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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로운 시작

| 조회수 : 5,22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3-24 10:03:32
어제는  하루종일   숙취해소의  날이었구요.ㅋㅋㅋ

오늘부터  다시  도시락을....
정말  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했으면  무슨  박사라도  되었을텐데...ㅎㅎㅎ

많은  분들이  언제  준비해서  싸느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  등의  질문을  많이  하셔서....

사실  아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도시락을  싸려면   2-3시간은  걸릴거예요.

그러니까  반찬을  정할  때  미리  되어있는  것들  
밑반찬  같은  것도  넣으시고   미리  시간있을  때  해  놓으셨다  마지막  조리만  하시도록
하시면  시간이  많이  절약  되겠지요?

예전에   아이들  도시락  쌀때는
즉석에서  만드는  것  하나에   미리  되어있는것  두개  이런식으로  했었어요.

아침에  출근하시는  분들이  도시락  까지  싸실려면  힘들거라  생각해요.

전  밤  늦도록  안자는  스타일이구요
남편은  신생아  처럼  잠이  많아  초저녁부터  잔답니다(  나이들어  그렇다구요?  ㅎㅎㅎ)
그리구선   아주  이른 새벽에   일터에  나가지요.

그래서  전  12시경이  되면  밤귀신처럼   도시락을  싸기  시작하죠.
왔다갔다  티비도  보고   메일도  쓰고  이러면서

그럼   2-3시   경에  도시락을  완성하면  
(  실제로  도시락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은  1시간  정도?  
나머지는  하나  하고  소파에  누워  티비  보다가   하나하고   컴터  앞에서 놀다가.....)

딸래미랑  엠에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서   짧은  일상을  이야기  하고...
남편이  일어나   나가는  걸  보고  바로  쓰러져  잔답니다.

그런데  밤새   일터를  지키고  계시는  분이  한, 두분 계시는데   혼자  먹기  미안타며
넉넉히  싸라고  부탁해서    실제로  도시락이  2인분  어떤날은  3인분이  되는  편이죠.

사실상  아침  도시락인  되는  거랍니다. ㅎㅎㅎ

오늘  아침을  보여드릴까요?



마를  부친  전  과
양파  장아찌.
그리고  땅콩  조림이예요.

웰빙  메뉴  답지  않나요?
마는  그냥  감자칼로  껍질  벗겨   썰어서  밀가루  조금  넣은  계란  물  입혀  부친거구요.
양파는  작년에   해  놓은  것.
땅콩은  생땅콩을  간장과  설탕  생강  팔각  넣고  조린  거예요.



그리고   컨디션이 안  좋거나    고향이  생각날때  ㅋㅋㅋ
언제  주어도  좋아하는  콩나물  조림

야채볶음.
죽순, 셀러리, 당근, 쪽파,  버섯, 마늘  등을  볶아서...



그리고는   닭고기  안심  구운  것이예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소금, 후추, 청주, 고추가루. 간장, 요리당   넣고  조물조물.....
거기에  녹말가루랑  계란  넣고   조물조물.....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지져  주면  됩니다.
깔끔한  맛이   한도  없이  먹게  된다죠?  ㅎㅎㅎ
사실  만들면서  반은  제가  먹었습니다,




머스타드에  마요네즈  연유를  섞어서  위에  뿌려주었어요.

사실  음식  만드는  시간은  얼마  안되는데...
사진  찍고  이러는  시간이  더  많아요 ㅎㅎㅎ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텐탁
    '05.3.24 10:07 AM

    오늘도 역시..휘둥그래해집니다. ㅎㅎ
    전 마전에 필이 팍 꽂히는 군요..
    저희 집에도 마가 꽤 있거든요... 맨날 갈아먹는게 지겨워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오호..저렇게 하믄 되겠네요..ㅋㅋ

  • 2. 하코
    '05.3.24 10:09 AM

    늘 보면서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신랑이 볼까봐 몰래 혼자 보는데4월부터는 아침을 함 해볼까 하는데 좋은메뉴 많아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근데 소머즈님 그렇게 야밤에 드심 살과는 어찌 타협을 보시는지...궁금~
    전 늘 제가 대패하고 있거든요 땅콩 조림을 함 도전해 보고 싶어집니다.
    소머즈님의 도시락에 늘 기대 만빵입니다

  • 3. 소머즈
    '05.3.24 10:14 AM

    구텐탁님 갈아서 이것저것 넣어 부치셔도 아주 맛나요
    민대떡 보다 맛나다는 사람도....^^*

    하코님 살과의 전쟁은 늘 100전 100패입니다. ㅠ.ㅠ

  • 4. 재은맘
    '05.3.24 10:37 AM

    이야..오늘도 역쉬..눈이 휘둥그래...
    저의 도시락과 어찌 이렇게 비교가 되는지..ㅠㅠ

  • 5. 수미
    '05.3.24 10:37 AM

    으아악... 제가 소머즈님께 오늘의 배울요리는 닭안심구이랑 마전 이네요.

