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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 분이라도(23) - 삼선짬뽕

| 조회수 : 13,590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5-03-09 20:48:52

빨간 짬뽕....오늘, 울 집 저녁입니다.
반찬 하나도 없이 요거이 하나였어요.
짬뽕, 생각보다 쉽습니다. 빠~져 보시겠습니까?

비밀의 손맛에 있죠?
원재료 : 돼지고기 50g, 양파 2개, 호박 100g(1/3개), 배추 3잎, 청경채 1개.
홍고추 1개, 생강, 대파, 마늘 한수저씩,
갑오징어(오징어), 해삼, 새우, 홍합 한줌씩,
칠리 오일(고추기름) 4, 소이소스(국간장) 2, 두반장 2큰술씩, 육수 8컵(물 8컵 +치킨 스탁 3개)


오늘, 보니 집에 재료가 다 없네요.
전, 있는걸로 한다가 신조예요. 그래서....
해물잔치 1봉, 칵텔 새우 10개, 돼지고기 간거 한수저, 홍합 한줌, 홍고추, 해삼, 오징어 썼어요.


해물들, 찬물에 담궈 해동시키기


야채들, 청채가 없어
배추 6잎, 호박 1/4개, 양파 1개만 썼어요.
생강편, 마늘편 써야 하는데, 없어서 간 걸로 대체....저의 생강 보관법 보이시나요?


소스들,
두반장, 칠리오일, 소이소스, 비프스톡(치킨스톡 없어서....)


웍에 고추기름과 향채(마늘, 생강, 대파 흰부분)를 볶다가


고기 넣고, 소이소스, 야채를 볶는다. 두반장을 넣는다.


국물 넣고(스탁이랑 냉동실에 있던 사골국물 넣었어요)
마지막에 해물 넣고 잠깐만 끓인다....해물은 오래 끓이면 질겨져요.

해물이 많으면 간이 맞고, 적으면 약간 싱거우니까 소금으로 맞추세요.


짬뽕 완성(재료 준비 후 10분).....
제가 젤로 좋아하는 해삼 보이십니까? 굴이랑 홍합도.....쿄쿄쿄...
울 아들, 3그릇 먹고 태권도 갔습니다.......

ps.
1. 해물은 3가지는 쓰세요. 근데, 오징어 안넣으면 맛안납니다. 꼭 넣어야 해요.
2. 야채는 암거나 써도 되요,...당근, 브로콜리....등....근데, 배추는 꼭 넣어야 합니다.
3. 야채 2가지 이상, 해물 3가지 이상,,,,,,,오징어, 배추는 필수,,,,,,
4, 파는 고추기름 보다 칠리오일이 많이 매워요, 구하기 힘들면 집에서 맵게 만들어보세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5.3.9 8:52 PM

    사진만으로도 듁음입니다.

  • 2. 뽀로로
    '05.3.9 8:55 PM

    저희집 냉장고는 장봐다 채워놔도 저정도는 안나올거 같은데요.
    전 제가 하얀 짬뽕을 좋아해서 마른 고추만 넣고 굴탕면처럼 끓이는데 오늘따라 빠알간 짬뽕도 무지하게 맛나보이네요. 낼 점심으로 낙찰!(물론 사먹는 걸로...- -;;;)

  • 3. 핑키
    '05.3.9 9:05 PM

    햐~ ~ ~
    너무나 쉽게 설명하셨지만 너로선 사먹는게 나을거라며 옆에서 중얼거리네요. -_-+

  • 4. 그린
    '05.3.9 9:10 PM

    와~~ 빨간 색감이 죽음입니다.
    우리집에 있는 게 없네요...ㅜ.ㅜ

  • 5. 쮸미
    '05.3.9 9:10 PM

    반갑습니다.
    늘 이 시리즈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주 !! 많이!! 올려주시와요~~~~*^^*

  • 6. 아라레
    '05.3.9 9:58 PM

    마지막 세팅에서 쐬주가 빠졌어요. 헤헤.
    사실... 저 이 날 이 때까지 짬뽕을 시켜먹어본 적이 없답니다.(긁적긁적)
    남편도 짜장면파라서 아마 죽는날까지 짬뽕 먹어볼 일이 없을 것 같아요.

