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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울집 일요일 아점단골메뉴인 프리타타(Frittata)예요.

| 조회수 : 6,287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3-26 02:21:22
프리타타(Frittata)는 이탈리아식 오믈렛? 비스끄리므한건데, 만들기 간딴해서
울집 일요일 아점단골메뉴가 되었어요.. ^^





파스타를 해먹고 나면 스파게티의 양을 잘 가늠해서 한다고 해도 워낙 큰손이라선지 종종 남아요.
그럼 샌드위치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거든요..
그러다 요게 쌓이면...
늦잠자고 일어난 일요일 오전에 브런치로 남은 파스타를 이용해서 Frittata를 만들어 먹으니 딱 이더라구요 ^^
요것도 엄마들마다 다양하고 고유한 레서피들이 있지만, 뭘 먹을까 하고 냉장고 문을 열고 한참을 쳐다 보다가 frittata가 생각이나 정한 메뉴라 그냥 냉장고에 남아있던 재료들로 만들었어요..





재료는요,

cooked pasta                 2 컵
계란                              6 개
강판에 갈아 놓은 Asiago 치즈     1/2  컵
       -->Parmasan이나  goat's, sharp white chedder등 입맛에 따라 땡기는 걸로 준비해요.
소금
후추
파 송송  (또는 차이브나 파슬리 다진것)    2  큰술
올리브오일                        2 큰술
완두콩                              1 컵

( 조위에 우유는 빼주세요. 우유 안 넣는데 깜빡 잊고 암 생각없이 꺼내 놓았어요)

만드는 방법은

1.  큰볼에 계란 (6개)을 깨어 넣고 치즈, 소금, 후추를 넣어 잘 섞고,
2.  파스타랑 파 (파슬리나 차이브), 완두콩을 넣고 잘 섞어
3.  달구어진 non-stick skillet (oven safe saute pan)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에 계란과 파스타믹스를
     넣고,  위에 완두콩, 치즈, 파슬리를 살짝 한번 더 뿌려준 후에 낮은 온도에서 가끔씩 저어 주면서
     계란이 어느정도 익을 때까지 익혀요..
4.  그냥 팬에서 부침 뒤집듯 뒤집으며서 계란을 완전히 익혀도 되지만
     계란이 어느정도 익은 후에 브로일러로 팬을 옮겨  5분정도(?) 위가 살짝 갈색이 날때 까지만 구워주
     니 훨씬 더 편하더라구요..

    




    완두콩이 맛을 더해줘요~





요건 아스파라거스, 토마토와 쫄깃한 Fontina 치즈가 들어간 프리타타예요.
오믈렛은 속까지 익힐려면 이리 뒤집고, 저리뒤집다가 모양이 다 망가지는데, 요럴땐 어느정도 겉이 익으면 브로일러에 넣어서 한 5분정도 익혀주면 손쉽게 예쁜 모양을 유지 할 수 있어요.





계란                6    개
생크림             2    큰 술
소금               1/2  작은 술
후추               1/4  작은 술
올리브오일       1    큰 술
버터                1    큰 술
아스파라거스    12 온즈  - 손질한후 1/2인치의 크기로 잘라 놓는다.
토마토             1   개     - 깍뚝썰기 해 놓는다
폰티나 치즈      3   온스  - 깍뚝썰기 해 놓는다


1.  먼저 브로일러를 미리 달궈 놓아요.
2.  볼에 계란 6개를 깨뜨려 넣고요, 생크림 (2큰술), 소금 (1/2 작은술), 후추를 넣고 잘 섞어요
3.  달궈진 10인치정도의 nonstick ovenproof skillet에 올리브유와 버터를 넣고  아스파라거스를 한 2분정도 볶아요.  
4.  불을 medium-high로 올리고, 깍뚝썰기해 놓은 토마토와 소금을 조금 넣고 2분간 더 볶아요.
5.  그위에 계란 믹스를 붓고요, 조금더 익혀요.
6.  가장자리가 조금씩 익기 시작하면 치즈를 위에 골고루 뿌려요.
     치즈를 먼저 넣으면 바닥에 눌러붙어 타게 되니까 계란이 어느정도 익은 후에 치즈를 넣어요.
7.  불을 medium-low로 줄이고, frittata가 거의 익어 가지만 top은 여전히 set되기 전 쯤에 브로일러에 넣어  약 5분간 표면이 골든브라운이 될때까지 익히면~~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pril
    '05.3.26 2:24 AM

    오홋~ 좋은 아이디어에요~ 저희집도 항상 파스타 먹고 나면 남아서 걱정이였는데..
    감사~함니다~

  • 2. champlain
    '05.3.26 3:16 AM

    저도 그동안 남았던 파스타 괜히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버리곤 했는데..
    (남편이 늘 그러죠. 그냥 버리지 꼭 나중에 먹을 것 처럼 냉장고에 뒀다가 버린다고..^^;;;)
    이거 만들어서 놀래줘야 겠어요.
    그릇도 제가 좋아하는 거네요.^^

  • 3. 소박한 밥상
    '05.3.26 4:34 AM

    그릇이 죄다 예뻐요.
    항상 궁금한 것...82식구들은 저렇게 잘 먹고도
    무서운 체중은 아닌 것 같으니...
    난 항상 소박한 밥상을 주장하는데도
    복부비만에 원하는 체중은 아니니까...

  • 4. 미스마플
    '05.3.26 5:10 AM

    이거 제 남편입맛에 딱 좋을거 같애요.
    키쉬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스파게티양을 절대로 가늠을 못해서 늘 남기는데 딱 좋으네요.
    퍼가도 됩니까?

