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신랑은 벌써 학교 가버리고 없더군요...ㅠ.ㅠ
어제 구워놓은 식빵은 저녁에 놀러갔던 집에 줘버려서 오늘 점심 도시락을 볶음밥 싸줄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통에 담겨있던 마들렌만 몇개 넣어 갔네요...
맘이 어찌나 짠~한지...
밥 못챙겨 먹는거 생각하면 제일 속상하답니다..
그래서 내일은 기필코 점심챙겨주리라 다짐을 하면서 머핀을 구웠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 몽땅 헤쳐모아!!했는데도 버터도 똑 떨어지고...
주말에 장을 못보니...또 남아있는 재료로만 만들었답니다..
중력분 280g
베이킹파우더 5g
버터대신 마가린(아이켄 빌리브 어쩌고~ 하는 노란두껑 마가린을 썼어요...아시죠??^^) 100g
설탕 120g
생크림 120g
계란 큰넘으로 3개
복숭아 통조림 250g(델몬트 병에들어있는건데 유통기한이 이달 28일까지라서 결정적으로 오늘 머핀이 복숭아 머핀이 되었죠...ㅋㅋㅋ)
먼저 오븐을 175도(미국은 350도)정도로 예열시키시구요..
볼에다가 마가린, 설탕을 넣고 마구마구 저어주세요..
이때 핸드믹서 이용하시면 편하시겠죠??
그런다음 계란을 하나씩 깨트려 섞어 주시구요..
생크림(없으시면 우유나 플레인 요거트도 괜찮을 것 같아요..)을 넣어줍니다..
밀가루랑 베이킹 파우더는 체쳐두시구요..
거기에 복숭아 통조림을 잘게 썰어서 밀가루 옷을 입혀주세요..
그런다음 밀가루 복숭아 섞인것을 마가린 반죽에 부어준다음 잘~~섞어 주세요..
머핀틀에 머핀종이 깔고 반죽 넣고 오븐에 30분 정도 구워주세요..
윗뚜껑이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구워주심 된답니다..^^
전 짤주머니쓰기 귀찮아서 지퍼백에 반죽넣고 가위로 구멍 뽕~해서 짜주거든요..
반죽을 깨끗이 짤 수 있어서 좋답니다..^^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촉촉하니 맛나네요..
식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하나씩 드셔보실래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얼렁뚱땅 만든 복숭아 머핀 ^^
현석마미 |
조회수 : 2,849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5-02-22 07:45:47
- [키친토크] 장마가 오기전에...^.. 6 2007-06-30
- [키친토크] 장아찌...전 이렇게 .. 22 2006-07-28
- [키친토크] 오늘 브런치...^^ 6 2006-05-28
- [키친토크] 때깔좋은 파프리카 새우.. 3 2006-03-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헤르미온느
'05.2.22 8:23 AM맞아요.
직장 다닐땐 피곤해서 늦잠자버리고는 밥 못먹여 보낼때가 종종 있었는데,
맘이 짠~ 하지요...
그래도 마들렌 구워둔거라도 있으시니 다행이지요, 뭐...
전 그런 재주도 없어서 못일어나면 생으로 굶고 가거든요...;;
요즘은 제가 일을 안해서, 매일 아침먹여 보내니 제가 더 기분이 좋아요^^2. champlain
'05.2.22 11:30 AM에구구,,저도 구원해 줘야 할 바나나가 두개 있어서
바나나 머핀 구워야 하는데 귀찮아서 계란만 자꾸 냉장고에서 넣다 뺏다 하네요..
게으르기 이를데 없지요.
낼은 꼭 구워야지..
복숭아 머핀은 바나나 머핀보다 더 맛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