  • 7. 츠카사
    '05.3.9 11:20 PM - 삭제된댓글

    하하.. 해물 담궈두신 스뎅 양재기(? 이름이 맞나여? 울엄만 이렇게 부르던데..)가 넘 정겹습니다.

    며칠전에 짬뽕이가 넘 먹구 싶어서 라면에 두반장 쫌 넣구 콩나물 넣구 해물잔치 야간 넣구 해먹었어여.

    근데 그 맛이 아니드라구여. 역쉬 짬뽕이는 어려워... 하면서 맘을 비웠는데

    다시한번 불태워 주시는군여. 함 해볼랍니다. 불끈 용기가 생겨여.

  • 8. 이론의 여왕
    '05.3.9 11:46 PM

    너무 오랜만이신 거 아닙니까? 덕분에 목이 쬐끔 길어졌다는.. 흠흠...
    우쒸... 오늘 낮에 짬뽕 땡겨서, 아쉬운대로 해물넣고 라면 끓여먹었는데...
    먹으려는 순간 고추기름 빼먹었다는 걸 깨달았지 뭡니까.
    동동 떠있는 빨간 고추기름... 염장샷입니다!
    (근데 국수는 언제 삶아요?)

  • 9. 앉으면 모란
    '05.3.10 12:10 AM

    와! 말로만 듣던 님의 솜씨 대단하네요.
    한번 따라 해봐야겠네요.
    과연 언제가 될른지 ....

    오늘 밖에 나갔다가 며칠 전부터 먹고 싶었던 짬뽕
    먹고 왔지요.

  • 10. 두근두근
    '05.3.10 12:43 AM

    집에 없는게 너무 많네요.
    jasmine님...그냥 칠리오일 대신 고추기름, 소이소스 대신 국간장(또는 진간장), 치킨스톡 대신 멸치육수(제가 스톡류는 한번도 안써봐서 감도 안오네요)로 대체하면 맛이 안날까요?
    안미 치킨스톡 일반 마트에도 팔까요? 그리고 면은 어떤 걸로 해야 젤 맛있을까요?
    저 삼선짬뽕 정말 좋아해요~~~

  • 11. 고운맘
    '05.3.10 12:45 AM

    이거~ 이밤에 어디서 진짜루 짬뽕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착각이 순간 드네요^^

  • 12. maeng
    '05.3.10 1:03 AM

    배고파요,,,,
    취영루 고추짬뽕이 마구 생각나요~ ㅎㅎ
    치킨스톡이나 비프스톡 없이 그냥 물로만 하면 약할까요~??
    울집은 이런 통조림류는 사질 않아서요,..
    정말 먹고파요~
    짬뽕밥으로 먹어두 최고겠어요~

  • 13. aristocat
    '05.3.10 1:04 AM

    장염에 걸려서 이틀 굶었는데 이밤에 심히 괴로와 지네요.. ㅠㅠ

  • 14. Terry
    '05.3.10 1:50 AM

    10분..확실하져? ^^
    저 재료들 다 있으니 저도 낼 해보랍니다.
    남편이 낼 해외출장갔다 돌아오니까 저거 해 놓으면 좋아할 것 같아요.

    순간 내일 저녁 메뉴가 비프스튜에서 짬뽕으로 바뀝니다. ㅋㅋㅋ

  • 15. 폴라
    '05.3.10 3:48 AM

    질문-국수류는 어떤 것을 쓰시는지 궁금하옵니다.^^;;
    오늘도 건강과 활기와 보람이 넘치는 목요일 되세요~!

  • 16. 미씨
    '05.3.10 8:39 AM

    아침도 못먹고 나왔는데,,
    짬뽕 죽음입니다....
    갑자기 계란 쫙~~풀고,당면 들어간 짬뽕밥이 생각나네요,,,
    매운맛을 낼때,, 마른고추랑 같이 볶아도 되겠죠??
    자스민님!!!!
    저도 두근두근님과 똑같은 질문인데,,
    3가지 소스가 없어서,,저렇게 해도 맛이 날까요,,국간장,고추기름,멸치국물

  • 17. smileann
    '05.3.10 8:56 AM

    우와 정말 쟈스민님 덕분에 많이 알게 되나봐요. 생강 보관법~ 정말 아이디어 좋습니다.

    꼭 해먹어 봐야 겠어요.

