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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리스마스 저녁과 디져트~~^^

| 조회수 : 3,160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3-04 20:03:14
오늘은 쿤밍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꼭 '크리스마스'가 다시온게 아닌가 하고 모두 들떴지예.


그래서, 특별히 작년에 못지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자고 모두 압력을 주는 겁니다.

남정네 曰, "이렇게 날씨가 꾸리꾸리 하면 파전에 쐬주 한잔이 딱인디~~ 쩝~~!!"
엄니 曰, "에미야, 뭐 맵싹한거 없나?? 이런날엔 매븐기 최곤데... "
딸래미 曰, "무슨말씀~~ 크리스마스면 당근 케이크지~~"
이거이 모두들 도움이 안됩니다.  입도 제 각각에, 취향도 다르니..... -.-;;;;;

그래서 오늘은 한꺼번에 해결하자~~ 하면서 저녁을 차렸습니다.
오늘 저녁은, 해물파전(남정네 것), 더덕구이(엄니 것), 마블두부야채무침(요건 내것^^),
김치찌개 그리고 디져트로 모카롤케잌(딸래미 것), 그리고 포도주로 기분도 한껏 내 봤지예.^^


파전이나, 더덕구이는 모두 하실줄 아는 것일테고,




중국에는 두부 종류가 워낙 많은데, 그중 그냥 야채와 잘 어울리는 '마블'형 두부가 있어 오늘
야채와 이렇게 함 무쳐 봤지예.


그리고, '크리스마스 케잌'은 아니지만, 딸래미가 원하던 대로 '모카롤 케잌'을 여전히 저의 유일
한 도구들인 전자렌지와 가스렌지를 이용하여 만들어, 모든 식구들 디져트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요렇게~~^^





많은 눈으로 쿤밍이 거의 마비 상태인데, 저도 급식 무사히 다녀왔고 딸래미도 학교에서 잘
돌아와, 아주 기쁜 맘으로 가족들이 먹은 조촐한 저녁 이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빕니다.

감싸 드립니데이~~^^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르미온느
    '05.3.4 8:09 PM

    아니,,, 저 모든걸, 한꺼번에,,,
    꽈당,,,, 저 뒤로 넘어가유~...

  • 2. 헤르미온느
    '05.3.4 8:10 PM

    넘어갔다 일어났슈~..ㅎㅎ...
    제주에도 오늘 함박눈이 펑펑펑,,, 왔는데,,, 날 따뜻해서 다 녹았슈~...
    지는 파전하구 두부야채무침만 주셔유~... 케잌이랑 도라지는 내일 주셔유~..흐흐흐...

  • 3. 김혜진(띠깜)
    '05.3.4 8:12 PM

    헤르님~~^^ 전 원래 성격상 '오늘 이거 해보까....' 생각하는 중에 이미 질르고 있지예.^^
    좋게 말하면, 손이 빠르고 일도 잘 치는데, 나쁘게 말하면 생각보다 주먹이 앞선다는....-.-;;;;
    그럼, 오늘은 원하시는 대로 두개만, 내일은 나머지 두개로 가져가셔유~~^^

  • 4. kidult
    '05.3.4 8:13 PM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여기도 추워요. ㅋㅋ..

  • 5. kidult
    '05.3.4 8:15 PM

    아~ 뻘쭘해라.

  • 6. 파마
    '05.3.4 9:39 PM

    얼 대단하심돠.. 전자렌지와..가스렌지로..롤 케잌을 맹그시다니..진정한..요리 고수님이심니다...

  • 7. noria
    '05.3.4 9:59 PM

    우와~ 이젠 롤케잌까지!!! 대단하시네요..
    전자렌지 롤케익 멋진걸요~~~
    전 더덕구이 한접시 주셔유~~~

  • 8. 김혜진(띠깜)
    '05.3.4 10:11 PM

    크크크~~ 크리스마스니 추운건 당연하겠고요^^, 그리고 이제와서 실토 합니다.
    저거이 한넙덕 만들어 안에 크림 바르고 돌돌 말았는디, 마는 과정에서 좀 부서지고....
    그려서 결국은 자를것 잘라내고 했더니 뭐 별로건진게 없더라고예.^^;;;;
    가장 이쁘게 나온 한 접시만 딸래미 주고 사진찍고, 나머지는 옆구리 터지고 삐죽 튀어
    나오고 뭐 그런것들로만 먹었지예. 하하하~~^^;;;

  • 9. 현수현서맘
    '05.3.5 3:18 AM

    전자렌지와 가스렌지로 롤케이크를 만드시다니.. 저는 한 끼에 하나씩만 음식을 해도 정신이 없는데 부럽사와요.

  • 10. 미네르바
    '05.3.5 9:08 AM

    ♥. ♥


    나도 나도 먹고싶당~~~~~[ ∋-- O--- ]
    환상이시네요.
    수민이 좋겠다.
    저리 좋은 엄마 계셔서.
    불쌍한 우리 아이들 ..
    우리 할머니 왈" 되된(덜 된) 어마이 만나서 아~들이(애들이) 욕본다!"

    ^_+

  • 11. emese
    '05.3.5 10:06 AM

    혜진님 정말 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가 않네요^^

  • 12. Harmony
    '05.3.5 10:09 AM

    와~ 손이 정말 빠르신가봐요. 전 1박 2일 걸릴거 같아서 엄두도 못낼 메뉴네요. 쿤밍의 [택ㅇ~ㅏ ~]버전의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ㅋ

  • 13. 달개비
    '05.3.5 10:11 AM

    파전 너무 맛있어 보이고, 더덕구이도 넘 맛나 보이고,
    한번에 이리 여러가지 하시면 밑천 드러나지 않나요?
    에궁!! 좀 쉬세요.
    전자렌지 빵 땜시 요즘 너무 고생이 많은것 같아요.

  • 14. 김혜경
    '05.3.5 3:13 PM

    마블형 두부요? 그게 뭘까요? 아무래도 중국에 가서 확인해봐야할 듯...

  • 15. 미스마플
    '05.3.6 7:13 AM

    대단하세요...
    저도 그 에너지 반절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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