  • 6. 앙빵맨
    '05.3.24 10:53 AM

    늘 다양하고 변화가 있는 님의 밑반찬에 감탄합니다..
    저는 지금 한달째 쭉~욱 멸치볶음, 무말랭이, 우엉조림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손이 커서 함하면 양이 많아서요 ㅠ.ㅠ

  • 7. 단무지
    '05.3.24 10:55 AM

    저도 저 닭안심구이에 딱 꽂히네요..재료도 다 있는거라 너무 좋구요..(파프리카가루,칠리가루 그런거 나오면 난감해지는 단순아짐)
    근데 나름대로 차린다고 차린 우리집 저녁 반찬보다 소머즈님이 만드신 도시락들이 더 고급이라니..기 팍팍 죽습니당..ㅠ.ㅠ
    우리 남편이 쫌 안스럽구만요...아니 엄청....;;;

  • 8. 프림커피
    '05.3.24 11:05 AM

    남편분은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부럽부럽....

  • 9. graffiti
    '05.3.24 11:08 AM

    저녁에 오징어나 닭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닭안심구이에 저두 필 꽂힙니다~~
    음.. 위 야채 볶음도 땡기고.. 닭안심 구워 같이 볶아도 맛있을 것 같구...
    도시락 메뉴를 보면서 저녁 메뉴를 짜다니.. ㅠ.ㅠ

  • 10. chane
    '05.3.24 11:08 AM

    저도 요며칠 아침도시락을 싸는데요...
    많이 배우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닭안심구이랑 마전... 필이 화~ㄱ 했습니다.

  • 11. 미씨
    '05.3.24 11:24 AM

    오늘 반찬도 짱입니다...
    두분 넉넉하고 후한 맘이 넘 예쁘네요,,,ㅋㅋ
    저도 소머즈님 도시락 먹고시포요~~~

  • 12. 방긋방긋
    '05.3.24 11:26 AM

    허점한 도시락을 받아들고서도, 너무 고맙다며 맛있다며 좋아하는 우리 남편한테 넘 미안해지는 도시락이네요.. 이런 도시락 받는 분도 계신데요....
    소머즈님, 정말 닉넴대로 소머즈 십니다.(초능력~~)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저는 이만큼 내공이 되려면 아직 십수년은 있어야 할 듯^^

  • 13. candy
    '05.3.24 12:01 PM

    배고파요....

  • 14. 선화공주
    '05.3.24 12:35 PM

    소머즈님 도시락 파시면 대박나실듯...^^*
    울 sky이가 도시락 안싸가니 얼마나 다행인지...ㅋㅋ..저두 닭안심구이에 필이 확!!!!!!!~~꽂히는구만요

  • 15. 퍼플크레용
    '05.3.24 1:13 PM

    겨란은 좋겠다...

  • 16. Terry
    '05.3.24 1:47 PM

    도시락 사업 시작하시죠.^^

    전 이렇게 요리에 응용력이 좋으신 분들, 정말 존경해요...

  • 17. 김영주
    '05.3.24 2:41 PM

    콩나물 조림이라는거 예전에 할머니가 해주신거 먹어본기억이....
    좀 갈카주세요 콩나물 조림...^^
    대단하십니다 시간도 얼마 안걸리구...

  • 18. IamChris
    '05.3.24 2:49 PM

    ㅋㅋㅋ 첫 그림에서 왠 김치 꽁대기가 도시락반찬이냐... 그랬다가 다시 보니 죽순이었군요. ㅋㅋ

    ==33=3=3

  • 19. 겨란
    '05.3.24 3:55 PM

    저는 작년 가을 어느날 밤새 일터를 지켰는데
    도시락은 커녕 경비 아저씨가 문을 잠가버렸어요 체

  • 20. 헤스티아
    '05.3.24 4:02 PM

    앗 김치 꽁대기가 아니고 죽순이었군요!

  • 21. 연꽃
    '05.3.24 4:23 PM

    에구 고마워라.소머즈님 덕분에 딸 도시락 싸기가 쉬워졌답니다.내일은 마전 해봐야겠네요.닭안심구이도 개운하고 맛있겠어요.

  • 22. 소머즈
    '05.3.24 4:30 PM

    에구ㅜ~~~이리 많은 분들께서 다녀가셨네요.
    일일히 답글 못달아드려서 죄송해요.

    하지만 겨란님만은!!!ㅎㅎㅎ
    도대체 어느회사예요? 당장 가서 그냥~
    그 아저씨 혼내줄거야!!!

  • 23. 브릿니
    '05.3.24 5:53 PM

    팔각이 머예여?? 모르는거 투성이예요~^^ 헤~

  • 24. 겨란
    '05.3.24 6:20 PM

    히히히
    소머즈님
    꼬리 살랑살랑~

  • 25. 애살덩이
    '05.3.24 7:33 PM

    대단하십니다...^^
    저두 예전 알바로 남편 도시락 일주일 사봤는데 그 수고스럼움과 받은돈보다 반찬값이 더 들었다는...
    너무 맛깔스럽게 해주시니 남편분은 밖에서 사드시는거 영 그렇겠어요....^^

  • 26. 미스테리
    '05.3.24 9:46 PM

    헉...울 남편 이거 못보게 할랍니당...^^;;;
    안그래도 얼마전 도시락야그하는거 혼자 도시락싸가서 왕따(??)당하고 싶냐고 협박했는데...
    그랬더니 가끔 집으로 와서 먹는 횡포를...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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