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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장미정원님 보세요--맛탕

| 조회수 : 2,566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5-01-30 12:41:56


제가 만든 맛탕인데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었지만
실제로는 님이 만드신 맛탕처럼,

"윤기가 잘잘 흐르지는 않고
설탕녹은 게 굳어서 하얗고 딱딱해져요."

설탕이 다 녹아서 시럽 상태로 고구마에 묻는 게 아니라
마치 설탕 토핑 입은 것처럼.

근데 애초에 제가 원하는 형태가 바로 이거거든요.
바삭한 설탕막 안의 부드러운 고구마살을 즐기는 거지요.
제가 보기엔 님이 만드신 맛탕이 바로 그런 형태가 아닌가 해요.



이건 뿌요님이 호박고구마로 만드신 맛탕인데요
제가 만든 거랑 너무 달라 보이지요?
사실 저도 이런 윤기나는 맛탕 사진을 보면서 무슨 차이일까 궁금했지만
우리 아이는 제가 만든 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제 방법을 고수해 왔어요.


이 사진처럼 저는 설탕을 듬뿍 뿌려요.
중간 크기 고구마 2개 정도를 하면 설탕 1컵을 쓰거든요.
혜경 선생님 말씀마따나 설탕의 양에서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보고 싶네요.


물론 나중에 보면 쓰이지 않은 설탕은 그대로 응고되어 바닥에 남아 있어요.
그래서 기름이 아주 깨끗하지요.

이 글을 쓰면서 저 혼자 정리가 되는 게,
아마 설탕의 양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제가 하는 방법은 만들어서 금방 먹어야 한다는 것.
나중엔 설탕막 녹고 고구마살 쭈글거려서 맛 없어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뿌요
    '05.1.30 9:54 PM

    저희 아이들은 부드러운 맛탕은 싫어 하더라구요. 바삭한 맛탕을 원해서 전 오래 둡니다. 설탕양도 좀더 적고... 뒤집어 가면서 오랫동안 끓이면 저처럼 됩니다.

  • 2. 장미정원
    '05.1.31 12:05 AM

    어머나!! 강금희님^^
    제 글에 이렇게 답해주심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키친토크는 잘 안와봐서요...
    그냥 지나칠뻔했다는것 아닙니까 ^^;;

    어제 실패하고 난 후 다시 해봤거든요.
    처음 실패작은 8~10분간 중불에서 익히고
    그 후 센불에서 뒤적였어야 하는데
    전 4분쯤 될때부터 뒤적거렸구요.
    그리고 한 20분쯤 불위에 있었는데 그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다음에 만든건 시간을 확실히 지켰어요.
    8~10분간 익히고 센불에서 3분쯤 마무리하니깐
    파는 맛탕처럼 설탕시럽이 진득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반지르르한 윤기가 났었어요.

    오늘 또 해먹었답니다.
    이러다 영영 살빼는것하고는 이별이 될것 같습니다.ㅠ.ㅠ

    감사해요 ^^
    날씨가 많이 차가와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번 겨울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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