  • 18. jasmine
    '05.3.10 9:24 AM

    두근두근님,
    대체해도 괜챦습니다. 멸치국물 대신 사골육수 넣어보시구요.
    면은 아쉬운 대로 칼국수 사셔도 되는데,
    전, 남대문에서 우동건면 사서 씁니다. 하도 많아서 일년은 먹어요.

    maeng님, 스톡이 육수 엑기스예요. 사골국물 써보세요, 근데, 없어도 되요.

    폴라님, 잘 지내시죠? 중국식 건우동 써요. 저흰 어제 밥 말아먹었어요.....^^

    미씨님, 세 가지 다 대체해도 됩니다. 근데, 국간장 조금만 넣고., 소금간하세요.

  • 19. 쭈니들 맘
    '05.3.10 9:26 AM

    와우~~~... 드디어 한분이라도.. 가 떴네요...
    신랑이랑 둘다 짬뽕 좋아하지만 울 애들이 매운걸 싫어해서 둘이 먹자고는 못하겠네요.. ㅠㅠ
    울 애들 시집,장가 보내놓고 해 먹게 레시피 잘 보관해놓아야 겠어요... ^^

    jasmine님 무쟈게 반가와요....

  • 20. 겨란
    '05.3.10 9:28 AM

    음 내일은 짬뽕이구나

  • 21. 나루미
    '05.3.10 9:48 AM

    학교다닐때 짬뽕밥 참 많이 먹었었는데
    쟈스민님 요리보니까 짬뽕밥생각나요...
    얼른 먹어야할 굴이 냉장고에 있는데
    점심에 시험삼아 해봐야겠어요..
    맛있으면 남편에게도 해줘야지...

  • 22. 엉터리새댁
    '05.3.10 10:09 AM

    담에 언젠가 만들 목록에 넣어보렵니다.. ^^
    근데 재료가 하나도 없어서 하나씩 하나씩 냉장고에 보관해야할듯싶네요.;;
    근데 넘 맛나겠어요 ^ㅠ^

  • 23. 까망냥
    '05.3.10 10:14 AM

    언젠가 내공이 되는 날 시도해볼게요 ^^;;

  • 24. Terry
    '05.3.10 10:45 AM

    쟈스민님... 소이 소스는 무슨 맛인가요? 동남아의 소이소스맛은 국간장맛인지....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남대문에서 사신다는 우동건면...어디서 사세요? 그리고 가격은요?
    갑자기 저도 사서 쟁이고 싶다는 사재기바람이 확~^^

  • 25. 재은맘
    '05.3.10 10:46 AM

    오랜만에 한분이라도 떴네요..
    어제 찐하게 한잔 했디만...짬뽕 국물 너무 먹고 잡네요..
    남대문 가서..스톡사서리..함 시도해 봐야 겠네요..
    근데..우동건면은 남대문 어디서 사면 되나요??

  • 26. 강아지똥
    '05.3.10 10:47 AM

    재료는 거의 다 있는데...헉~소스가 없네요..소스가....ㅠㅜ

  • 27. 솜씨
    '05.3.10 11:08 AM

    아~! 맛있겠다 뻘건 짬뽕국물...ㅠ.ㅠ

    근데, 그냥 오징어랑 갑오징어랑 맛이 다른가요?
    갑오징어는 싱싱한게 별로 없고 다들 내장 발라내고
    철사에 꿰어진 것만 팔아서 안사봤는데 중국요리엔 갑오징어를 많이 쓰더라구요.

    좀 알려 주시와요...

  • 28. 마당
    '05.3.10 12:56 PM

    세상에 짬뽕도 만들수 있는거라니...멋져요...
    근데.....음..
    소문내지 말아주세요..-_-;;;
    전 시켜먹을래요..주욱~~~~~

  • 29. 연주
    '05.3.10 1:15 PM

    세상에나...
    오징어랑 배추는 필수라...^^
    메모 들어 갑니다.. 팬이여요.

  • 30. 맑은유니
    '05.3.10 1:28 PM

    아..짬뽕에 돼지고기도 들어 가는 군요..
    그 동안 사천탕면 언제 한번 해 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재료가 비슷하니
    연이어서 해 봐야 겠어요..
    자스민님..
    저도 한분이라도..시리즈 넘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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