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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전자렌지'표 커피설기(이번엔 감히 떡~~^^)-

| 조회수 : 3,837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3-26 18:27:11
에구에구~~ 우리의 '질러신' 오늘 무지허니 강림도 많이 하시지........

지난번 지성조아님의 '커피설기'에 필 받은 띠깜을 눈치 챈 '질러신'의 부추김으로
그 어렵다는 '떡의 세계'까정 넘보게 되었습니다.

프로님들 '떡' 하고 떡~~허니 비교하니 허접 합니다만, ^^;;;;;
그래도 이름하여, '전자렌지'표 커피설기(안에 고구마도 채 썰어 넣었어요~~^^)



레시피는 지성조아님 것을 참고하여 제 나름대로 해 보았습니다.

1.재료 : 마트에 파는 쌀가루 500g, 찹쌀가루 1컵(종이컵), 설탕 7큰술(어른 밥 숟갈),
           소금 1/3큰술, 커피 3큰술, 어른 엄지손가락 굵기 2배되는 고구마 채 썬것,
           물 5큰술   (여기 까지는 레시피에 충실 했고, 양이 많은것은 냄비에 쪄내는 떡도
           같이 하였기 때문 입니다.  근데, 그건 의외로 어렵네예~~ -.ㅜ  안즉 하고 있지예.)


이건 언제 완성이 될지 아님 실패가 될지........ 띠깜도 잘 모르겠습니다. -.-;;;;;;

2.과정 : 1)쌀가루와 찹쌀가루 그리고 소금 섞어서 물 5큰술을 술술 뿌린 뒤 잘 섞고나서는,
            옆 통에 체를 바치고 손으로 비벼가면서 체에 내립니다.

  2)그러고는 커피와 설탕을 넣고 고루 저어 줍니다.  그리고는 위에 보이는 냄비에 배 보자기
  깔고(전 중국에 그 흔한 대나무 찜기도 없심다~~ㅠㅠ) 적당한 양을 넣어 찌기 시작합니다.
  3)그리고, 나머지 남은 반죽에(양이 정확하진 않지만 종이 컵으로 약 4-5 컵??) 물을 8큰술
   다시 술술 뿌려서 렌지용 머핀컵에 2/3정도 3군데만 채우고 나머지는 4군데는 물을 채워
   전자렌지 '약'에서 8분 돌렸습니다.  
   맨 위 사진에 보시면 작은 두놈이 바로 요놈들 입니다. 떡 느낌이 나는 것이 먹을만 하더이다.
  4)그러고 남은 반죽에 이번엔 물을 제법 많이 넣고(손으로 치대어 질 정도) 또 머핀틀 6군데
  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나머지 한군데만 물을 넣고예.
  꾹꾹 누를 때는 '이 정도면 돼겠구나~~^^' 하면서 기분 좋게 눌렀습니다. 적당히 진 느낌이
  그랬습니다.




  5)전자렌지 '약'에서 역시 8분 돌렸더니 예상대로 잘 나왔습니다.^^


  떡인데도 불구하고 약간 부푼 거 보이시지예?? 저도 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익는 과정에서 약간 분것 같습니다.(이기 맞는 소린지 원.... -.-)



처음 나온 놈들이(3개중 한개는 먹어 치우고 사진에는 2개만 나온 작은 놈들) 약간 떡에 더
가까운 질감 이고예, 세개(큰 놈들)는 머핀보다는 떡에 더 가까운 머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조금은 아리까리 합디다. 쌀가루가 약간 씹히는 느낌도 좀 들고....  
어째든 엄니가 드시고 "떡이 맛나네??"  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떡 맞는것 같습니다.^^;;;;

글고, 저 떡위에 이쁜 잎사귀는................. 사실................ 장식을 핑게로................
아까 마트 갔다 오다가........................ 아파트 화단에 있는.............. 나무에서 몰래.......
떼서 온겁니다. 헤헤헤~~^^ 이뻐 보일까 해서리~~^^

다음엔 더 정식으로 계량해서 다시 한번 글 올리도록 하겠고예,  그나저나 찌던 떡은 글쓰는
사이 고마 태와 묵었 심니다~~ 잉잉~~ㅠㅠ
띠깜은 아마 '전자렌지'로 쭉~~ 가야 하나 봅니다. 잉잉~~ㅠㅠ

감싸 드립니데이~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아이맘
    '05.3.26 6:34 PM

    와!!!맛있겠다 몸은 다 나으셨나요?

  • 2. 김혜진(띠깜)
    '05.3.26 6:36 PM

    에구 감사 합니다. 두아이맘님~~^^
    몸은 성치 않은데 이렇게 가만히 있질 못하고 질러 댑니다. 정말 큰일 입니다.
    엄니는 "니가 힘이 있응께 그리 설치지......." 하시네예. -.ㅜ 그런가 봅니다.

  • 3. 두아이맘
    '05.3.26 6:36 PM

    동그란 틀이 있는건 플라스틱인가요?
    아니면...

