닝빵  4.감자튀김  5.크림스프
5.김치 & 단무지    였습니다.

어제부터 고기를 다 다져서 밑간(포도주, 마늘/양파간것, 소금, 후추가루)하고 고기
앞, 뒤면에 올리브 오일을 조금씩 발라 두었습니다.
그리고, 야채는 그동안 겁을 내고 잘 안먹으려 했던 모든것을 걍~~ 다 썰어서 두었지요.


가지, 양파, 양송이버섯, 부로컬리(흰색), 피망, 당근, 호박 감자 그리고 맛살을 먼저 버터에 볶아
두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4-7살) 잘 먹을수 있도록 미리 무르게 볶았지요.


그리고, 고기를 팬을 달구어 구우면서 육즙이 조금씩 나오면 포도주를 고기 주위에 뿌려 향을
더했습니다.    
에구구~~ 그나저나 뒷 창문에 꼬질꼬질한 기름때가 보이는군요. -.-;;;;;;
월-금까지는 일들이 워낙 많아서 창문까지 닦을 시간이 없습니다.  핑게지만서두......^^;;;;;

앞 뒤로 잘 익혀졌다 싶으면 가위로 적당히 잘라(포크/ 나이프가 60개가 없어서리),
이미 볶아 두었던 야채들과 섞었다가, 급식 출발하기 전에 볶다가 스테이크 소스 넣고 30초정도
더 볶아 보온통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음식을 차린 식판 이랍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 있죠??^^
야채도 싹 다 먹고 더 달라고 해서 빵이고, 야채 듬뿍 들어간 스테이크도 동나고.....
넉넉히 한다고 했는데(우리 식구들 점심까지) 하나도 안 남아서, 우리들은 집에서
밥에 물 말아 김치하고 먹었다는거 아님니까.  
남정네가 그럽니다.  
"우리도 급식비 내야 급식하고 똑같이 점심 주는가???? 너무 불공평 하다...."
에구, 속 좁은 염감쟁이라구...^^  좀 이해해 주지........

남정네와 직원에게는 좀 미안 하지만 넘 기뻐요.^^
울 얼라들이 야채에 대한 거부감이 이젠 거의 없이 너무 잘 먹어줘서리.



다 그늘에 앉아 있네요~~@,.@
먹고 왜 안 뛰어 노냐고 하니깐, 뭐라는 지 아세요?
"맛있는 거 먹고 뛰면 빨리 없어지니깐 아까와요~~"   웃긴 녀석들 이죠?^^

이번주 급식도 오늘로 잘 마무리 했습니다.
또 다음주 급식을 위해 오후부터 내일까지 좀 쉬면서 재 충전을 해야 겠어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싸 드립니데이~~^^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사랑
    '05.4.15 3:08 PM

    정말 정말 대단하십니다.........아이들이 너무 잘먹었다니 자식가진 엄마로서 제 가슴이 다 뿌듯해집니다.......저의 작은 딸도 편식을 해서 전에 올려주신글 잘 읽었습니다..
    주말에는 열심히 요리를 해볼까 합니다..잘보고 갑니다....

  • 2. 한 열음
    '05.4.15 3:10 PM

    제가 1등인가봐요.
    행복한 주말이지요?...

  • 3. 사과깎이
    '05.4.15 3:52 PM

    사랑을 담아 요리하시는군요^^

  • 4. 어중간한와이푸
    '05.4.15 3:54 PM

    야채볶음, 색만으로도 한맛 더하겠어요.
    정말 열심히 사시는군요. 본받아야지...

  • 5. 달개비
    '05.4.15 4:15 PM

    아이들이 오늘 즐거웠겠어요.
    저도 그 급식 받아 먹고시퍼요.ㅎㅎㅎ

  • 6. 포비쫑
    '05.4.15 4:30 PM

    아이들이 정말 행복했게네요
    띠깜님 급식을 저도 먹고파요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 7. Judy
    '05.4.15 4:38 PM

    혜진님.. 저도 급식비 낼테니까 급식시켜주세요.. 히히

  • 8. 구텐탁
    '05.4.15 4:44 PM

    근데..전부 한국 아이들인가봐요.. 항상 보면 메뉴가 한국식이어서요..^^
    우리나라의 허접급식 먹는 아이들이 가여워지는 순간이네요...

  • 9. 인니
    '05.4.15 5:15 PM

    띠깜님 관리(?)하에 있는 아이들은 정말 행복하겠어요. 덩달아 부모님들도 걱정이 없겠군요.
    부러워요...^^

  • 10. 핑키
    '05.4.15 6:16 PM

    아~ 너무 맛나겠어요.
    밖에서 점심을 대충 먹었더니 더 땡기네요. ^^

  • 11. 알로에
    '05.4.15 11:00 PM

    휴~다섯명 점심한끼도 매일매일 괴로운데 우.......존경 0..0

  • 12. champlain
    '05.4.16 1:53 AM

    아우,,띠깜님이 마련하신 급식이 왠만한 저희집 저녁 메뉴보다 훨 나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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