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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luckymom님 집에서 번개하며 먹은 음식들..^^

| 조회수 : 6,006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4-12 01:24:14
luckymom님께서 편하게 오라고 하셔서
전 그냥 약식 조금에 쪼고만 화분 하나 사갔는데..

음식을 이것저것 다양하게도 준비하셨더군요.

우선 가자마자 annie yoon님께서 올리셨던 파인애플 만두튀김을 먹었지요.
ㅎㅎㅎ 82에서 만났으니 웬만한 음식들은 어느 분의 어떤 레서피인지 대충 서로 통한다는..
저도 이거 해 먹고 싶었는데 만두피 튀기기가 귀찮아서 미루고 있던 건데 이쁘게 잘도 튀기셨더군요.
정말 애피타이저나 핑거푸드로 참 좋은 메뉴인거 같아요.

파인애들 조각을 얻으니 맛이 훨씬 상큼하고 폼도 나구요.
전 그냥 속에 재료 담는 것만 도왔습니다.
남자들과 아이들에게 주니 어느새 집어 먹어서 사진은 없습니다.ㅎㅎㅎ

그 날의 메인 메뉴는 화이타였습니다.

그런데 속에 넣는 재료를 소고기, 새우, 닭..종류별로 다 준비를 하셔서
바베큐 그릴에 구워 주셨죠.

에구,,종류별로 다 준비해서 미리 마리네이드 하기가 쉬운가요..

모두 간도 적당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좋더군요.^^

거기다가 애살덩이님의 교촌치킨..
첨엔 소스 맛이 생각 했던 것과 달랐는데 다 구워놓으니 아이들이 어찌나 잘 먹던지..
절반 이상을 저희 택준이가 다 집어 먹은 것 같습니다.
나머지 반은 울 남편이 먹고.^^;;;

남편분은 끊임없이 luckymom님을 허니~~라고 부르면서 음식칭찬 하시고
고기 구워 오시고 나중엔 큰 그릇들 설겆이도 하시고..
(저 저보다 연배 있으신 분 댁에 가서
저희 남편보다 더 닭(?)스러운 분들 만나긴 이번이 처음입니다.ㅋㅋㅋ)

거기다 마지막에 싱크대 청소는 아들 죠나단이 반짝반짝 윤나게 해주더군요.
크,,그렇습니다. luckymom님은 여왕이였던 것입니다~~

또티아도 오븐에 넣어 말랑말랑,,
직접 만드신 신선한 살사소스에..
바베큐에서 갓 구워낸 야채들(전혀 양념을 하지 않았는데도 어찌 그리 맛 있는지..)
토마토에 아보카도,,사워 크림을 넣어 먹는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 것을 몇개를 먹었는지 모릅니다.

또티아에 싸 먹지 않고 고기만 그냥 살사 소스와 사워 크림 발라 먹어도 맛있었구요.

그렇게 먹고 났는데 디저트를 주시더군요.
바로 요 초코케익~~
밑에는 초코케익이구요, 위에 휘핑크림 그리고 또 위에 캬라멜 시럽과 초코렛 바를 뿌셔서 토핑을 하셨는데 칼로리는 장난이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이 자꾸 가더군요.
애들도 어찌나 잘 먹던지...
(저 지금도 그거 먹고 있거든요. 올 때 싸주신 것 혼자서 몰래 먹고 있습니다.ㅎㅎㅎ)


배 부르게 저녁을 먹고
마주 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죠나단 아버님이 틀어주시는 음악을 듣고,,
오며가며 노는 아이들 보노라니 어찌나 편안하던지..
(대개 남의 집에 가면 애들 때문에 좀 신경도 쓰이고 그렇잖아요.
근데 아이들도 아나봐요. 편하고 좋은지..
둘째녀석도 떼 쓰지 않고 얼마나 잘 노는지요.^^)

저희 가족들이 첨 가는 집에서 그렇게 편안함과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luckymom님 가족분들의 몸에 배인 좋으신 매너와 배려 때문이 아니겠어요?

그런데..한가지..
다녀오고 나서의 않 좋은 후유증..

저희 집이 치워도 치워도 너무 허접해 보이는 겁니다.

에고..조만간 luckymom님 오시라고 할 건데 집이 너무 분위기도 없고 평범하고 그래서 속상하네요.^^;;;


p.s. 사진을 참 못 찍었습니다.
창가의 저녁 식탁 분위기가 참 밝고 좋았는데..
케잌 단면 사진이 없는 것도 아쉽구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민맘
    '05.4.12 1:51 AM

    우와..~~ 저걸 직접 하신거라니...믿어지지가 않네요... 이밤에..~~ 사진보며
    극기훈련만 하네요..^^ 일류요리..부러버라..~ㅠ.ㅠ

  • 2. beawoman
    '05.4.12 2:11 AM

    이런저런의 번개 후기를 읽고 음식 사진을 보니
    정말 그 cozy한 분위기 느껴져요

  • 3. 현석마미
    '05.4.12 3:11 AM

    우아~~ 재미있으셧겠어요...
    밑에 초코케잌은 어케 만드신 거래요??
    레서피도 올려주시징..^^
    요새 살은 자꾸 찌는데...왜이리 달달한 음식들이 사랑스러운지....^^;

  • 4. 미스마플
    '05.4.12 4:19 AM

    아니.. 어느 동네에서 번개가 있었나요?
    텍사스에서도 번개 한번 해요.
    요즘 여기 날씨 죽음입니다.
    따뜻하고 이쁘고..