  • 4. 김혜진(띠깜)
    '05.3.26 6:39 PM

    아~ 이것이 전자렌지용 용기(내열 프라스틱) 랍니다. 일명 머핀틀 이죠.^^
    한국에서 고마운 분이 보내 주셔서 이렇게 실험에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지예.^^

  • 5. 안나돌리
    '05.3.26 7:14 PM

    암튼 대단하세요...
    전자렌지로 모든 음식을 섭렵하실 것 같은 예감이~~~^^*

    한개 집어 먹구 갑니다...

  • 6. lyu
    '05.3.26 7:19 PM

    장하다! 띠깜. 이것 저것 두루두루......
    토닥토닥......

  • 7. 김혜진(띠깜)
    '05.3.26 8:14 PM

    돌리님~ 글고 류언니! 감사 합니다.^^ 식으니 더 떡 다와서 모두 맛있게 먹었지예.^^

  • 8. 고미
    '05.3.26 8:32 PM

    혜진님~
    저도 이제 떡의 세계로 빠져들 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전자렌지로 이렇게 훌륭하게 떡을 만드시다니...
    그리구 실은 저도 음식 데코 한답시고 우리집 화분에 있는 잎을 희생시키는 짓을 했답니다 -_-;;;

  • 9. 사곡부인
    '05.3.26 8:47 PM

    시골 아낙의 손맛이 있을거 같아요

  • 10. 헬렌
    '05.3.26 8:59 PM

    ....찌던 떡은 글쓰는 사이 고마 태와 묵었 심니다~~ 잉잉~~ㅠㅠ
    태워진 떡들이 불쌍해요..잉잉~~~
    모든 요리도구의 전자렌지化..
    전자렌지 요리의 모든 것..
    혜진님께 계속 질러신의 강림...있으시기를.. !!!

  • 11. 박하맘
    '05.3.26 9:00 PM

    우와~~
    전자렌지로 정말 못하는게 없네요...
    대단하세요....띠깜님!!!!

  • 12. 새댁
    '05.3.26 9:09 PM

    오늘 질러신께서 내내 강림하셨나봐요..
    힘이 있응게.. ㅋㅋ
    전자렌지표~ 앞으로도 쭈욱~ 기대만빵 기달리고 있겠습니다 ^^

  • 13. 재미삼아
    '05.3.26 9:26 PM

    늘 놀랄 따름입니다용~!ㅋㅋ
    멋져용~!ㅋㅋ띠깜님~!ㅋㅋ

  • 14. 사유리
    '05.3.26 9:27 PM

    종종 띠감님 글 읽는데..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전자렌지로 빵도 만들어서 올리시는거 많이 봤는데..
    얼.....존경..^^

  • 15. 김혜진(띠깜)
    '05.3.26 9:41 PM

    다들 해주신 말씀들 칭찬 맞지예??^^ 허접한 떡이라서리~~
    떡의 지존 박하맘님 까정.... 부끄럽 사옵니다.
    더 열심히 정진토록 하겠나이다~~

  • 16. 청개구리
    '05.3.26 9:44 PM

    정말 놀랍습니다.
    전지렌지로 떡이라니...
    찜기로 할 생각을 하니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 데 정말 존경스럽네여

  • 17. 지성조아
    '05.3.26 9:51 PM

    히야~~~손들었습니다..ㅎㅎ
    떡까지 전자렌지에서....
    그 무한한 전자렌지시리즈...못할것이 없네요..^^

  • 18. 김혜진(띠깜)
    '05.3.26 9:55 PM

    쿄쿄쿄~~^^ 청개구리님과 지성조아님도..^^
    근데, 왜 찜통에서는 안쪄지는 것인지....... -.ㅜ
    전자렌지에 더 깊은 애정을 줘서 그런지????

  • 19. 영원한 미소
    '05.3.26 10:12 PM

    혜진님 덕분에 전자렌지의 힘을 다시 보게 됬어요~
    가루커피가 아닌 것이 오히려 먹음직스러워 보임니다요.
    앞으로도 맛있는 전자렌지요리 많이 올려주세요.
    저도 열심으로 따라해볼려구요~~~加油~~~~~!!

  • 20. 김혜진(띠깜)
    '05.3.26 10:15 PM

    짜요~~ 뭘??@@ 참기름을 짜요~~!!^^
    그걸 아시는군요. 우리 애가 힘내라고 할때 늘 이런식으로 말 한답니다.
    엄마! 참기름을 힘껏~~ 加油~~!! 화이팅~~^^

  • 21. 어중간한와이푸
    '05.3.26 10:35 PM

    데코를 위하야 뜯어온 잎.사.구... 넘 멋집니다. 사진 각도도 너무 멋스럽고 ^^
    몸은 좀 회복이 되셨나보군요. 다행이에요.

  • 22. 미스테리
    '05.3.26 10:41 PM

    전자렌지로 떡이라굽쇼??...⊙⊙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v
    한 열흘 바쁜일이 있어 밀린키톡 몇개만보고 다 패스해 버렸는데 그동안 아프셨어요??
    타국에선 절대 아프지말고 건강하세요...^^
    글구 사진을 보니 나날이 발전하는것이 보이네요 <== 아파트 화단의 잎사구...ㅋㅋ

  • 23. bluejihi
    '05.3.28 1:10 PM

    오호 놀라워라~!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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