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저녁 메뉴
아직 남푠은 퇴근 전이고 다소 이른 감도 있지만 아이들이 배고픈 듯 해서 저녁을 해결해 주고 저도 한숟가락 퍼 먹으며 컴 앞에 왔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역시 넘 허접해서 사진 찍을 생각은 감히 엄두도 못내고 걍 아이들 줘버리긴 했는데요...
바로 돌솥 아니 뚝배기 비빔밥이었슴당....
평소 된장찌개를 끓이던 작은 뚝배기 바닥에 참기름
(시어머님이 성남 모란시장에서 짜다 주신)살짝 바르고
냉동실에 있던 잡곡밥 두 그릇 꺼내 넣고
그 위에다 역시 냉동실에 있던(상당히 오래된... 괜찮겠죠?^^)볶은 다진 고기 얹고는
작년 총각 김치 담글때 잘라 말려 두었던(울 아줌마가...)시래기 나물
그리고 오늘 저녁 무친 콩나물(역시 아줌마가...)을 올린 다음
은근한 가스불에 가열(시간이 좀 지체되어 밑바닥엔 탄 누룽지가 생겼습니다.)해서는
사이다와 요리엿 섞은 고추장에 참기름을 좀 더 추가해서 쓱쓱 비볐습니다.
(상추같은 채소가 있었다면 좀 썰어 넣었을텐데...)
그랬더니 큰 아이는 매워하면서도 맛있게 한그릇 다 비우고는 더 달라 하더군요.
(아무래도 작은 아이는 매웠던지 많이 먹진 않더군요.)
아마 시장이 반찬 이었겠죠...
먹성이 좋은 큰 아인 아마 이따 늦은 밤에 분명 배고프다고 하겠지만 어쨌든 일단은 아이들 저녁은 해결한 셈입니다.(전 바닥에 눌러 붙은 탄 누룽지 긁어가며 먹었습니다. 바삭하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구 입가심으론 녹차나 좀 마시려고 물 끓여놓고 식히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대충대충 해먹으면서도 학교에 가서 동료 선생님들 한테 이곳 82에서 보고 들은 것들 조금만 얘기해도 제가 요리에 관심도 많고 음식도 꽤 잘 하는 줄로 생각들 한답니다.(부끄부끄)
이제껏 제가 만든 거라야 쟈님표 오뎅국, 역시 쟈님표 만능 양념장(과 양념장으로 만든 떡볶이), 맛간장
(아직 뚜렷한 음식 만든 것 없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그리고 코코님표 고구마칩이 전분데...
그래도 시작이 반이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제게도 희망(?)은 있겠지요??
여전히 82에서 쉬운 요리만 찾아 헤매이면서 정작 실습은 거의 하지 않는 cherry22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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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르미온느
'05.2.21 7:09 PMㅎㅎ... 저도 늘 눈요기만 해요..킥킥...
저는 오늘 인도카레 사둔것 드뎌 해먹어보려는 참이에요...
양파랑, 스튜드토마토한캔, 닭고기 조금...에다, 인도카레 한봉지^^
울 아줌마가 준비 다 해뒀구, 남편이 출발한다고 전화하면, 끓이기만 하면 되지요...
울 아줌마는 지금 컴터 하고 있는 헤르~ 입니다.,,,ㅋㅋ,,,2. 초롱누나
'05.2.21 8:24 PM저기 약간 쌩둥맞은 질문인데요,
아줌마는 일주일에 몇번이나 와주시고, YMCA에 가입된 분이신가요?
아직 신혼이지만 맞벌이라, 아줌마를 쓰고 싶은데. 웬지 용역업체에 연락하려니 좀 그래서요,3. 돼지용
'05.2.21 8:39 PM헤르미온느님
넘 웃겨요. ^^
저도 냉동 랍스터 아스파라거스 데침 아줌마가 준비해줬구요.
그 아줌마 지금 컴터하고 있다지요.
체리22님 같은 아줌마가 울 집에 올 날이 있을래나?
체리22님 나중에 또 봐요. 맛난것 많이 드시고 올려주세요.4. cherry22
'05.2.22 12:47 AM언제나 잊지 않고 답글 달아주시는 헤르미온느님, 늘 감사드리고요, 저도 인도 카레해주면서 컴하는 아줌마 구하고파요.^^
전부터 궁금했는데요, 돼지용님, 그 필명은 무슨 특별한 뜻이 있으신지요? 글구 저처럼 다른 아줌마의 손을 빌리지 않으시는 님들이 사실은 많이 부러워요..
그리구 신혼이신 초롱누나님, 전 그냥 상가 안내 책자의 광고 보고 전화해서 아줌마 구한거랍니다.
거의 2년째 되어가는데요, 대체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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