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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흑...전 모범생하면 안되나봐요...

| 조회수 : 2,479 | 추천수 : 89
작성일 : 2005-02-14 17:07:35
오늘은 일요일(저흰 하루 늦습니다). 나가서 저녁먹고 편하다 띵가띵가 하고 있었는데 울집 아들이 뜬금없이 아이 원나 버스데이~~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꼬마가 요즘 초만 꽃아지면 무조건 노래하고 후! 부는게 아주 취미생활이 됬는데요.매일 한번이상 해야 합니다... 아침에 마지막 남은 쵸코파이 초꽃아 끝내고 남은게 없으니...
이 아들이 한번 맘 먹으면 끝장을 보는데...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울고 난리가 났습니다.
달래느라 케잌 만들어줄께 했다가 진짜 시작했네요.(소리를 안그쳐 제가 정말 만드는걸 보여줘야만 했으니....흐이그, 밤 10시에 왠난리..암만봐도 잠투정인데...)
믹서 돌리고 반죽 만들고 하는걸 전부다 옆에 딱 달라붙어 보다가 어느새 조용해져서 봤더니 정작 아가는 잠들었네요.
첨 만드는 쉬폰케잌이라 책에 써있는 고대로 따라했는데 다 구워져 나왔을땐 흐뭇했습니다.
호~ 색도 좋고,냄새도 좋고.....근데....
책에보니 식힐땐 병에 틀을 거꾸로 끼워서 식히라 하길래 찬장에 있던 식초병에 끼워서 두고 돌아서자마자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케잌이 들에서 떨어져 버리다니...흑흑..
그리하여 사진속의 케잌은 나의 1/8 쪽은 어디있을까??가 됬다는...슬픈얘기 입니다.(고 1/8쪽은 남편배에 있습니다...무너진 못난이 생각해준 척하고 차랑 갔다줬지요.ㅋㅋㅋ)
나머진 고이 모셔놨다가 내일 초끄고 먹어야 합니다.
참나..이게 무슨 취민지..혹시 3살짜리 비슷한 취미가진 아기 두신 분 또 있나요??
간만에 맘잡고 모범생하려다 망했습니다...평소대로 그냥 확 뒤집어 식힐껄....다른 님들은 쉬폰케잌 어떻게 식히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5.2.14 5:57 PM

    ㅎㅎ 저도 논스틱 코팅된 시폰틀에 할땐 그냥 뒤집어 식힙니다.
    병에 꽂으면 당연히 떨어져 뭉개지지요.

  • 2. yuni
    '05.2.14 5:58 PM

    앗!! 케이크 맛있어 보여요.
    중요한 얘긴 쏙 빼고 돌아섰네요. *^^*

  • 3. 쫑이랑
    '05.2.15 12:22 PM

    ㅎㅎ 이젠 알아서 행간을 읽어야겠어요....맹한 저 보시고 예쁘게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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