    재미있었겠어요.

  • 5. cheesecake
    '05.4.12 5:06 AM

    champlain님, luckymom님 좋은시간 보내셨군요^^
    부러움의 극치입니다.
    이 중부 시골구석에 사는 나는 어찌하라구....
    미스 마플님이 계신 텍사스도 멀구....
    에구구.

    초코케익이 궁금해요..

  • 6. champlain
    '05.4.12 5:50 AM

    ㅎㅎㅎ 감사합니다.
    지민맘님..음식들이 다 맛있고 정갈 했어요.

    beawoman님 실제로는 더 했는데 사진이 그 느낌을 잘 전해 주질 못 하네요.^^;;

    현석마미님..
    luckymom님께서 한글 자판 쓰시기가 쉽지 않으신데
    한번 졸라 볼께요.^^

    미스마플님..
    저도 텍사스 한번 가고 싶어요.^^

    cheesecake님
    중부시골이시라함은 어디신가요?
    올려주시는 눈부신 요리와 멋진 식탁을 보면서 늘 침만 흘리고 있다지요.^^

  • 7. annie yoon
    '05.4.12 8:32 AM

    오마나~~~글 읽다가 제 이름이 나와서 눈니 @.@ 했답니다.맛나게 먹었다니 기분이 참 좋네요.
    만두 튀김은 남녀노소 다 좋아하세요.^^

  • 8. june
    '05.4.12 9:53 AM

    조지아 까지만 되도 어떻게 김밥싸가지구 올라가 보겠는데 말이에요...
    이 시골을 뜨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ㅜ_ㅜ
    남부시골도 좀 껴주세요~

  • 9. 폴라
    '05.4.12 10:09 AM

    식탁보며 그릇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머얼리 폴라는 부러워 한숨만 쉰다는...ㅎㅎ
    champlain님-. 기쁨만땅 4월 되셈~!^^♡♡

  • 10. luckymom
    '05.4.12 10:17 AM

    역시 pen is mighty.별거아닌 상차림을 champlain님이 멋있게 써주셨네요.
    annie yoon님의 만두튀김 너무 맛있어요.
    현석마미님 이 chocolate cake은 pot luck때 자주 이용하는 쉬운 디져트에요.

    1 Devil's Cake Mix
    4 Heath Bar Chocolate
    Caramel Ice Cream Topping
    Chocolate Ice Cream Topping
    1(8oz) Frozen Whipped Cream

    1.9x13 pan에 케익을 구우세요.
    2. 뜨거을때 가로 세로 2로 케익두께의 2/3 까지만 깁게금을 그으세요.그리고 Caramel Ice Cream Topping을 살짝 부우세요. 부서트린 Heath Bar의 반만 케익위에 뿌리세요.
    3, 케익이 식은후 녹은 Whipped Cream을 바르고 나머지 Heath Bar를 뿌리고 caramel ice cream topping과 Chocolate ice cream topping으로 장식하셔셔 먹기전까지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 11. champlain
    '05.4.12 10:32 AM

    ㅎㅎㅎ 드디어 luckymom님이 나오 오셨네요.
    정말 여기 사람들이 포트락 때 디저트를 많이들 만들어 오는데
    제 입맛에는 다 별로 였거든요.
    근데 이건 초코렛 좋아하는 제게 참 맛있었어요.^^

    june님 남부와 중부에 계신 분들 끼리 함 뭉쳐 보시죠..
    근데 아무래도 미국은 너무 커요. 그죠?

    폴라님..방가방가..
    조금만 기달리셔요. 제가 결혼 10주년에 신혼여행 갔던 호주 갈꺼걸랑요.
    이제 3년정도 남았어요.^^
    가서 거북이 언니도 만나고 다~ 같이 만나요.^^

    luckymom님,,한글 자판이 없어 타이핑이 쉽지 않으셨을텐데 레서피 올려 주셔서 감사 드려요^^

  • 12. 민지맘
    '05.4.12 10:49 AM

    와~~넘 넘 부러워요. 인터넷으로 이렇게 서로 왕래하면서 음식도 대접하고 또 이렇게 이쁘게 후기 올려주시는 모습...음식들 정말 맛나보입니다. 우리 신랑은 한달에 한번 설겆이 해줄까 말까인데..
    식구들이 도와주는 모습이 젤로 부럽네요.^^

  • 13. 달개비
    '05.4.12 11:33 AM

    분위기도 좋고...음식도 좋고....
    보기도 좋습니다.
    식구들 서로 서로 도우며 함께 하는 모습,
    참 배워야 할 점인것 같아요.

  • 14. 포항댁
    '05.4.12 12:53 PM

    만두튀김에 파인애플 외에 뭘 올리면 좋을까요?
    annie yoon 님 닉네임으로 검색해봤는데 글은 찾았거든요.
    그런데 위에 얹혀진 샐러드 같은 것의 정확한 정체는 잘 모르겠어요(잉잉).

  • 15. 메어리 포핀즈
    '05.4.12 2:22 PM

    너무 보기 좋아요^^
    저도 막 비행기 타고 쵸코 케잌먹으러 뛰어가고만 싶네요..
    어점 그렇게들 솜씨가 좋으신지...
    먹는 솜씨밖에 없는 저는 입만 딱 벌어질 뿐이네요..

  • 16. 쪼꼬레또
    '05.4.13 12:16 AM

    대.따.시.많.이.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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