  • 5. cheesecake
    '05.3.26 5:15 AM

    april님, 이젠 파스타가 많이 남아도 별로 죄스럽지는 않겠지요? 프리타타 만들어 먹지뭐.. 하면 되니까요.
    champlain님, 저도 늘 냉장고엔 한사람이 더 먹을 수 있는 양의 음식들이 플라스틱통에 가지각각으로 있어요..가끔은 넘 오래되어 버리지만, 일주일에 한번쯤 바쁜날 각각 먹고 싶은걸로 데워 먹어요..
    소박한 밥상님, ㅋㅋ~ 저도 체중이 무섭도록 무겁습니다. 가끔 정신차릴때는 저녁을 굶어요 ㅠ.ㅠ

  • 6. cheesecake
    '05.3.26 5:16 AM

    미스마플님, 얼마든지요..제가 감사하지요..

  • 7. 낮잠
    '05.3.26 8:58 AM

    흑..
    그동안 내가 버린 파스타들.. 아까워라 ㅜㅜ;;;
    담에는 꼭 남겨서 요거 해먹어야겟어요^^

  • 8. cook엔조이♬
    '05.3.26 9:03 AM

    생크림과 치즈 듬뿍 들어간 음식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어떤맛일까 궁금해서라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 9. il cuoco
    '05.3.26 10:21 AM

    아... Asiago를 쓰시네요. 저는 Pecorino romano, Scamorza(사실 요건 구하기가 좀 그래서...) 많이 썼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스킬렛 같은 전용 팬이 있어서 참 편하고 좋았는데, 폰티나는 고기하고도 참 잘 어울리고 멜팅도 잘 되고 정말 맛있는 치즈 같아요. 치즈 많은 나라가 전 참 부러워요... 마께로니 넣어도 괜찮더군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 10. 선화공주
    '05.3.26 11:38 AM

    정말..너무 멋져요..!!
    정리음식이라곤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 11. 소머즈
    '05.3.26 11:55 AM

    소박한 밥상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왜 나만 그런가 싶다니까요!!!!

  • 12. cheesecake
    '05.3.26 11:58 AM

    낮잠님, 일부러 남기시다니요...ㅋㅋㅋ...
    cook앤조이님, 저랑 식성이 비슷하신가봐요.. 저도 생크림, 치즈가 들어간 음식만을 넘 좋아해요..^^
    il cuoco님, 요날따라 냉장고엔 빵만들때 넣으려고 사둔 asiago밖에 없어서 요넘을 넣어 봤는데, 나름 괘안았어요. 저도 주로 pecorino romano를 쓰지요.. ^^ 폰티나도 쫄깃한게 맛있죠? 마카로니는 안해봤는데 저도 담에 남겼다가 함 해볼께요. ^^
    선화공주님, 말그대로 정리였어요 ^^

  • 13. cheesecake
    '05.3.26 12:01 PM

    소머즈님, 소머즈님댁 밥상은 언제나 진수성찬이라 남편이 옆에 있을땐 소머즈님의 글을 못 읽고 넘겼다가 나중에 읽어봐요 ^^

  • 14. 재미삼아
    '05.3.26 12:52 PM

    허헉...맛있겠다아~ㅋㅋㅋㅋ

  • 15. 김혜진(띠깜)
    '05.3.26 12:52 PM

    제가 한것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님이 하시니 준비 과정부터 정말 멋지단 생각이 듭니다.ㅠㅠ
    저도 이렇게 함 해서 먹어봐야 할것 같아요.^^

  • 16. 비타민
    '05.3.26 4:12 PM

    전 정석적인 것보다.. 이런 버젼이 더 좋아요.... 맛도 훨씬 좋은것 같구요.... 그라땅과 비슷한 맛일것 같은데... 암튼.... 넘 맛나 보여요.... 오늘 검색결과... 치즈를 사야겠어요....

  • 17. 레아맘
    '05.3.26 5:31 PM

    저도 한 큰손해서 항상 남는 파스타로 머리가 아팠었는데...물론 제가 끝까지 다 먹지만서도^^
    정말 일요일 메뉴로 그만이네요~

  • 18. 김혜경
    '05.3.26 9:15 PM

    이렇게 과정컷 찍으려면 힘도 들고 포토샵 작업도 만만치 않은데..고맙습니다..수고하셨어요...

  • 19. 조은영
    '05.3.27 2:08 AM

    와~ 이거 진짜 맛있겠어요~!!! ^^
    꼭 한 번 만들어 먹어볼게요.

  • 20. 윤이영
    '05.3.27 4:37 AM

    헉 몇일전 스파게티 해먹구 남은 파스타 괜히 버렸네...-.-
    미리 알았더라면 맛나게 해먹었을텐데~ 담에 도전!!

  • 21. 쫑이랑
    '05.3.27 2:21 PM

    얼마전에야 겨우 먹어본 푸리타타인데..만드는 법까지...와 !전 정말 과정샷 올리는 분들 사랑한다니까요..제 사랑이 부담스러우실려나...

  • 22. cheesecake
    '05.3.28 1:53 AM

    김혜경 선생님, 제가 좋아서 하는건데요 뭐.. 참 재미있어요. 사진찍고 글올리고...ㅋㅋㅋ
    그리고 모두의 입맛에 맞았음 좋겠어요. 전 치즈를 좋아해서 즐겨먹는건데...
    쫑이랑님, 저도 싸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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